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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녹색정의당·조국당·새미래·개혁신당 D-1 지지 호소···‘제3의 선택지’ 표심 잡기 총력전

행복한 0 9 04.11 21:10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제3지대 정당들은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개혁신당·조국혁신당은 저마다 ‘제3의 선택지’로서의 존재감을 부각하며 거대 양당이 아닌 자당을 찍어야 하는 이유를 역설했다. 녹색정의당은 경기 고양에서, 새로운미래는 경기 부천에서, 개혁신당은 경기 화성에서, 조국혁신당은 서울 종로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운다.
녹색정의당은 녹색정의당이 원내에 진입하지 못하고 주저앉는다면 진보 정치의 목소리는 사라질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준우·김찬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에서 집중 유세를 펼친 뒤 심상정 원내대표가 출마한 경기 고양갑에서 선거운동을 마무리 짓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 심판을 가장 정의롭게 해낼 수 있는 정당, 녹색정의당을 지켜달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비례위성정당(더불어민주연합)에 참여하지 않는 점을 부각하며 차별성도 강조했다.
새로운미래는 그래도 민주주의, 그리고 공정한 나라를 반드시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극단적 대결정치를 끝내고 반드시 대화와 협력의 정치를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영 선임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찍을 곳이 없다고 투표를 포기하지 말라며 사법리스크 없는 정권 심판, 민주주의와 공정의 회복, 새로운미래를 선택해달라고 했다. 새로운미래 선대위는 경기 부천에서 마지막 표심 호소에 나선다. 이낙연 대표와 김종민·홍영표 선대위원장은 각각 본인이 출마한 광주 광산을·세종갑·인천 부평을 지역구에서 집중 유세를 펼친다.
개혁신당은 소신파 정치인을 멸종시키지 말아 달라며 한 표를 부탁했다. 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거대 양당을 겨냥해 대통령과 당 대표에게 아부해 어떻게든 공천장 하나 받는 것이 지상과제가 되었다며 내로남불과 위선 없는 개혁신당이 답이라고 주장했다. 경기 화성을에 출사표를 던진 이준석 대표는 전날 시작된 ‘48시간 무박 유세’를 이어갔다. 개혁신당 선대위는 허은아 후보가 출마한 서울 영등포갑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경기 용인갑에서 양향자 원내대표 지원 사격에 나선 뒤 경기 화성을에서 선거운동을 매듭 짓는다.
조국혁신당은 김건희씨가 법정에 서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며 정권심판론에 집중했다. 마지막 유세 장소는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이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과거 우리가 박근혜 정권을 조기종식 시킬 때 서울 같은 경우 광화문이 상징적 장소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창당 선언을 한 부산을 찾아 윤석열 정권에 대한 분노는 지역을 가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제3지대 정당 중 각종 여론조사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만큼 당선되고 난 뒤에도 기세를 더 가열차게 유지하면서 싸워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 대표는 부산, 대구, 광주, 서울을 차례로 찾아 막판 표심 호소에 나선다.
성남환경운동연합은 성남지역의 제22대 국회의원 후보자 8명에게 14개 문항(5개 영역)으로 구성된 환경정책 질의서를 발송하고 이에 대한 답변을 각각 받았다고 8일 밝혔다.
환경정책 질의 내용은 기후위기시대, 지속가능한 탄천 관리(둔치 내 완충숲 조성, 배후 습지복원, 강변숲과 습지보호구역 지정, 기능을 상실한 보 철거), 성남시 1인당 공원면적 확대 및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자연자원총량제 도입 등이다.
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재생에너지 전환 및 확대를 위한 정책(분당복합화력발전소 운영 축소 및 단계적 폐쇄를 포함한 탄소중립 단기·중기계획 수립), 공공교통 강화를 위한 정책(대중교통 노선과 버스 차량 확대, 대중교통 요금 인하), 일회용품 규제 강화·다회용기 사용 확대를 위한 정책 등도 질의 내용에 포함됐다.
8명의 후보자 중 국민의힘 윤용근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수진·이광재 후보는 모든 환경정책에 대해서 찬성했다. 민주당 김병욱 후보는 12개 환경정책에 대해서는 찬성했고, ‘지속가능한 탄천 관리영역에서 배후 습지복원과 강변숲과 습지보호구역 지정’은 환경영향평가 후 판단이라는 조건부로 찬성했다.
국민의힘 안철수·김은혜·장영하 후보와 민주당 김태년 후보는 질의에 답변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희예 성남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후보자들이 성남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환경 정책 질의에 대해서 견해를 밝히지 않은 것은 해당지역 유권자들의 알권리를 침해한 것이라고 했다.
이 국장은 지역구 공약에서 그린벨트 해제, 자연녹지·보전녹지에 대한 도시계획 변경, 주차장 확보 등 개발 공약이 쏟아지고 있다며 기후변화 시대,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고 대기질 개선, 폭염 완화, 홍수피해 저감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등 생태계 서비스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후유권자들이 주요하게 등장한 만큼 보다 지속가능한 대안 모색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성남환경운동연합은 답변서를 보내온 후보자들에게 기후변화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우리 지역의 환경을 지키기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여당의 참패로 끝난 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를 2년 전 대통령 선거와 비교해보니 당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했던 민심이 대거 돌아선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이 이긴 지역구 수가 반토막 났고 압승한 TK, PK에서도 대선에 비해 10~20%포인트 민심이 빠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실망으로 ‘정권 심판’ 민심이 전국적으로 작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경향신문 데이터저널리즘팀 다이브는 4·10 총선 선거구별 득표율과 지난대선 득표율을 비교했다. 이에따르면 2년 전 윤석열 후보는 254곳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중 136곳에서 승리했지만,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245곳(더불어민주당 후보 없는 9곳 제외) 중 83곳에서 승리하는데 그쳤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 중부 지역에서 민심이동이 심했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는 서울 48개 지역구 중 26개에서 승리했지만,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11곳에서 승리했다. 인천·경기에서는 74곳 중 17곳에서 민주당을 앞섰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8곳에 그쳤다. 대전과 충북·충남에서도 대선 때는 26곳 중 21곳에서 승리했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6곳에서만 승리했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도 대선 당시에서는 1곳을 제외하고 모두 윤석열 후보가 승리했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곳에서 승리했다.
국민의힘, 민주당 양당의 대선 득표율 차이와 총선 득표율 차이를 비교해 ‘민심 이동’의 정도를 측정한 결과에서는 더 분명한 결과가 나왔다.
지역구 235곳 중 213곳에서 민주당의 득표율이 지난 대선보다 더 높아졌다. 단, 민주당 후보가 없거나 양당 후보의 지지율을 합쳐 80% 미만인 곳은 양 정당으로 민심이 이동했다는 판단이 어려워 제외했다.
국민의 힘이 우세를 유지했지만 대선에 비해 양당의 격차가 줄어든 곳은 121곳이었다. 특히 대구 중구남구, 부산 북구갑 등 상위 10권 중 6곳이 영남 지역이었다. 반대로 민주당이 우세를 유지했으나 국민의 힘과 득표율 차가 줄어든 지역은 14곳이었다. 이 중 9곳이 호남 지역으로 인물론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광주와 전북·전남 등 호남 지역 19개 선거구 중 9개 선거구에서 대선에 비해 국민의힘 득표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민주당에 대한 불만이 반영됐을 수도 있다.
4·10 총선에서 ‘낙동강 벨트’ 10곳 중 7곳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했지만 득표율 자체로는 민주당도 선전했다. 대선에서 윤 후보가 19.4%포인트 앞섰던 부산 북구갑에서는 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5.6%포인트 차로 승리했다. 25%포인트의 민심이 민주당 쪽으로 이동한 셈이다. 해운대구갑에서는 대선당시 국민의 힘이 29.9%포인트 앞섰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9.1%포인트로 줄었다. 대선 득표율차가 19.4%포인트였던 사하갑에서도 이번 총선에서는 격차가 0.8%포인트에 불과했다. 경남 창원진해에서도 결과는 국민의힘의 승리(0.5%포인트 차)였지만 대선과 비교하면 17.5%포인트가 줄어들었다.
이같은 흐름은 부산을 넘어 영남 곳곳에서 관찰됐다. 대구 중구남구에서는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56.9%포인트 차이로 따돌렸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후보의 차이는 31.7%포인트로 줄었다. 수성구갑에서도 18.8%포인트가 민주당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쪽으로 표심이 이동한 곳 중 눈에 띄는 곳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출마한 인천 계양구을이다. 이 대표가 승리하긴 했지만 대선 당시 9.2%포인트였던 득표율 차이가 이번에는 8.7%포인트로 소폭 줄었다. 이곳을 비롯해 서울·경기·인천 지역에서 국민의힘 쪽으로 표심이 더 이동한 곳은 모두 7곳이었다. ‘친명’ 공천으로 불렸던 서울 도봉구갑(안귀령), 경기 안산시갑(양문석)과 친명계 지도부였던 조정식 사무총장이 출마한 경기 시흥시을 등에서 국민의힘 쪽으로 2~3%포인트의 민심 이동이 보였다. 민주당이 전체 선거에서 승리하긴 했지만, 공천 과정에서의 잡음과 독선적 당 운영에 대한 비판 여론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각 당의 기초자치단체별 비례대표 득표율을 확인한 결과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두드러졌다. 특히 호남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는데 42개 기초단체 중 27곳에서 1위를 기록해 전체 득표수와 1위 자치단체 수에서 더불어민주연합을 제쳤다. 조국혁신당이 호남 지역 외에 1위를 보인 곳은 세종특별자치시가 유일했다.
개혁신당은 경기 화성시에서 가장 높은 9.3%를 득표했다. 전체 평균 득표율의 세 배 가까운 수치다. 경기 화성시을에 출마해 당선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개혁신당은 서울, 수도권과 영남 지역에서 고른 득표를 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프리사이즈’, 여성을 재단하다
디지털성범죄 예방, 게임으로 ‘쏙’…함께 해볼까요
전체 2.1%의 득표로 원내 진출에 실패한 녹색정의당은 서울과 경기 고양시 등에서 평균 이상의 득율을 올렸다. 고 노회찬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경남 창원성산구에서 5.6%, 경북 안동시에서 3.9%의 높은 득표율을 올린 것이 눈에 띈다.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경향신문 인터랙티브 뉴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페이지에서는 선거구별 득표 결과를 볼 수 있다. 또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의 득표율과 이번 국회의원 선거 득표율의 차이, 선거구별 읍면동 득표 결과 차이 등을 지도와 카토그램(지역구 균등 크기 지도)으로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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