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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소말리아 의대생’ 사진 올린 의협 회장···인종차별 뭇매맞고 삭제

행복한 0 7 05.10 04:17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정부의 외국 의사 도입 방침을 비난하기 위해 ‘소말리아 의대생’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인종차별’ 비판을 받고 삭제했다. 정부가 외국 의사의 진료를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시행규칙을 입법예고한 후 의료계 안팎에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임 회장은 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말리아 의대 졸업식을 다룬 기사를 첨부하고 Coming soon(커밍순)이라고 적었다. 임 회장이 올린 ‘소말리아 20년 만의 의대 졸업식’이라는 제목의 한글 기사에 실린 소말리아 의대생 사진은 2008년 12월 AP통신이 발행한 것이다. 당시 이 사진을 인용한 외신들은 세계에서 가장 폭력적인 도시 중 한 곳인 소말리아의 모가디슈에서 의대생 20명이 졸업장을 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교육받지 못해 실력이 보장되지 않는 소말리아 의사들마저 국내에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다고 암시해 정부 대책을 우회적으로 비난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는 의료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 의료인 면허 소지자도 국내에서 한시적으로 의료 행위를 할 수 있게 하는 의료법 시행규칙을 입법예고했다.
임 회장이 해당 게시물을 올린 후 의사들 사이에서도 ‘인종차별’에 해당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한 의사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국가의 의대 교육과 의사 자질의 문제를 논의해야지 이렇게 인종차별이나 특정국가 비하로 번지면 절대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일부 댓글은 힘들게 사는 나라에서 어렵게 의사가 된 친구들일텐데 부적절하다. 의협회장은 의사의 얼굴이므로 언행에 신경 써달라는 내용을 담았다. 결국 임 회장은 게시물을 삭제했다.
정부의 외국 의사 진료 허용은 또다른 의정 갈등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대한내과의사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국민의 건강권은 안중에도 없는 이번 보건복지부의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며 의료 행위는 쉽사리 외국 의사 면허자에게 맡길 수 있는 단순한 업무가 아니다. 의사는 진료할 때 단지 질병에 대한 치료뿐 아니라 환자와 소통하며 마음까지 치료하고 보듬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 서초구 KT우면연구센터 앞마당에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굴착기 2대가 등장했다. 굴착기 운전기사가 거대한 버킷을 움직이자 KT 양재지점 시설담당자 스마트폰으로 위치 링크가 담긴 문자가 전송됐다. [굴착기 위치 알림]서초구 우면동 17-0 24.05.09. 10:38. 동시에 굴착기 기사의 스마트폰으로도 알람이 와, 지도 위 빨간 선으로 표시된 광케이블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KT 광케이블 접근(11.80m). 주변에 통신선로가 있으니 작업을 주의해야 한다는 안내다.
KT와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통신 단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지능형 통신 케이블 보호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시연한 시스템은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계열사 HD현대건설기계·HD현대인프라코어의 업무 플랫폼과 KT의 통신선로 관리 플랫폼이 연동해 작동한다. 굴착기가 광케이블에 접근하면 실시간으로 관계자들에게 상황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사회 기반 인프라인 통신망을 연결하는 것은 도시 공간 지하의 방대한 케이블이다. KT의 경우 케이블 전체 길이가 280㎞, 면적은 124만㎡에 달한다고 한다. 이러한 케이블은 통신이 연결된 건물 경계에는 모두 깔려 있다고 보면 된다. 문제는 상하수도·도로·건물 공사 역시 이 경계에서 이뤄진다는 점이다.
500원 동전보다 약간 큰 3㎝ 광케이블에 720가닥의 광섬유가 들어있는데, 이 가닥 하나당 40~60명의 고객이 연결된다. 공사 과정에서 케이블 하나만 끊어져도 수만명의 통신이 마비되는 것이다. 지난 2월 서울 성동구에서 사전 협의되지 않은 굴착 공사로 발생한 통신 단선 사고 당시 소상공인 결제 시스템을 포함해 인터넷, TV 등 2만여 회선이 일시 중단돼 혼란이 빚어졌다. 케이블이 지하에 매립돼 있다보니 복구가 쉽지 않은 데다, 운전자 개인 변상이나 건설사 비용 부담 등 추가 피해도 만만찮다. KT는 크고 작은 단선 사고가 해마다 250건이 넘는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관련 협의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굴착기 운전자를 독려하는 정도가 사고 예방법이었지만, 이번에 도입한 시스템을 통해 공사 현장에서 직접 예방이 가능해졌다. 현재 중장비 시장의 70%를 점유하는 HD현대사이트솔루션 장비에만 이 시스템이 적용돼도 관련 사고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KT는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기대하고 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이번 시스템을 전기, 상수도, 하수도, 가스, 난방, 송유관 등 각종 지하시설물을 보호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위험 상황에선 굴착기가 작동하지 않도록 제어하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구재형 KT 네트워크기술본부장(상무)은 디지털 사회에서 통신 단선 사고는 단순한 통신 중단을 넘어 사회 전반의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큰 피해를 야기한다며 이종 산업의 데이터 결합으로 만든 지능형 통신 케이블 보호 시스템이 통신 안전성은 물론 건설업 종사자의 부담을 더는 데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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