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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연임론 띄우는 친명계···“이 대표 선택에 달려”

행복한 0 13 04.21 07:57
더불어민주당 친이재명(친명)계가 총선이 끝나자마자 이재명 대표 연임론을 띄우기 시작했다. 이 대표 체제로 4·10 총선에서 압승을 거뒀으니 당 및 야권을 통합하고 대여 투쟁을 하는 데도 유리하다는 주장이다. 다만 친명계 일각에서도 당 대표로 이미 최고성적표를 받았는데 다시 평가받을 이유가 없다는 반대 목소리도 나온다. 이 대표 임기는 오는 8월까지다.
친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16일 SBS 라디오에서 당헌에 의하면 (당대표) 연임제한 규정은 없기 때문에 (연임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이 대표가 (연임하면) 당내 통합을 강화할 수 있고, 국민이 원하는 대여투쟁을 확실히 하는 의미에서도 나쁜 카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다만 이 대표가 굉장히 힘들고 고통스럽기 때문에 다시는 하지 않겠다는 비슷한 말씀을 하신 거로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기억한다. 당시는 당내에서 여러 가지 사법 리스크 때문에 공격도 많이 받고 다양한 의견들이 있지 않았느냐며 그런데 지금은 당시하고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지 않느냐고 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전남 해남·완도·진도 당선인)도 지난 15일 SBS 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계속 대표를 하신다면 당연히 하셔야 한다며 국민은 이 대표를 신임하고 그 리더십에 이번 총선의 승리를 가져다줬다고 말했다.
이철희 전 문재인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이 대표) 추대 쪽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그는 야권에도 조국혁신당이 만들어지면서 경쟁 구도가 만들어졌다. 자칫 잘못하면 야권 지지층의 분화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대표로서는 당대표를 다시 해서 확실한 리더십을 갖고 이 문제를 풀어내고 싶을 테고 주변도 그게 맞다라는 권유가 많을 거라고 짐작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 임기는 오는 8월이다. 이 대표가 전당대회에 출마한다면 당선은 기정사실에 가깝다. 이 대표는 2022년 8월 전당대회에서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민주당 역대 최고치인 77.77%의 압도적 득표율로 당 대표가 됐다. 4·10 총선을 거치면서 이 대표 체제는 더 공고해진 상태다. 공천에서 배제된 비이재명계 현역 의원 자리에 친명계 당선인을 배출한 지역구만 24곳에 달한다. 이 대표 체제에서 공천을 받아 22대 국회에서 뱃지를 다는 초선만 73명이다. 당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표의 연임 여부는 이 대표의 선택에 달린 문제라며 이 대표가 한다면 연임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논의한 바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 대표가 연임을 택한다면 사법 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방탄용이란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종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과반 의석을 가진 제1야당 대표직을 방탄용으로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활용하려 한다는 의혹을 피하기 어렵다.
이 대표가 연임을 할 필요가 없다는 목소리도 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당 대표로서 이미 A+ 성적을 받았는데 다시 성적표를 받을 필요는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당 지도부의 한 인사는 이날 통화에서 저는 이 대표가 안 하고 싶어할 것 같다며 챔피언이 됐는데 챔피언이 방어전을 빠르게 치르고 싶겠느냐며 대선주자가 당 대표를 또 하는 건 리스크가 크다고 말했다.
그라운드에선 선수들의 표정이 승패를 확인할 수 있는 바로미터다.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파리 생제르맹과 바르셀로나의 8강 2차전은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환한 미소로 역전 드라마를 즐겼다.
지난 11일 1차전에서 2-3으로 졌던 파리 생제르맹은 적지에서 4-1 대승으로, 1~2차전 합계 6-4 뒤집기에 성공했다. 3-1로 앞선 후반 32분 브래들리 바르콜라 대신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생애 첫 챔피언스리그 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파리 생제르맹이 4강에 오른 것은 2020~2021시즌 이후 3년 만이다.
이강인이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 뛴다면 한국 선수로는 박지성과 이영표(이상 2004~2005시즌), 손흥민(토트넘·2018~2019시즌)에 이어 통산 4번째 출전의 영광을 누리게 된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8경기를 뛰며 1골 1도움을 기록해 팀 내 입지를 굳혔다.
이강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챔피언스리그 8강전과 함께 멋진 저녁이 됐다면서 함께 해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강인이 멋진 저녁이라 표현할 만한 명승부였다. 파리 생제르맹은 전반 12분 하피냐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승부는 이제 시작이었다. 바르셀로나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가 전반 29분 퇴장한 것이 변곡점이 됐다.
파리 생제르맹은 전반 40분 우스만 뎀벨레가 동점골을 터뜨리더니 후반 9분 비티냐가 역전골을 넣었다. 그리고 후반 16분 킬리안 음바페의 페널티킥(PK) 추가골과 경기 막바지 음바페의 쐐기골이 연달아 터지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반대로 바르셀로나에는 악몽 그 자체였다. 아라우호의 퇴장에 분노했던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은 시간이 흐를수록 표정이 일그러졌고, 역전골을 헌납한 직후인 후반 10분에는 주심 판정에 항의를 하다가 레드 카드를 받으며 벤치에서 쫓겨났다.
관중석에서 남은 경기를 관전했던 에르난데스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우리의 시즌을 망친 판정이었다. 주심이 꺼낸 레드 카드에 경기 흐름아 아예 바뀌었다. 최악의 심판이라고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에르난데스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내려놓는 가운데 챔피언스리그가 우승에 도전할 마지막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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