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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흙더미 쏟아져 노동자 매몰 사망…DL이앤씨에서 8번째 중대재해

행복한 0 10 05.13 13:37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중대재해 최다 발생’ 기업인 DL이앤씨의 울릉공항 공사현장에서 또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DL이앤씨에서는 8번의 중대재해로 9명이 숨졌다.
고용노동부는 8일 오전 11시쯤 경북 울릉군 공항 건설공사 현장에서 하청노동자 A씨(64)가 숨지는 중대재해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A씨는 굴착기로 땅을 파던 중 흙이 밀려내려와 매몰돼 목숨을 잃었다.
DL이앤씨는 중대재해법 시행 후 단일 기업 중 가장 많은 중대재해가 발생한 기업이다.
2022년 3월13일 DL이앤씨가 시공하는 서울 종로구 건설현장에서 작업자가 전선 포설 작업을 하다가 이탈된 드럼에 맞아 숨졌다. 같은 해 4월6일 경기 과천에서 굴착기와 기둥 사이 끼임 사고로 1명이 숨졌고, 8월5일 경기 안양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부러진 펌프카 붐대에 맞아 2명이 목숨을 잃었다. 두 달 뒤인 10월20일엔 경기 광주의 한 건설현장에서 크레인 붐대 연장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붐대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지난해 7월4일에는 경기 의정부, 8월3일에는 서울 서초구, 8월11일에는 부산 연제구 건설현장에서 작업자가 목숨을 잃었다.
잇따른 중대재해로 DL이앤씨는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 뭇매를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맞았다. 이해욱 DL그룹 회장이 지난해 국정감사에 사전에 예정된 해외 출장이 있다며 불출석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12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산재 청문회’에 출석해 작년보다 안전 비용을 29% 증액했고 내년에도 20% 이상 증액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가장 안전한 현장을 운영하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DL이앤씨 사측도 안전 투자를 약속했다. DL이앤씨는 부산 공사현장에서 숨진 강보경씨(29)의 유족이 본사 앞에서 농성에 나선 지 3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사측의 사과와 자체 사고조사 및 재발방지대책 수립, 손해배상금 지급 등을 유족과 합의했다. 하지만 재발방지 약속 6개월 만에 또 사망사고가 일어났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0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사심 없는 변화와 협치의 의지를 보여달라며 야당 추천 특별감찰관·감사원장 임명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공치사만으로는 안 된다. 협치 결과물을 만들어내 선보이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꺼져 나가는 집권 동력을 이어나갈 유일한 방법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이 전날인 9일 기자회견에서 제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만났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분위기가 확 바뀌고 협치가 되지는 않는다며 끈기, 인내, 진정성, 신뢰 등 무형적 노력을 강조한 데 맞서 눈에 보이는 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문재인·윤석열 정부 내내 임명되지 못했던 특별감찰관을 즉시 임명해달라. 야권이 협의해 특별감찰관을 추천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또 대통령께서 측근 비리, 영부인과 관련된 여러 안타까운 얘기에 대해 스스로 국민 신뢰를 받을 만큼 풀어내지 못한다면 특별감찰관을 통해 국민께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또 대한민국에서 감사원은 독립기구이지만 실질적으로 대통령이 임명권을 행사하며 대통령 직속 기구처럼 돼 있다며 다음 개헌 때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하지만, 개헌이란 복잡한 절차 이전에도 대통령께서 결단해 감사원을 실질적인 행정부 감독 기구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 감사원장을 야당 추천을 통해 임명하겠다고 선언하시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야당 추천으로 감사원장이 임명된다면 하나의 좋은 선례가 될 것이고, 누가, 어느 정당 출신 대통령이 되더라도 의회의 감사 권력을 두려워해 올바른 행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를 마친 뒤엔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채 상병 특검과 김건희 특검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과 관련해 윤 대통령 본인이 아직 수사가 마무리도 되지 않았던 상황 속에서 출범한 (국정농단) 박영수 특검의 수사팀장이었다는 것을 잊지 않으셔야 된다며 특검에 대통령 측근이나 본인에 관한 수사 사항이 있을 경우 수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출범시킨 선례들이 있으니, 대통령께서 반복되는 논리로 일관하지 않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지금은 사람의 손톱만큼 작지만 3년 뒤에는 손등만하게 커져요.
지난 3일 대구 수성구 욱수동 망월지에서 생태투어 해설사가 두꺼비 올챙이 수십마리가 들어있는 상자를 옆에 두고 이렇게 말했다. 이날 지역 한 중학교 생태동아리 소속 학생 20여명은 상자 주변을 빙 둘러선 채 올챙이들을 유심히 관찰했다.
대부분의 올챙이들은 뒷다리와 앞다리까지 나와 있었다. 일부는 꼬리가 떨어져 나간 상태였다.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이동 준비를 마친 셈이다. 수성구 관계자는 발육 상태를 봤을 때 이달 중순 전후 올챙이들이 인근 욱수산으로 대거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올챙이들이 무사히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이동할 수 있도록 보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인 망월지의 생태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에 속도가 붙고 있다. 교육관 건립과 생태축 복원 사업을 통해 생태 교육 등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8일 수성구에 따르면 구는 2026년 6월까지 망월지 북편 농지로 쓰이던 3298㎡ 규모의 땅에 ‘생태교육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국비 35억원 등 70억원을 투입한다. 여기에는 수장시설을 비롯해 전시실과 강의실 등을 설치하고, 생태교육을 위한 장소와 직접 생태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들어설 전망이다.
생태축 복원 사업도 진행된다. 망월지 주변 약 7000㎡의 땅에 두꺼비 대체 서식지와 훼손지 복원숲, 탄소저감숲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두꺼비가 지금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이 사업에는 국비 21억원 등 30억원이 든다.
수성구는 지난달부터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망월지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교육은 매년 두꺼비 산란 시기에 맞춰 이뤄져 왔다.
망월지는 2007년 새끼 두꺼비 200만~300만마리가 태어나 이동하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됐다. 망월지 인근 욱수산에서 겨울잠을 잔 두꺼비는 통상 경칩 이전인 2~3월쯤 산에서 내려와 망월지로 향한다. 해마다 산란을 위해 이동하는 개체는 암컷 300마리 등 1000~1600마리에 달한다. 올해는 지난 2월14일부터 2~3주간 이동했다.
암컷 1마리당 평균 1만마리의 알을 낳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년 봄철 300만마리가 넘는 올챙이가 망월지에서 자라는 셈이다. 이후 매년 5월 중순쯤부터 몸길이 약 2~3㎝인 새끼 두꺼비 수백만 마리가 떼를 지어 욱수골로 옮겨간 뒤 집단 서식한다.
수성구가 망월지 생태 보호를 위해 속도를 낼 수 있게 된 건 토지 소유권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앞서 2022년 4월 망월지 수위가 급격히 내려가면서 올챙이 수백만 마리가 죽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토지 개발을 위해 농업용 저수지인 망월지의 용도 폐기를 주장했던 지주들이 일종의 물리적 항의를 벌인 것이란 추측이 나왔다.
이후 수사기관은 망월지 수문 개방과 올챙이 집단 폐사와의 관련성과 고의성 여부 등을 조사해 재판에 넘겼다. 그 결과 저수지 물을 사용해 온 주민들이 의도적으로 수문을 열면서 빚어진 사태로 드러났다. 현재 재판 대부분은 구청 측의 승소로 종결된 상태라고 수성구는 전했다.
구청은 올챙이 집단 폐사 이후 지주 설득 작업에 나섰다. 생태교육관과 생태축 매입을 위해 약 110억원을 들여 사유지 18필지 중 17필지를 사들였다. 나머지 1필지도 조만간 사들일 예정이다.
수성구는 올해 안으로 주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망월지를 생태공원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당초 지자체는 이 일대를 ‘생태·경관 보존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면적이 작고 생물종이 다양하지 못하다는 이유 등으로 성사되지 못했다.
수성구 관계자는 현재는 망월지 인근 지주들도 하루 빨리 생태공원으로 조성하라고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말할 정도라면서 두꺼비 생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국에서 찾는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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