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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 거론 이명수 “경선 수용 안되면 국민의힘으로 활동 못한다”

행복한 0 16 02.25 18:01
국민의힘 지역구 컷오프(공천배제) 대상으로 거론되는 4선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갑)이 21일 지역 민의를 간과한 과오 정치적 음모의 그림자라고 의원 평가 방식에 반발하고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경선에 참여하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의제기가 수용되지 않으면 국민의힘에서 의정활동을 더 이상 하지 못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언론을 통해 공개된 소위 컷오프 대상 포함은 매우 안타깝고 아쉽기 짝이 없다면서 컷오프 기준이 제대로 정립되었는지, 당선 가능성 판단을 한 번의 여론조사로 판단한 것이 아닌지 묻고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싶다고 말했다. 그는 시스템 공천이란 틀 속에서 지역 민의를 간과하는 과오가 남겨지지 않았으면 한다고도 했다.
이 의원은 입법활동, 국회 출석률 등 정량적 평가 이외에 정성적 평가에서 정치적 음모의 그림자가 어른거렸다고도 생각하게 된다며 이제라도 경선을 통해 다시 당선 가능성을 검증하고 깊이 들여다보기를 건의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전날 컷오프 관련 언론 보도를 두고 현역 국회의원 여러 명에게 관련된 내용이 직접 또는 사전 통보 없이 특정 언론에 의해 유출되고 표출되었다는 사실 자체가 정상 또는 정도는 아니었다며 저 개인이 아닌 아산시민에 대한 정치적 모멸 행위이고, 국민의힘 승리에 역행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컷오프가 적절하지 않다는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국민의힘으로 의정활동을 더 이상 못한다고 했다. 탈당을 염두에 두고 있냐는 기자의 질문엔 아직 거기까진 (생각하지 않았다)이라며 당의 조치가 나오면 충분히 지지자와 상의한 뒤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이 의원은 공관위에서 컷오프 대상으로 공식 통보받지는 않았다고 했다. 공관위는 이날 오후부터 지역구 평가 하위 10%에 해당하는 컷오프 대상자에게 개별 통보를 하기로 했다. 이 의원이 속한 2권역(대전·충북·충남)에서는 1명이 컷오프 대상인데, 이 의원이 아직 경선이나 공천 여부가 결정되지 않아 컷오프 대상자로 거론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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