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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배 가격 급등 시킨 ‘냉해’ 방치···예방 시설 설치 2%뿐, 올해 지원 예산도 ‘0원’

행복한 0 11 04.10 09:00
사과냉해 등 저온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시설 설치가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 피해는 매년 잇따르고 있지만 정부는 아직 관련 예산을 별도 편성하지 않았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사과와 배 재배 면적은 각각 3만3789㏊(헥타르·1만㎡)와 9607㏊ 등 총 4만3396㏊다. 이중 지난해까지 저온피해 예방시설이 설치된 곳은 1.1%인 494㏊에 불과했다.
지난해 봄 사과와 배 개화 시기에 발생한 극심한 저온피해로 생산량이 인스타 좋아요 구매 급감하면서, 올해 사과 농가의 예방시설 설치를 늘렸으나 아직까진 미미한 수준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447㏊(515개 농가)에 대해 저온피해 예방시설(방상팬·미세살수장치)이 새롭게 설치 중이다. 이를 합하면 저온피해 예방시설이 설치된 사과밭은 941㏊로 전체의 2.2%에 그친다.
과일 꽃이 핀 후 꽃샘추위가 오면 냉해로 인한 피해가 커진다. 사과 등은 꽃이 피면 추위에 잘 견디지 못해 수정이 잘되지 않기 때문이다. 통상 개화기 사과나 배의 꽃눈은 영하 1.7도 이하, 복숭아는 영하 1.1도 이하일 때 얼어버린다. 저온으로 인한 냉해는 과일 수확량 감소로 직결된다.
지난해 저온피해와 탄저병 등으로 인해 사과 생산량은 39만4000t으로 전년보다 30.3% 감소했으며 배 생산은 18만4000t으로 26.8% 줄었다. 이 때문에 전년 동기 대비 사과와 배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달 인스타 좋아요 구매 나란히 88%나 올랐다.
하지만 올해 예산에서 저온피해 등 재해 예방시설 설치 지원 예산은 따로 반영되지는 않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재해 예방시설은 별도 예산이 인스타 좋아요 구매 없고 시설 현대화 예산 내에서 지원할 수 있다며 농가가 신청하면 설치비의 50%를 지원하는데 농가도 나머지 50%를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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