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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월은 자살 고위험 시기”…대구, 자살 예방활동 집중 추진

행복한 0 15 03.05 17:19
대구시와 대구광역자살예방센터는 자살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달부터 오는 5월까지 자살 예방을 위한 집중관리 및 홍보활동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대구시는 주변인의 자살 위험 신호를 알아차리고 도움을 줄 기관으로 연계하는 ‘생명지킴이 교육’을 공무원 및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를 포함한 만 14세 이상 시민으로 확대한다. 자살에 대한 인식개선 및 자살예방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생명지킴이 교육을 희망하는 기관 및 단체는 대구광역자살예방센터 및 구·군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교육을 받을 수도 있다. 대구시는 지난해 5만3308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마쳤다.
대구시는 ‘삶의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땐 고민하지 말고 연락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를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펼침막·포스터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집중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대구시는 기부식품 등 제공사업 기관인 푸드마켓 11곳을 ‘생명사랑 푸드마켓’으로 운영해 이용자를 대상으로 정신건강 홍보물도 제공한다.
또 1인 가구 거주 비율이 높은 편의점 200곳을 ‘우리동네 마음 쉼 편의점’으로 지정하고 종사자를 상대로 자살예방 인식개선 교육을 벌인다. 편의점내 스크린 광고를 활용한 도움기관 홍보 등 고위험군 발굴체계 강화 등에도 힘쓴다.
대구시는 사회적 이슈나 현상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이지만 통상 3~5월의 자살률이 높아 ‘고위험 시기’로 본다고 밝혔다. 실제 2021년 전국의 월 평균 자살자 인스타그램 팔로워 구매 수는 약 1113명이었던 것에 비해 3~5월 평균은 1236명이었다. 2022년 역시 3~5월 평균 자살자 수는 1163명으로 연 평균(1076명)보다 많았다.
대구시는 일조량 증가와 같은 계절적 요인과 불면증, 상대적 박탈감, 우울증 재발 등을 비롯해 졸업과 구직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최근 자살률이 전국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는 만큼 자살 고위험군을 미리 찾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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