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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별 단 부산 식당들 어디?…미쉐린가이드 2024 명단 공개

행복한 0 17 02.25 07:00
부산에서 새로운 미쉐린 스타 식당들이 탄생했다. 돼지국밥과 복국, 언양불고기 등 부산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레스토랑 평가서 미쉐린가이드는 22일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시그니엘부산에서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4’에 선정된 레스토랑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서울 177곳과 부산 43곳, 모두 220곳의 레스토랑 명단이 공개됐다.
올해 미쉐린가이드에는 처음으로 부산 지역 식당들이 포함돼 관심이 쏠렸다. 지난 2016년 한국의 첫 미쉐린 가이드 서울 편이 나온 지 8년 만이다.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별을 얻은 1 스타 식당은 ‘모리’(일식), ‘피오또’(컨템퍼러리), ‘팔레트’(이탈리안)다. 1 스타 식당은 ‘요리가 훌륭한 식당’을 말한다.
‘모리’는 일본에서 트레이닝 받은 김완규 셰프와 그의 일본인 아내가 함께 운영하는 식당으로 부산의 인스타 팔로워 신선한 해산물 등을 사용해 정통 일본 가이세키 요리를 선보인다.
해운대 달맞이고개에 자리 잡은 ‘피오또’는 부부가 한국 재료를 기반으로 자가제면 인스타 팔로워 파스타를 만들어 선보이는 곳이다. 화학조미료와 공산품이 아닌 전국 각지의 재료를 기반으로 맛을 내는 요리를 선보여 미쉐린 ‘그린스타(지속 가능성 실천)’에 선정되기도 했다.
팔레트는 김재훈 셰프가 운영하는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고향인 부산에 레스토랑을 오픈한 이래 김 셰프는 레스토랑의 콘셉트에 신선함을 불어넣고 동시에 실험적인 요리들을 지속해 선보여 왔다.
스타 등급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합리적 수준의 가격(4만5000원 이하)에 뛰어난 요리를 제공하는 ‘빕 그루망’에는 부산에서 15곳이 선정됐다. 돼지국밥을 대표메뉴로 하는 ‘합천국밥집’과 ‘안목’이 빕 그루망에 이름을 올렸다.
미쉐린 추천 좋은 요리를 제공하는 ‘셀렉티드 레스토랑’으로는 금수복국(복어), 나막집(돼지국밥), 언양불고기 부산집(불고기) 등 25곳이 선정됐다.
부산에서는 최고 등급인 3 스타(요리가 매우 훌륭해 맛을 보기 위해 특별한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레스토랑과 2 스타(요리가 훌륭해 멀리 찾아갈 만한) 레스토랑은 나오지 않았다.
최고 등급인 3 스타 레스토랑에는 ‘모수’가 선정됐다. 지난해 3 스타 레스토랑이었던 한식당 ‘가온’이 폐업하면서 모수는 유일한 한국의 3 스타 레스토랑이 됐다.
모수는 안성재 셰프가 CJ제일제당과 손잡고 2017년 처음 문을 연 곳이다. 2019~2021년 미쉐린 2 스타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속으로 3 스타를 받으며 미쉐린 스타 식당의 이름을 지켰다.
다만 모수는 투자자로 참여했던 CJ제일제당이 손을 떼면서 올해 1월부로 인스타 팔로워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미쉐린가이드 측은 모수는 재정비 후 올해 중 다시 문을 열 예정이라며 독자분들이 (가이드를)보시고 방문했을 때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별이 부여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는 미쉐린 1 스타에서 미쉐린 2 스타로 승급한 레스토랑 2곳(레스토랑 알렌, 미토우)과 새롭게 별을 단 1 스타 레스토랑 3곳(빈호, 임프레션, 호빈)을 포함해 총 33곳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이 선정됐다. 서울에서는 올해 총 22곳의 새로운 레스토랑이 미쉐린 가이드에 추가됐다.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 그웬달 뿔레넥(Gwendal Poullennec)은 부산이 서울과 더불어 전 세계에 다채로운 미식 문화뿐 아니라 영감을 주는 멋진 호텔들과 함께 미식가와 여행객들 모두에게 그 어느 때보다 매력적인 목적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 부산 2024’의 모든 레스토랑 정보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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