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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공격에 아들 잃었지만…정치적 이득 챙긴 하마스 수장

행복한 0 7 04.12 02:57
하마스 정치 최고지도자 이스마엘 하니예의 아들 3명이 10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폭격에 사망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 3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는 사이 해외에서 호화 생활을 누리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온 하니예에게 이번 사건이 정치적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휴전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라는 국제사회 요구를 하니예가 거부할 명분이 생기면서 가자지구 평화 정착은 더 어려워졌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 알샤티 난민촌을 공습했고, 이 과정에서 하니예 아들 하젬과 아미르, 무함마드가 폭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하니예 손주 4명도 함께 숨졌다고 보도했다. 알자지라는 이들이 같은 차를 타고 이슬람 금식 성월 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는 ‘이드 알피트르’ 행사장으로 가던 도중 미사일 공격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아미르는 하마스 군사조직 지휘관이고, 하젬과 무함마드는 일반 대원이었다며 이들은 가자지구 중부에서 테러를 일으키기 위해 이동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외신들은 최근 하마스 내에서 입지가 크게 흔들렸던 하니예가 이스라엘군 공격에 아들을 잃었지만, 정치적으론 이득을 얻었다고 분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스라엘군의 계속된 폭격으로 가자지구 주민들의 인도주의 위기가 커지는 가운데 하니예는 카타르와 튀르키예를 오가며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았다며 하지만 하니예는 자식의 죽음으로 자신의 고통을 가자지구 주민의 고통, 나아가 팔레스타인 전체의 고통에 비유할 수 있게 됐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하니예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가 국외 망명 생활을 하며 하마스 정치국을 이끄는 동안 아들들은 가자지구에 남아 있었다며 그들은 순교자라고 밝혔다. 여기에 야히야 신와르 등 가자지구 내에서 활동하는 하마스 고위 인사들과의 세력 다툼에서도 우위를 점하게 됐다는 주장도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현재 진행 중인 휴전 협상에서도 하마스와 하니예가 주도권을 잡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니예는 복수심과 살의에 불타는 범죄자인 적(이스라엘)은 모든 규범을 무시했다며 우리 아들들을 표적으로 삼는다고 해서 하마스가 태도를 바꾸리라고 생각한다면 이는 망상이라고 말했다.
WSJ는 하니예 가족에 대한 공격은 다른 전략적 목표가 모두 무산되더라도 하마스 고위 인사를 절멸하겠다는 이스라엘군의 작전 방식을 보여준다며 휴전 회담은 더 불안한 상태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사회 압박이 커질 것이라며 하마스는 자신들이 주장하는 전쟁 영구 종식의 로드맵을 새롭게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CNN에 따르면 하마스는 전날 미국·카타르 등 협상 중재국에 현재 가자지구엔 교환 조건을 충족하는 인질 40명이 없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가 납치한 이스라엘 인질 가운데 가자지구에서 사망한 사람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로, 휴전 협상에 변수가 될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앞서 중재국들은 하마스는 이스라엘 인질 40명을 석방하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900명을 석방하는 협상안을 제시했다.
당분간 전국 낮 기온이 초여름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최저기온 3~9도, 최고기온 15~19도)보다 높겠고, 특히 오는 12~13일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5도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11일 예보했다. 13일은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25도를 넘어서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12일과 13일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안팎까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전국의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6~12도, 낮 최고기온은 19~25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8~15도, 낮 최고기온은 19~27도 사이로 예상된다.
전국 주요 도시의 12일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은 서울 11~23도, 춘천 7~24도, 대전 10~24도, 광주 12~24도, 부산 12~21도, 제주 14~20도 등으로 예상된다.
초여름 같은 낮 기온은 일요일인 14일까지 이어지겠다. 월요일인 15일부터는 낮 기온이 다소 낮아지겠지만 여전히 평년보다는 높은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과 경기 내륙, 강원 내륙(춘천, 원주), 충북(청주) 등에는 11일 오전 현재 건조특보가 발효 중으로,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도 대기가 건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내리는 비의 양이 적어 건조특보는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야외 작업 및 야외 활동 시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12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13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제주도는 새벽에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대체로 흐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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