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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냄새·혼탁’ 필라이트 후레쉬 리콜

행복한 0 9 05.10 02:47
하이트진로는 최근 품질 문제가 제기된 발포주 ‘필라이트 후레쉬’ 일부 제품을 회수(리콜)한다고 7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이날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을 통해 지난 3월13일과 25일 강원공장에서 생산된 일부 필라이트 후레쉬 355㎖ 캔 제품에 대해 이취(이상한 냄새)와 혼탁 등이 발생해 소비자 클레임이 접수됐다며 해당 제품을 회수한다고 밝혔다. 이어 예방적 차원에서 4월3일, 17일 생산 제품에 대해서도 자진 회수하고, 해당 공장 생산라인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일부 소비자들은 해당 제품에서 점액질처럼 보이는 이물이 나왔다고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22일께 해당 사안을 인지해 즉시 해당 날짜 제품에 대해 출고 정지는 물론 기출고된 제품의 회수를 적극 시행했다고 밝혔다.
점액질로 보이는 이물과 관련해서는 공정상의 일시적인 문제로 젖산균이 원인이며 다당류와 단백질이 결합해 발생한 것으로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임직원은 해당 사안을 중대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소비자는 물론 거래처에 어떤 피해도 가지 않도록 철저하게 점검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이트진로의 제품 회수는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 그해 10월 하이트진로는 일부 소매점으로부터 맥스 생맥제 제품에서 역한 냄새가 난다는 불만이 제기되자 자발적 회수에 나섰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중재국들이 제안한 휴전 협상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힌 6일(현지시간), 7개월간 포성이 끊이지 않았던 가자지구에선 오랜만에 환호의 함성이 터져나왔다. 그러나 이는 얼마 지나지 않아 절망으로 변했다. 이스라엘이 휴전안을 거부하고 ‘최후의 피란처’ 라파에 탱크를 진격시키며 지상전을 강행하자 희망은 순식간에 사그라졌다.
이스라엘군이 라파 동부지역 민간인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리면서 라파를 탈출하는 피란 행렬이 이어졌다. 곳곳에서 폭격으로 인한 굉음이 들리는 상황에서 주민들은 픽업트럭과 당나귀, 수레 등에 몸을 싣거나 도보로 길을 나섰다. 라파 동부에 있는 CNN 통신원은 이스라엘군의 대피 명령 후 주민들이 ‘공황 상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자전거를 타고 피란길에 오른 파이살 바르바흐는 가족 7명이 뿔뿔이 흩어졌고, 인생의 끝에 와 있는 기분이라며 끔찍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아미나 아드완은 로이터통신에 앞으로 심각한 집단학살이 일어날 것이라며 라파에서 가장 큰 재앙이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쟁 전 인구 27만5000여명이던 라파에는 전체 가자지구 인구(230만명)의 절반 이상인 140만명이 머물고 있다. 이 가운데 60만명 정도는 어린이로 추산된다.
이스라엘군은 라파 동부지역 주민들에게 라파 북쪽 도시 칸유니스와 북서쪽 해안 도시 알마와시에 마련된 ‘인도주의 구역’으로 대피하라고 명령했지만, 이곳 역시 안전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슬람 구호단체는 알마와시에 대피해 있는 민간인들은 계속 공격을 받아왔으며 식량과 물, 기타 구호품이 심각하게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부족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피 지역인 칸유니스는 올해 수개월간 계속된 폭격과 지상전으로 사실상 초토화돼 구호 활동가들은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이라 말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이 대피 명령을 내리는 동시에 공습을 가하는 등 ‘안전 보장’이 무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AP통신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와 남부 칸유니스의 상당 부분을 초토화할 때도 해당 지역에 대피 명령을 내렸지만 광범위한 민간인 사망을 초래했다고 짚었다.
이스라엘군은 라파 피란민들을 위해 칸유니스 인근에 텐트당 12명씩 수용할 수 있는 텐트 4만여개를 세웠지만, 이는 전체 피란민 수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고,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신속한 대피를 할 수 있을지도 불분명하다. 이슬람 구호단체 관계자는 대피 과정에서 사람들이 필연적으로 목숨을 잃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은 구호품 진입로인 라파가 초토화될 경우 가자지구 전체의 구호 활동이 붕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상으로 구호품을 반입할 항구가 현재 건설되고 있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구호품은 이집트 국경을 넘어 라파를 통해 가자지구로 들어간다. 구호품이 반입되던 라파 검문소와 인근 케렘 샬롬 검문소는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전날부터 폐쇄됐다. 군사작전 중엔 구호품 이송이 중단될 가능성이 높다.
국제사회는 일제히 이스라엘군의 대피 명령과 지상전 강행을 비판했다.
볼커 투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민간인에 대한 강제 이주 명령은 국제인도법에 의해 금지돼 있으며, 엄격한 법적 요건을 충족하지 않을 경우 강제 이주는 전쟁범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도 이스라엘군은 지상 공세를 포기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이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집트와 요르단 등 협상 중재국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프랑스, 독일 등도 이스라엘에 공격 중단을 촉구했다.
가자지구에서 구호 활동을 벌여온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는 지상전이 시작되더라도 라파를 떠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백서 최종 페이지에 이번 총선의 책임자 리스트가 있어야 합니다.
7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총선 백서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에 학계 대표로 참석한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말했다. 그는 TF팀은 법률적 책임을 묻는 곳은 아니지만 정치적 책임을 묻는 곳이어야 한다며 누구 때문에 이런 (총선) 결과가 빚어졌다는 언급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앞으로도 존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보여주는 작은 불씨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TF는 이날 학계와 언론·청년·여성 대표를 불러 총선 패배 원인에 대한 신랄한 분석을 들었다. 이동수 청년정치크루 대표는 기자와 만나 국민의힘이 중도와 2030세대를 잡겠다고 했는데 중도와 2030들이 싫어하는 것만 하지 않았냐며 홍범도 흉상 이전, 이조(이재명·조국) 청산, 586 청산 이런 것들에 2030들은 아무도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이념적인 이슈로 가서 민주당이 검찰독재니 민주화니 80년대 의제에 묶여 있다면 국민의힘은 70년대로 가버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선거를 초등학생들 여름방학 숙제하듯이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평소에 잘해놨어야 되는데 임박해서 부랴부랴 사람 데려오고 정책 내니 아무도 공감 못하는 ‘김포시 서울 편입’ 이런 것들 했다며 지금부터 다음 선거 어젠다와 인물을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발제자로 참석한 전여옥 전 의원은 회의를 마친 뒤 개인 블로그에 회의에서 지적한 사항들을 나열했다. 국민의힘에는 힘이 없다, 사망 유희 같은 공천을 했다, 당원들에게 리뷰도 없는 상품을 사 달라는 식의 공천이었다, 당원들의 열의를 무시했다, 후보를 당선시키는 총선인데 대선후보 맛뵈기 쇼였다, 당원 모독 총선, 집토끼가 깡총깡총 가출했다, 보수라는 말을 쓰기 꺼려한 보수 참칭 정당이 국민의힘이었다는 내용이다. 그는 TF 위원장인 조정훈 의원과 인사를 나누며 ‘갑갑하시겠어요’라고 하니 심각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며 ‘당을 해체하는 이야기도 있다’라고 말했다라고 적었다.
TF 위원장인 조정훈 의원은 회의 후 가장 뼈아팠던 얘기는 ‘이 상태로 아무것도 안 하면 만년 2등 정당이 될 것’이라는 말이라며 모두가 크게 공감했다고 전했다.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그는 전통적 지지자가 나이 들고 수도권 확장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번 총선이 국민의힘이 가장 유리한 지형에서 치른 선거가 될 것이라는 패널 발언에 모두가 숙연하고 큰일 났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총선 패배 원인을 있는 그대로 적어내고 구성원들이 동의할 혁신안을 만들자고 다시 한번 결의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박 교수의 ‘책임자 리스트’에 대해 박 교수님 개인 의견이다. 누구 한 명을 저격하기 위해 백서를 쓰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하지만 왜 졌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백서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백서에 들어갈 대통령실의 책임과 관련해 대통령실과 어떻게 면담을 진행하면 좋을지 소통을 시작했다며 조만간 심층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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