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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 회장 ‘100일 현장 경영’ 시작…“초일류 해법, 직원들에 있다”

행복한 0 14 03.27 16:59
포스코그룹은 지난 21일 취임한 장인화 회장이 100일간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소통하는 ‘100일 현장 경영’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장 회장은 지난 22일 취임 후 첫 현장 일정으로 경북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을 방문해 설비·기술 실무자들을 격려했다. 2열연공장은 포항제철소 연간 생산량의 33% 수준인 500만t을 처리하는 핵심 공장이다. 2022년 포항 냉천 범람 당시 피해가 컸지만 침수 100일 만에 정상화됐다.
장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초유의 사태를 맞아 녹록지 않은 환경에서도 헌신적인 노력과 하나 되는 마음으로 정상화를 이뤄낸 여러분이 자랑스럽고 고맙다며 혹독한 시련을 새로운 희망으로 바꾼 여러분의 노고에 가장 먼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현장 소통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현장에서 설비와 기술을 가장 잘 아는 실무자들과 소규모로 만나 자유롭게 소통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포스코그룹은 설명했다.
장 회장은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만나 수해 복구 과정에서 보여준 여러분의 열정과 단결되는 마음이 바로 포스코의 저력이라며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해법은 현장과 직원들에게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오는 26일 전남 광양을 찾아 광양제철소와 포스코퓨처엠을 방문한다. 취임 후 100일이 되는 오는 6월28일까지 현장 경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주말에 출근해야 하는 부모를 대신해 아이들을 돌보는 초등주말돌봄교실인 ‘꿈낭’(꿈나무)이 제주에서 문을 열었다.
제주도는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지난 23일 서귀포시 동홍초등학교에서 초등주말돌봄센터 ‘꿈낭’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꿈낭은 학교 시설을 이용해 6~12세(초등학생) 아동에게 주말 돌봄을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주말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제주도와 교육청이 협업해 전국 처음으로 도입했다.
제주의 맞벌이 가정 비율은 63%로 전국 평균 46%를 크게 웃돈다. 관광산업이 발전한 지역 특성상 주말에 출근하는 이들도 많다. 제주도 관계자는 꿈낭은 주말에 부모가 출근하거나 바쁜 일이 있더라도 방치되는 일 없이 학교에서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구축한 공적 주말 돌봄 체계라고 설명했다.
이날 개소식 이후 이뤄진 첫 돌봄 교실에는 오영훈 제주지사와 김광수 도교육감이 일일교사로 참여해 아이들과 장래 희망, 소망을 담은 나무모형 만들기를 했다.
아이들은 ‘경찰이 되고 싶어요’ ‘베트남, 일본, 미국 해외여행 가고 싶어요’ ‘가족과 함께 호캉스 가고 싶어요’ ‘태권도 국가대표가 되어 금메달을 딸 거에요’ 등 각자 소망을 담은 쪽지를 나무모형에 매달아 완성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동홍초 5학년 김하윤 학생 어머니 이지연씨는 교대 근무로 주말이면 아이를 친인척에게 부탁해야 하는 힘든 상황에서 꿈낭 운영 소식을 듣고 바로 신청했다면서 학교와 지자체가 운영하는 곳이라 더욱 안심이 되고 아이도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어서 좋아한다고 말했다.
돌봄교사 김가윤씨는 정규 학교 프로그램이 아닌 다양한 협력 활동을 하니 아이들은 더 즐거울 것이라면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꿈낭 초등주말돌봄센터는 제주시 아라초등학교와 서귀포시 동홍초등학교 2곳에서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주말에 돌봄을 필요로 하는 초등학생 아동이면 학교에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학교마다 꿈낭 센터장 1명과 돌봄교사 2명이 배치된다. 정규반 30명과 일시돌봄반 10명이 운영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첫 모집에 정규반 인원 30명이 대부분 찼다면서 분기별로 아동을 모집하며, 모집 기간 이후에도 돌봄이 갑작스럽게 필요할 때는 일시돌봄반을 이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꿈낭 교실 프로그램에는 분야별 전문가, 지역주민, 자생단체 강사 등이 투입된다. 1~3학년 어린이를 위해서는 곤충 관찰, 종이접기, 체육활동 등 흥미 위주의 교육을 제공한다. 4~6학년을 위해서는 학습, 문화활동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지역연계형 프로그램으로 4·3평화공원 방문, 해녀 체험, 제주 축제 참가 등의 체험 활동도 이뤄질 예정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아이를 소중하게 키우는 부모의 마음으로 어린이들이 주말에도 안전하게 학교에서 뛰어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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