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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영교·정청래 단수공천···송갑석 등 비명계는 경선

행복한 0 13 02.29 12:41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25일 당 지도부 등 현역 의원 17명을 단수공천했다. 이들 대다수는 친이재명계다. 경선을 치르게 된 의원들은 모두 비이재명계에 속했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7차 21개 선거구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당 지도부 중에서 서영교(서울 중랑갑)·정청래(서울 마포을) 최고위원과 김영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경기 수원병), 권칠승 수석대변인(경기 화성병)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원내지도부 중 이개호 정책위의장(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과 유동수 정책수석부대표(인천 계양갑)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이외에도 김승원(경기 수원갑), 백혜련(경기 수원을), 김태년(경기 성남수정), 강득구(경기 안양만안), 민병덕(경기 안양동안갑), 이재정(경기 안양동안을), 한준호(경기 고양을), 김용민(경기 남양주병), 문정복(경기 시흥갑), 김한규(제주 제주을), 위성곤(제주 서귀포) 의원이 공천장을 받았다.
비이재명계 의원들은 원외 인사들과 2인 경선을 치른다. 광주 서구갑 송갑석 의원은 조인철 전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과, 박영순 의원(대전 대덕)은 박정현 최고위원과 맞붙는다. 박 최고위원은 대덕구청장 출신이다. 송 의원과 박 의원은 모두 임 위원장으로부터 각각 선출직 평가 하위 20%와 하위 10%에 속한다고 통보받았다. 하위 10%는 경선 득표수에서 30%를, 하위 11~20%는 20%를 감산받는다. 송 의원은 입장문에서 커다란 불이익을 안고 가지만 당원과 시민을 믿고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고양정 이용우 의원은 김영환 전 경기도의원과 경쟁한다. 김 전 도의원은 이재명 경기지사 인수위원회에서 기획재정분과 부위원장으로 일했다. 문재인 정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출신인 도종환 의원(충북 청주흥덕)은 이연희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맞붙는다. 이 부원장은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캠프에서 전략상황실장을 맡은 친명 인사다.
임 위원장은 친명계 의원들은 단수 공천받은 데 비해 비명계 의원들은 경선을 치른다는 지적에 대해 (친명계가) 단수로 출마 신청했든지, 2등과 점수 차이가 많이 났든지 하는 경우다. 특별한 고려는 없었다며 대부분 단수로 출마한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예비후보자 명부를 보면 강득구·권칠승·김용민·김태년·민병덕·백혜련·이개호·이재정·한준호 의원을 제외한 의원 8명은 당내 경쟁자가 없었다.
임 위원장은 이개호 정책위의장이 호남에서 단수공천을 받은 데 대해서도 특별당규 16조에 따라 단수로 출마하는 경우나 상대 후보와의 격차가 약 30%(포인트) 이상 벌어질 경우 단수로 선정할 수 있다며 이 의원은 이런 조건을 충족한다고 인스타 팔로워 구매 생각해 단수로 추천했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친이낙연계 인사로 분류된 바 있어 그의 호남 단수공천은 친이낙연계 껴안기라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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