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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국내 사용자 “검색 결과 믿을 만” 40%뿐…신뢰도 의문 여전

행복한 0 180 03.02 11:58
챗GPT 등장을 계기로 인터넷 정보 탐색 방식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지만 국내 사용자들은 아직 신뢰도 측면에서 개선 여지가 있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챗GPT를 이용해본 10명 가운데 4명만 검색 결과가 믿을 만하다고 응답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27일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가가 펴낸 ‘2024 검색 트렌드 리포트’를 보면 인터넷 사용자가 궁금한 것을 검색할 때 이용하는 플랫폼은 네이버(87.0%), 유튜브(79.9%), 구글(65.8%), 인스타그램(38.6%), 나무위키·위키백과(34.0%), 카카오톡(#검색·33.9%), 다음(29.1%), 챗GPT(17.8%) 순이었다. 이 리포트는 지난 14∼15일 전국 15∼59세 1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을 진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인터넷 사용자의 80.8%가 챗GPT에 대해 알고 있었다. 챗GPT에 직접 질문이나 요청을 입력해 실제 사용해본 비율은 전체의 34.5%, 현재까지 지속해서 사용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은 전체의 18.3%였다. 보고서는 인지자가 실제 사용 단계로 넘어가는 전환율이 42.7%로 아직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챗GPT가 무엇인지 알지만 사용 경험이 없는 이유, 사용해봤지만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 ‘써야 할 상황·일이 없어서’가 각각 65.2%, 57.4%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챗GPT가 구체적으로 사용 상황에 대해 안내하는 노력을 기울이면 인지 단계에서 실사용 단계로 넘어가는 전환율을 높일 수 있다고 봤다.
챗GPT 사용자들은 서비스가 제공하는 답변에 전반적으로 만족하지만, 신뢰도에 대해서는 개선 여지가 남아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챗GPT는 사용 경험자의 66.7%가 일반 검색 서비스와 비교해 검색 결과·답변이 만족스럽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검색 결과가 믿을 만하다는 인식은 40%에 그쳤다.
챗GPT 사용 경험자 가운데 약 10.1%는 유료 사용 인스타 팔로워 경험자였다. 챗GPT의 유료 구독 서비스인 ‘챗GPT플러스’ 멤버십의 월 이용료는 20달러(약 2만7000원)다. 유료 사용 목적은 ‘자료 수집’이 53.9%(중복 응답 가능)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정보 요약’(48.7%), ‘학습 및 자기개발’(38.3%), ‘번역 및 외국어 첨삭’(29.3%), ‘콘텐츠 생성’(24.3%), ‘대화’(22.6%), ‘코딩 인스타 팔로워 관련 작업’(18.6%), ‘계획 세우기’(10.7%), ‘수학적 계산’(5.5%) 등이 뒤를 이었다.
유료 사용 경험자들은 챗GPT 대한 만족도와 신뢰성 평가에서 5점 만점에 각각 4.26점, 3.74점을 기록해 평균인 3.76점, 3.33점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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