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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25] 방문객 늘수록 골치, 명동 쓰레기 ‘노점’ 책임 강화

행복한 0 15 03.02 05:46
코로나19 종식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늘며 명동 상권이 살아나고 있다. 늘어난 관광객은 환영할 일이지만, 쓰레기도 늘었다. 최근 서울 명동관광특구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는 하루 25톤에 달한다. 노점에서 파는 음식을 먹은 뒤 발생하는 막대, 컵, 종이 등이 주요 쓰레기다. 쓰레기와 관련한 민원도 늘었다.
중구는 이에 지난 15일 긴급회의를 열고 현장 점검과 상인회와의 간담회를 거쳐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를 풀어낼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쓰레기 대부분이 노점의 먹거리에서 비롯되는 만큼 거리 가게의 쓰레기 처리 책임을 강화했다. 가게마다 ‘쓰레기를 버려드립니다’라는 안내 스티커를 부착하고 종량제 봉투를 비치해 관광객들이 쉽게 버릴 수 있도록 유도했다. 영업이 종료되면 거리 가게에서 직접 쓰레기를 모아 지정된 장소에 배출하는 방식이다.
청소 인력도 보강했다. 오후 3~10시까지 현장에 환경공무관 2명을 추가 배치했다. 지난 22일부터는 365청결기동대 8명을 투입해 밤 10시부터 12시까지 청소와 쓰레기 수거를 이어가고 있다. 3월까지 365청결기동대 2명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그간 설치했다 치우기를 반복한 쓰레기통도 인스타 팔로워 구매 다시 도입한다. 관광객 전용으로 이동형 쓰레기통 8개를 설치하는 방식이다. 쓰레기통은 환경공무관이 오후 3시에 설치하고 밤 10시에 다시 철거할 예정이다. 명동 노점과 점포는 종량제 봉투에 쓰레기를 담아 버려야 하며 이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무단투기할 수 없다.
중구는 명동 관광특구를 ‘24시간 쓰레기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상인들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깨끗한 명동거리를 회복할 수 있도록 쓰레기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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