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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시나리오는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격”

행복한 0 12 04.21 01:34
이스라엘이 이란 재보복 시기와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는 가운데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타격 가능성을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이란 핵시설 공격이 이스라엘이 꺼내 들 수 있는 가장 나쁜 보복 시나리오라고 우려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로시 총장은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항상 그런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며 이는 극도로 자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전날 안보상의 이유로 핵시설을 일시 폐쇄했다가 다시 개방했다고 설명했다.
외신들은 그로시 총장의 이날 발언이 원론적인 경고라고 평가하면서도 이란과 이스라엘이 핵무기 또는 핵무기 개발 기술 보유국이라는 점, 이번 사태 훨씬 전부터 서로의 핵시설을 겨냥한 날 선 메시지를 계속 내왔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국제사회가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의 이란 재보복 방법을 평가하면서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던져야 할 질문은 과연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에 대해 군사 조처를 할 것인지 아닌지라며 이스라엘은 지난 15년 동안 이란 핵시설과 과학자들을 상대로 일련의 파괴 행위를 감행해왔고, 나아가 이란 핵 활동에 대한 정확한 통찰력을 갖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 타격을 감행한다면 오히려 이란의 핵무기 개발 의지를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IAEA는 이미 지난해 11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란이 핵폭탄 3개를 만들 수 있을 만큼 고농축우라늄 비축량을 늘렸다고 밝힌 바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복수의 핵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한 억지력 구축을 명분으로 핵 프로그램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진행할 동기가 있다고 보도했다. NYT는 또 이란이 발사한 대부분의 무인기(드론)와 미사일이 격추됐다며 이란군 관계자들은 이스라엘 영토 더 가까운 곳에 더 강력한 무기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고, 논리적으로 이는 핵무기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다만 이스라엘이 이러한 후폭풍을 감내하면서까지 이란 핵시설을 타격하진 않을 것이란 주장도 제기된다.
WSJ는 미국이 이란에 대한 어떤 재보복에도 참여하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낸 상황에서 이스라엘이 긴장을 급격히 고조시킬 행위를 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인천 동·미추홀을 당선인이 18일 주최한 ‘2024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 길 세미나’에서는 당원분들이 우리 당 지도부, 국회의원, 핵심에 있는 사람들을 폭파해야 할 때다 영남 지역 의원들이 뒤에서 총 난사해서 다 죽여놨다 등 총선 참패 원인에 대한 신랄한 지적이 오갔다. 이 세미나는 4·10 총선 이후 국민의힘 내부에서 처음으로 공식 개최한 자체 평가 행사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세미나에는 주최자인 윤 당선인을 비롯해 김재섭(서울 도봉갑)·김용태(경기 포천·가평) 당선인,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 박상병 정치평론가, 서성교 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 등이 참석했다. 세 당선인 모두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대패한 서울·수도권 지역에서 신승을 거뒀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국민의힘이 수도권 중심으로 당을 재편하고 중도 확장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로 나왔다.
윤 당선인은 이번 총선 참패는 예견된 것이었다며 선거 2주 전에 여의도연구원의 여론조사에서 경기·인천 중 당선되는 곳이 5~6곳이었다라며 정말 심각한 건데도 우리의 전략과 메시지에서 국민에게 와닿는 게 하나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영남 출신 의원들과 수도권 출신 의원들은 같은 현상을 보고 분석을 해도 현실 인식의 갭이 너무 크다라며 영남 중심주의를 혁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택동(마오쩌둥)이 문화대혁명을 하면서 공산당 본부를 폭파하라고 하지 않았나, 지금이야말로 당원 분들이 우리 당 지도부, 국회의원, 핵심에 있는 사람들을 폭파해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김용태 당선인은 국민의힘이 앞으로 수도권 정당, 수권정당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청년과 중도 보수가 대연합해야 한다라며 보수만의 단독 집권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실용을 중시하고 야당과 대화하고 권위주의를 버리는 데에서 출발해야 다음에 다시 국민들에게 선택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재섭 당선인은 져 놓고 (지난 21대 총선과) 비슷하게 지니까 익숙한 것처럼 ‘크게 지지 않았네’라고 내부에서 생각하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라며 궤멸적 패배를 당했음에도 앞으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는 것은 희망회로라고 말했다. 그는 조기 전당대회를 하게 되면 총선 참패가 잊혀진다며 쓰레기가 집에 어질러져 있는데 치우지 않고 이불을 덮어놓는 꼴밖에 안 된다라고 비판했다. ‘당원 투표 100%’ 등의 전당대회 룰을 고친 뒤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는 주장이다.
박성민 대표는 이번 전당대회에는 영남 지역 의원들이 안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자기들이 뒤에서 총 난사해서 다 죽여놓고 사람이 없으니까 우리가 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전당대회에서 현행 ‘당원 투표 100%’ 규정을 최소 당심 50 대 민심 50으로 가야 하고 그럴 용기가 없으면 70대 30으로라도 돌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집단지도체제로 가서 1위부터 5위까지가 다 (지도부에) 앉아야 당대표가 대통령실에 끌려다니는 것도 막고 대통령실도 당을 함부로 못 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총선 패배 후 8일째인 이날까지 국민의힘 지도부는 공식적인 자체 평가 자리를 만들지 않았다. 이날 세미나는 윤 당선인이 의원실 차원에서 개최한 행사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오늘이 총선 끝나고 첫 자체평가라고 하기에 국민의힘은 편안하게 주무시고 계시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국민의힘이 진짜 국민의 힘인가, 나는 영남의 힘이라고 본다며 보수 재건을 위해선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과 정을 떼고 영남 쪽 인사가 전당대회에 나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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