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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 아트 선구자’ 대만 출신 미국 작가 슈리칭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

행복한 0 19 03.07 16:55
‘LG 구겐하임 어워드’ 올해 수상자로 대만 출신 미국 작가 슈리칭(70·사진)이 선정됐다.
LG는 미국 구겐하임미술관과 함께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예술 활동을 하는 작가에게 수여하는 이 상의 두 번째 수상자로 ‘넷 아트(Net Art·인터넷을 활용하는 현대미술 장르)’ 선구자인 슈리칭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슈리칭은 1979년 미국 뉴욕대에서 영화학 석사학위를 받은 이후 미국과 유럽을 주요 무대로 활동해왔으며 현재는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디지털 아트, 설치미술, 영화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30년 넘게 기술을 활용한 작품을 제작해왔다. 인터넷 기술 초창기인 1990년대 넷 아트 분야에서 의미 있는 족적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슈리칭은 다양한 장르에서 공상과학(SF), 인종, 젠더 정체성 등 폭넓은 주제로 작품을 만들어왔다. 2019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선보인 작품 ‘3x3x6’은 소셜미디어와 폐쇄회로(CC)TV 등 디지털 사회에서 항상 감시하고, 감시당하는 현대인을 다뤘다. 1990년대 후반 작품에서 대체화폐, 블록체인, 바이오테크 등 미래 사회의 모습을 예견하기도 했다.
LG 구겐하임 어워드 국제 심사단은 슈리칭은 특정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실험적 예술을 펼치며 디지털 시대 스토리텔링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왔다며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시도를 펼치는 슈리칭의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슈리칭은 예술과 기술의 만남을 지원하는 LG 구겐하임 어워드는 현대미술계에 매우 큰 의미라며 이 명예로운 상을 받아 앞으로의 작품 세계를 펼쳐나가는 데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올해 2회째인 LG 구겐하임 어워드는 LG와 구겐하임미술관이 2022년 발족한 ‘LG 구겐하임 글로벌 파트너십’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예술 활동을 해나가는 작가들을 발굴·지원하기 위한 상으로, 수상자에게는 10만달러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2027년까지 해마다 한 명의 아티스트를 선정한다. 초대 수상자로는 인공지능(AI) 아티스트 스테파니 딘킨스가 선정됐다.
미얀마 여(Yaw) 지역에서 시민방위군 2명이 쇠사슬에 묶인 채 고문당하고, 산 채로 불에 태워지는 영상이 지난달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친군부 민병대 등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청년의 사진을 든 미얀마연방민주주의승리연합(MFDMC)과 미얀마돕기시민모임 30여명이 3일 서울 성동구 옥수동 주한 미얀마대사관 무관부 앞에 모였다. 미얀마 시민불복종 운동의 상징인 ‘세 손가락’을 들어보인 이들은 시민을 산 채로 불태우는 군부는 퇴진해야 한다면서 이런 학살이 곳곳에서 알려지지 않은 채 자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재한 미얀마인 대표자 등은 이날 서울 한남동 미얀마대사관까지 90분가량 삼보일배를 진행했다. 다른 이들은 피해자들의 사진과 군부 규탄 문구가 적힌 포스터를 들고 조용히 뒤를 따랐다. 삼보일배는 미얀마에서는 생소한 문화다. 조산 MFDMC 활동가(28)는 삼보일배를 해본 적 없지만 매우 힘들다고 들었다. 하지만 우리가 미얀마 밖에 있어도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MFDMC 측은 테러리스트 군부는 민간인 살상과 강탈 범죄를 계속해왔다면서 민간인들은 부당하게 붙잡혀 고문당하고, 장기간 쇠사슬에 묶여 있으며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조모아 한국미얀마연대 대표는 미얀마의 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는데, 해외로 그 소식이 나오기 쉽지 않다며 미얀마 지방 곳곳에서 시민들이 힘들게 싸우고 있다. 우리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싸우겠다는 마음으로 오늘 거리에 나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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