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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 재활용 타이어, 국내 기술로 상용화

행복한 0 11 03.06 05:19
탄소배출 저감에 도움되는 ‘화학적 재활용’ 페트(PET)로 만든 타이어가 국내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최초로 상용화된다.
SK케미칼은 5일 효성첨단소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함께 ‘순환재활용 페트 섬유 타이어코드’를 적용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iON)’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순환 재활용 페트는 버려진 플라스틱을 수거해 화학적 반응을 일으켜 분자 단위로 분해해 만든다.
섬유 재질 보강재인 타이어코드는 타이어의 내구성과 주행성을 높이고 편안한 승차감을 부여하는 핵심 소재다. 보통 400㎏이 넘는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의 무게를 버티기 위해서는 가볍고 내구성이 우수한 고강도 타이어코드 소재가 필요하다.
이들 3사는 2년여에 걸친 협력을 통해 이번 타이어를 개발했다. SK케미칼이 순환재활용 페트 ‘스카이펫 CR’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효성첨단소재는 이를 원료로 고강도 재활용 폴리에스터 원사 타이어코드를 개발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렇게 개발된 타이어코드를 아이온에 적용했다.
세계 페트 타이어코드 점유율 1위인 효성첨단소재는 완성차업계의 요구를 반영해 2022년 재활용 페트 타이어코드 생산공장에 대해 업계 최초로 친환경 소재 국제인증인 ‘ISCC PLUS(플러스)’를 획득했다. 이르면 이달 중 한국타이어가 공식 출시할 아이온에는 효성의 타이어코드를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포함해 지속 가능 원료가 45% 적용됐다.
업계는 이번 타이어 개발이 화학업체와 이를 가공하는 소재 기업, 완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사가 ‘지속 가능성’을 중심으로 의기투합해 만든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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