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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정훈, “‘쓴소리 당대표’ 프레임은 함정···내부 총질 많이하는 분 있더라”

행복한 0 12 04.12 14:18
박정훈 국민의힘 서울 송파갑 당선인이 12일 당에서 쓴소리한다고 국정기조가 일사불란하게 달라지냐고 말했다. 여당 쇄신 과제로 ‘수직적 당정관계 쇄신’이 거론되는 가운데 쓴소리 무용론을 꺼내든 것이다. 박 당선인은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 자체는 많은 국민이 동의한다고 했다.
박 당선인은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분들 (중) 내부 총질을 많이 하는 분도 계시더라며 국민의힘에서 그걸 지지하겠나라고 했다. 특히 나경원·안철수·유승민 등 중진을 겨냥해 대다수는 탄핵 이후 당에서 확실한 입지를 만들지 못한 분들이라며 사실상 ‘비토’ 의견을 냈다.
박 당선인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에서 ‘사퇴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후임으로는 누가 좋겠나’라는 진행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당선인은 (내부적으로) 대통령과 신뢰를 갖고 얘기해서 대통령을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한 거지, 그냥 언론에 대고 ‘이거 잘못된 거 아니냐’ 얘기한다고 해서 저는 우리 당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쓴소리하는 사람이 지금 당대표가 돼야 된다’ 이런 식으로 프레임을 갖고 들어가는 게 오히려 함정이라고 했다.
공개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비판 메시지를 내는 사람은 당대표로서 부적절하다는 주장이다. 박 당선인은 ‘쓴소리하는 사람이 당정관계를 바꿀 수 있겠나’를 진행자가 묻자 저는 못 바꾼다고 본다고 못박았다. 그는 특히 안철수 의원 같은 경우 대선 (때 받은) 지지율 자체가 사라졌다. 국민들로부터 이미 심판은 어느 정도 받은 것이라며 안 의원을 대놓고 저격했다.
박 당선인은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 자체는 많은 국민이 동의한다. 예를 들어 의대 (정원) 증원 문제만 해도 80% 넘는 국민의 동의하지 않나라며 국정 기조가 잘못됐다고 무조건적으로 비판할 게 아니라, ‘국정 기조는 옳지만 어떻게 하면 방법론을 세련되게 국민 다수를 설득하면서 갈 수 있겠느냐’, 이 부분에 대해 대통령과 신뢰를 갖고 논의할 수 있는 논의 구조가 필요하다고 했다.
박 당선인은 여당의 총선 참패 원인이 ‘윤석열 정부 독선·오만’ 탓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독선과 오만이 과연 윤석열 대통령에게만 있었느냐. 이재명 대표의 (더불어)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은 차원이 달랐다며 이 대표의 오만과 독선에 비교하면 저희가 그렇게까지 심한 오만과 독선은 아니었다고 보기 때문에 실력 있는 용산으로 거듭나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지만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 당선인은 윤 인스타 팔로워 구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영수회담’ 필요성에 대해선 피의자들과 대화를 해서 뭔가를 논의한다는 것 자체가 대통령으로서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며 부정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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