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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사전투표율 둘째날 오후 5시 29.67%···역대 총선 최고 기록 전망

행복한 0 9 04.10 07:21
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 사전투표 둘째날인 6일 누적 투표율이 30% 돌파를 눈앞에 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후 5시 현재 투표율이 29.6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가운데 1313만5999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2020년 21대 총선의 사전투표 동시간대 투표율(24.95%)과 견줘 4.72%p 높다.
오후 5시 기준 투표율은 21대 총선 최종 사전투표율 26.69%도 넘어섰다. 이에 이번 총선 사전투표율은 사전투표가 적용된 역대 총선 최고 기록이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39.63%)이고 전북(36.83%), 광주(36.15%), 세종(34.61%)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24.23%를 기록한 대구였다. 이어 제주는 27.17%, 부산은 28.11%였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30.76%로 가장 높았고 인천은 28.47%, 경기는 27.90%를 기록했다.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사전투표에 참여하려면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고 사전투표소를 방문해야 한다.
전국에 총 3천565개 사전투표소가 설치됐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 대표전화(☎1390)로 확인할 수 있다.
도심 길가에 쓰레기통을 줄였던 서울시가 새로운 디자인의 대형 ‘서울형 쓰레기통’을 개발해 도심 15곳에 시범 설치했다.
서울시는 8일 시민, 환경공무관(환경미화원),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서울형 쓰레기통을 개발하고 청와대와 열린송현공원 인근, 시청,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주변 버스정류장, 마로니에공원 입구 등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기존 서울시의 쓰레기통은 사각형에 색상도 어두워 눈에 띄지 않았고, 투입구가 작아 쓰레기를 버리기 힘들다는 의견이 나왔다. 여기에 미관상 이유, 가정용 쓰레기 투기 등의 문제가 있다며 도심에 쓰레기통을 줄이다 보니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문제도 있었다.
서울시는 쓰레기통의 부정적인 이미지도 덜어내고 쓰레기가 쌓이고 악취가 나는 등의 문제도 함께 해결할 새 디자인을 모색했다.
새로 개발된 서울형 쓰레기통은 원통형 몸통에 둥근 뚜껑이 덮인 모습을 하고 있다. 크기도 커서 쓰레기를 최대 100ℓ까지 담을 수 있다.
A타입은 쓰레기 투입구가 기존 쓰레기통에 비해 커서, 통에 넣지 못한 쓰레기가 주변에 쌓이는 문제를 막도록 했다. B타입은 뚜껑과 몸통에 웃는 표정을 반영했다. 쓰레기 투입구를 웃는 입 모양처럼 반달 형태로 만들었고, 그 위 뚜껑에는 눈을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두 개 그려 넣었다.
장소 및 목적에 따라 뚜껑에 귀 모양 등 다양한 장식을 달 수 있는 특화형 디자인도 함께 개발됐다.
재활용 쓰레기통은 식별이 쉽도록 채도가 밝은 녹색을 적용했다. 투입구의 크기를 늘릴 뿐 아니라 높이도 올려 허리를 숙이지 않고 쓰레기를 버리도록 했고, 가벼운 재질로 쓰레기통을 만들어 환경공무관이 쓰레기통을 비울 때 손목에 심하게 무리가 가지 않도록 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디자인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A타입 쓰레기통을 중구, 종로구, 동대문구 등 도심에 주로 설치한 뒤, 향후 디자인을 보완해 쓰레기통 설치를 확대할 예정이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새로운 가로 쓰레기통은 도시 경관과 편의성, 즐거움 등을 모두 고려한 디자인으로, 도심 생활 품질을 향상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공의 이탈 여파로 병원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서울아산병원이 일반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 시작하자 주요 수련병원에서도 병원 노동자들의 고충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현재 무급 휴가 중인 간호사가 다른 병원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8일부터 오는 19일까지 50세 이상이면서 20년 넘게 근무한 일반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의사직을 제외한 모든 직군이 포함된다. 이경민 보건의료노조 서울아산병원지부장은 9일 통화에서 앞서 개인별로 평균 5~6일씩 지금까지 2800명 정도가 무급휴직을 했다며 (이번 사태로) 병원 직원들의 피해가 누적돼 있어서 최근에 기자회견도 했지만 (희망퇴직 신청 이후) 앞으로는 더 폭넓게 대책을 강구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지부장은 이번 사태로 병원 수익성이 악화된 것은 많이 알려져 있다. 물론 이것도 수용할 부분인지도 따져봐야겠지만, 무급휴직에 희망퇴직 신청까지도 개원적인 차원에서 받아들이는 부분이었는데 앞으로 권고사직 같은 (사측이) 억지로 밀어내는 수준으로 갈 수 있을 것이란 우려도 있다며 그럴 경우엔 저희들도 더 강한 대응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공의 비중이 높은 ‘빅5’ 병원(서울대·세브란스·서울성모·서울아산·삼성서울병원) 중 이번 의료공백 사태로 직원 대상 희망퇴직 신청을 시작한 서울아산병원이 처음이다. 빅5 중에서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간 곳은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연세의료원) 등 3곳이다.
다른 대형병원에서도 무급휴직이나 신규 간호사 발령 지연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병원이 나오면서 다른 병원 노동자들도 당혹해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권미경 세브란스병원노조 위원장은 무급휴가도 쓸 만큼 쓴 상황인데, 직원들 사이에서 불안해진다는 표현을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병원 노동자들은 정부와 의사단체가 대화를 통해 조속히 사태 해결을 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또 병원 사측에서 의사 복귀 설득, 전문의 추가 고용 등 위기 해결을 위해 나서야 하는데 일반 직원들의 협조만 구하는 식으로 소극적인 대처를 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정부는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29차 회의를 열고 현재 무급 휴가 중인 간호사가 다른 병원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대한간호협회를 통해 근무 의향이 있는 무급 휴가 간호사를 조사하고 있고, 현장의 수요와 의견을 바탕으로 추진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이날 성명을 내고 조속한 사태 해결을 위해 병원과 의료계가 직접 나서야 한다며 서울아산병원은 일반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데, 떠난 의료진을 복귀시킬 자구책 없이 병원 적자에 일손을 줄이는 무책임한 자세라고 비판했다.
경실련은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시작한 의료 대란을 수습하기 위해 건강보험 재정 등 투입된 비용이 5000억원을 넘었다며 국민이 의사의 봉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진료현장의 혼란은 환자를 떠난 전공의의 불법행동으로 초래된 만큼 정부는 병원과 의료계에 전공의 복귀 등 사태 수습을 위한 노력을 요구하고, 자구 노력이 없는 병원에는 건보 재정 지원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전공의 집단행동 이후 비상진료체계를 위해 정부는 지난달 1285억원 예비비 편성에 이어 건강보험 재정 1882억원을 두 달째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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