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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렸다” 고소···경찰 수사 중

행복한 0 20 03.08 23:57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63)이 26억원을 빼돌렸다며 비서를 고소해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노 관장의 비서로 일했던 A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수사 중이다.
2019년 아트센터 나비에 입사한 A씨는 그해 1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19억7500여만원을 노 관장의 계좌에서 자신의 계좌로 이체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2022년에는 노 관장 명의를 도용해 은행 계좌를 개설한 뒤 두 차례에 걸쳐 총 인스타 팔로워 구매 1억9000만원을 대출받은 혐의도 있다. 지난해에는 노 관장을 사칭해 재무 담당 직원에게 상여금 5억원을 송금하라고 해 이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 관장은 지난 1월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혼소송 중인 노 관장은 2000년부터 디지털 아트 전문기관인 아트센터 나비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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