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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그림책]불안한 지금 이 순간도 언젠간 추억이 되겠죠

행복한 0 11 05.11 06:29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기억나요?시드니 스미스 글·그림|김지은 옮김책읽는곰|48쪽|1만5000원
기억나니?
깜깜한 밤, 침대에 누운 엄마와 아이는 대화를 이어간다. 엄마가 하나의 기억을 꺼내놓으면 아이가 다른 기억을 꺼내놓는다. 엄마와 아빠, 아이가 함께 들판으로 소풍을 나갔던 날, 아이의 생일날 엄마가 선물한 새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 넘어진 날, 폭풍우로 정전이 되었던 날…. 두 사람의 대화 속에서 산딸기의 달콤함, 깔깔대는 아이의 웃음소리가 되살아난다.
2024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캐나다의 그림책 작가 시드니 스미스의 신작이다. 스미스는 케이트 그리너웨이상, 에즈라 잭 키츠상 등 세계적인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상을 휩쓸며 젊은 거장의 자리에 올랐다. 전작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에서 스미스는 말더듬증으로 힘겨운 학창 시절을 보냈던 시인 조던 스콧의 자전적 이야기에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그림을 더해 걸작으로 만들었다.
평범한 추억담으로 들리던 기억은 중간에 ‘반전’을 맞이한다. 기억나요, 엄마?…우리 집을 떠나던 날 말이에요. 짐을 모두 싸서 트럭에 싣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날, 아빠는 곰인형을 건네고 손을 흔들며 작별 인사를 한다.
그러니까, 생각에 대해서 생각을 좀 해보자면
할아버지 이발소는 반짝반짝 빛나는 나의 ‘꽃비’
삐삐 머리 우주가 ‘꽃신 산행’에서 배운 건
주고받는 이야기 속에 어느덧 사위가 환해지고, 아침 햇살이 집 안을 비추자 미처 풀지 못한 이삿짐들이 보인다. 소풍날 썼던 파란 담요와 바구니, 생일 선물로 받은 빨간 자전거…. 아이는 말한다. 이것도 기억하게 될까요?…걱정하지도 두려워하지도 않았어요. 우린 잘 지낼 줄 알았으니까요.
아이와 엄마는 낯선 도시에 단둘이 자리잡았다. 이혼인지, 엄마와 아이만 이주할 수밖에 없는 상황 탓인지는 알 수 없다. 상실의 슬픔, 불안 속에서 이들을 위로하는 것은 ‘기억’이다. 침대에 누운 엄마와 아이 얼굴을 클로즈업해 그린 장면, 추억을 스냅숏처럼 담은 그림이 교차하며 기억에서 건져올리고 있는 감정을 전달한다. 엄마와 아이는 무표정해보이지만 절망적이진 않다. 섣부른 낙관을 보여주지도 않는다. 이들에게 기억은 현재의 두려움에서 희망으로 나아가는 연료가 된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8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차기 당대표 출마설에 대해 제가 이번에 원내대표를 안 하겠다는 결심을 가진 근저에 저도 10명 중 한 사람인 공천관리위원으로서 선거 결과 우리가 졌으니 책임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총선 총책임자였던 한동훈 전 위원장이 당대표에 도전하는 것이 맞느냐는 취지로 해석된다.
‘찐윤(진짜 친윤석열계)’으로 불리는 이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 출연해 당직선거에 나오는 것을 누가 ‘나와라, 나가지 말라’ 말할 수 있겠나. 오로지 나가는 그 당사자가 판단할 문제라면서도 한 전 위원장의 출마에 비판적 입장을 보였다.
그는 자신이 4·10 총선에서 공관위원을 맡았지만 참패한 것을 거론하며 제가 당을 위해, 우리 국민을 위해서 조금 더 큰 정치적 기여를 하고 싶은 욕망을 접은 것, 이번에는 아니라고 한 것은 바로 거기에 배경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총선 기간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이 의원은 총선 패배 책임은 대통령실이 아닌 당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거는 당이 치르는 것이라며 무조건 우리는 잘못이 없는데 대통령이 잘못했다고 프레임을 짜는 것은 지극히 위험스럽다고 주장했다. 정권심판론,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 논란,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테러’ 발언 논란에 대해서는 (정권심판론은) 충분히 예견됐던 일이었고, 여당은 정책으로, 성과와 정책으로 대응했어야 되는데 아쉽다며 그런(이 전 장관·황 전 수석) 문제를 소통을 하고 해소하고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는 것도 여당의 능력이라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원내대표에 출마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정치를 하면서 국민에게 도움이 되고 당에 도움이 되는 일을, 그 역할을 마다할 사람이 어디 있겠나라며 그렇지만 다 나아갈 때와 잠시 쉬어가는 때를 구분할 줄 아는 것도 정치인의 덕목이라고 말했다. 그는 잠시 뒤에서 멈춰서 누군가를 돕고, 당의 화합과 결속을 위해서 제가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을 진작부터 내리고 결단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당선인이 지난 1일 이 의원과 각각 당대표·원내대표를 목표로 연대한다는 이른바 ‘나·이(나경원·이철규)연대’에 대해 진짜 기분 나쁘다. 굉장히 고약한 프레임이라고 생각한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저 역시도 (용어가) 상당히 불쾌하다며 이것은 하나의 프레임을 씌우기 위해서 만든 신조어라고 말했다.
원내대표 불출마 과정에서 뒤에서는 출마를 권하고 공개적으로는 반대한 사람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몇몇 분은 (원내대표를) 해야 된다고, 악역을 맡아달라고 제게 요구한 사람이 있었다며 그런데 밖에 나가서 마치 제3자가 또 엉뚱한 사람이 이야기하듯 말씀하실 때는 조금 당혹스럽기 그지없다. 정치 시작하지도 않은 분들이 그런 말씀 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고 침묵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영수회담의 성사 막후에 함성득 경기대 교수 등의 조율이 있었다는 보도가 비선 논란으로 번진 것에 대해서는 황당한 이야기라며 정국의 해법을 제시하면서 소위 말해 전문가라고 자칭, 혹은 타칭하는데 (대통령이) 많은 대화와 소통을 하는 과정에서 좋은 의견이 있으면 말해 보라고 할 수 있지 그것이 꼭 그 사람이 특사인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그 정도로 착각하고, 그런 중요한 직책을 자기에게 위임을 했다고 생각한다면 그분의 말씀을 듣고 국민들이 속은 기분이 안 들겠나라고 했다.
윤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선거 이후 대통령께서 이재명 대표와 회동을 했지 않나. 이거 엄청난 변화 아닌가. 이게 제일 큰 변화라며 국민을 대표하는 기자분들이 내일 주제의 제한 없는 질문을 하실 것 아닌가. 이걸 받겠다는 자세 자체가 이미 답이 다 나와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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