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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2대 주주? 통매각? 라인야후 사태, 네이버의 선택지는

행복한 0 7 05.14 10:05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네이버가 일본의 국민 메신저 어플리케이션(앱) ‘라인’을 운영하는 라인야후의 지배권을 놓고 장고에 들어갔다. 네이버는 회사에 가장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지분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일본 현지 파트너사인) 소프트뱅크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 유출과 그에 따른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에서 비롯된 라인야후 사태가 한·일 양국간 감정다툼으로 비화하는 가운데, 네이버의 ‘실익’ 관점에서 바라본 선택지들에 관심이 쏠린다.
1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가장 유력한 방안은 네이버가 소프트뱅크에 일부 지분을 넘기고 2대주주 지위로 내려오는 것이다. 현재의 ‘50대 50’ 구조에서 소프트뱅크는 네이버로부터 단 한 주만 넘겨받아도 최대주주가 되지만, 정관변경 등을 위해 의결권 있는 주식의 3분의 2 수준까지 확보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려면 네이버로부터 최소 15%를 넘겨받아야 한다.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9일 51%대 49% 정도는 (현 상태와 비교해) 크게 변하는 게 없다며 더 많은 주식 취득을 원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당초 거론되던 ‘지분 전량 매각’은 가능성이 낮다. 네이버가 보유한 라인야후 지분 가치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으면 10조원대로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추정된다. 소프트뱅크가 전부 사들이기에 비싼 금액이다. IT 업계 관계자는 소프트뱅크는 7월초까지 ‘속전속결’로 네이버를 압박해 지분 전부를 시세보다 싼 값에 사들일 계획이었지만, 한국 측 반발이 생각보다 커지면서 난관에 부딪힌 상황이라고 전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가 라인야후와의 연결 고리는 유지한 채 2대 주주로 내려올 가능성이 높다며 소프트뱅크가 전부 인수하기에는 재무적 부담이 크고, 일본 이외에 대만·태국 사업과 라인망가, 네이버제트 등 다양한 사업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전체 매각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라인야후는 현지 사정에 밝은 소프트뱅크가 이사회 구성 등 경영 전반에서 주도권을 행사해 왔으며, 네이버는 데이터·네트워크 유지보수를 도맡는 형태로 운영돼 왔다. 따라서 네이버로서도 경영권 수성에 집착하기보다는 지분을 매각한 돈으로 인공지능(AI) 투자 및 다른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게 낫다는 의견도 나온다.
네이버가 라인야후와 얽혀 있는 해외 사업을 어떻게 지켜낼지는 눈여겨봐야 할 포인트다. 결제·배달·웹툰 등 네이버의 해외 비즈니스들은 라인을 중심으로 짜여져 있다. 라인야후가 Z인터미디어트(전 라인코퍼레이션) 지분 100%를 갖고 있으며 Z인터미디어트는 완전 자회사로 라인플러스를 두고 있다. 한국 법인인 라인플러스는 태국·대만·베트남 등의 해외 사업을 주도한다.
라인플러스 직원들 사이에서는 일본에 통째로 넘어가는 것 아니냐며 동요하는 분위기도 감돈다. 이은정 라인플러스 대표가 오는 14일 직원 대상 설명회를 열고 매각 진행상황에 대한 경영진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가 협상 과정에서 소프트뱅크에는 일본 사업을 넘기고 라인플러스를 비롯한 해외 비즈니스는 받아내는 ‘주고받기’를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분 축소 없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도 있다. 사태의 발단은 네이버클라우드의 개인정보 유출이었으며 일본 총무성은 라인야후가 네이버에 시스템 운영을 과도하게 의존하는 것이 문제라고 봤다. 라인야후가 네이버로부터의 시스템 분리를 통해 보안을 강화하되, 지분 구조는 현 상태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다만 이것만으로 ‘자본관계 재검토’을 요구한 총무성을 설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일본 정부의 본심이 네이버의 ‘완전한 지분 매각’이라면 이번 같은 사태는 언제든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라파에 대한 전면전을 불사하겠다는 이스라엘에 공격용 무기 공급 중단 카드를 꺼내 들었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 달래기에 나섰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어떻게든 이스라엘의 라파 침공을 막으려는 바이든 대통령의 강온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워싱턴포스트(WP)는 11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 말을 인용해 미 정부가 이스라엘에 라파 전면전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하마스 지도부 은신처와 숨겨진 땅굴 위치 등 기밀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강조해온 하마스 절멸이라는 목표 달성을 도우면서도 무고한 민간인 피해는 막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라파를 탈출하는 가자지구 주민이 머물 수 있는 캠프 수천곳 건설과 식량과 물, 의약품 공급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겠다는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의사도 밝혔다. WP는 이 같은 제안은 지난 7주간 미국과 이스라엘 고위 관리들이 라파 군사작전 규모와 범위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미 고위 관계자는 이스라엘이 비공개 논의 때는 미국의 경고를 진지하게 들었다며 약 80만명을 대피시키기 전엔 이스라엘군이 라파로 돌진하지 않겠다고 확실히 말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열린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이스라엘은 휴전이 하마스에 달렸다고 말했다며 만약 하마스가 원한다면 우리는 휴전 협상을 내일이라도 끝낼 수 있고, 휴전은 내일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휴전 협상 결렬 책임을 하마스에 돌린 발언이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복수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과 결정은 갑작스러운 이스라엘과의 단절로 보기 어렵다며 이스라엘에 영향력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행사하기 위한 수개월간 노력의 냉혹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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