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home    〉   Q&A

“홍수경보 지역입니다”…7월부터 내비게이션이 알려준다

행복한 0 7 05.17 10:08
오는 7월부터 홍수경보가 발령된 곳이나 방류 중인 댐 주변으로 차량이 진입하게 되면 지하차도 등 위험 구간을 피할 수 있도록 차량 내비게이션을 통한 안내가 나온다. 홍수 예보는 기존의 대하천 중심에서 지류·지천을 포함한 223곳으로 대폭 확대 실시된다.
환경부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여름 홍수 대책을 발표했다. 환경부는 올해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고, 저기압과 대기 불안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환경부는 7월부터 홍수경보 발령 지점 반경 1.5㎞ 안쪽이나 댐 방류 지점 근처에 차량이 진입하면 내비게이션을 통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대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하차도나 저지대 등 침수 위험이 있는 곳을 피해 운행할 수 있도록 유도해 지난해 7월 ‘오송 지하차도 참사’ 같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다만 내비게이션이 우회로까지 안내해 주지는 않기 때문에 운전자 스스로 지하차도나 저지대를 피할 수 있는 구간을 선택해야 한다.
또 홍수 예보가 실시되는 지점은 이달부터 기존의 ‘대하천 중심 75곳’에서 ‘지류와 지천을 포함해 223곳’으로 대폭 확대됐다. 지난해 5월 서울 도림천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된 도시침수 예보는 이달부터 광주 황룡강과 경북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포항시 냉천, 창원시 창원천에서도 확대 실시된다.
홍수경보 알림 문자는 개인별 휴대전화 위치정보를 활용해 ‘본인이 침수우려 지역에 위치해 있는지 여부’와 ‘인근 침수우려 지역 지도’를 함께 제공한다. 위험지역을 신속히 벗어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다. 기존에는 문자를 통해 수위 정보만 제공됐다.
환경부는 또 지난해 12월까지 국가하천 전 구간(3602㎞)에 0.5~1㎞ 간격으로 설치한 총 8000대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7월부터는 각 지자체도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
토스증권이 해외주식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거뒀다.
13일 토스증권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1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토스증권의 전체 연간 순이익의 8배에 달하는 수치다. 지난해 1분기 4억원의 영업손실을 거뒀던 토스증권은 같은 기간 12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100억원을 넘긴 것은 2021년 토스증권 출범 이후 처음이다.
매출액은 7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상승했다. 1분기 해외주식 거래대금이 전분기 대비 86%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해외주식 관련 수수료가 늘어난 여파다. 지난해 1분기 173억원이었던 외화증권수탁수수료 수입은 올해 같은 기간 282억원으로 100억원 넘게 늘었다. 전분기 대비 국내주식 거래대금도 70% 증가하며 실적이 개선됐다.
토스증권은 매매 유저 숫자 증가세뿐만 아니라, 거래대금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증가도 두드러지며 토스증권 전체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한편, 토스증권은 오는 5월 기존 어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한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외에도 PC에서 이용가능한 웹트레이딩서비스(WTS)를 시작할 예정이다.
스페인 자치 지역인 카탈루냐에서 치러진 선거에서 분리 독립을 주장해온 정당들이 12년 만에 참패했다.
AP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카탈루냐 자치정부 의원 135명을 선출하는 12일(현지시간) 선거에서 통합주의 성향인 사회당(PSC)이 42석을 확보해 1위를 차지했다. 강성 분리주의 정당인 ‘카탈루냐를 위해 함께(준츠·Junts)’는 35석을 얻어 2위를 했고, 현 집권당인 온건 분리주의 정당 카탈루냐공화당(ERC)이 20석을, 극좌 성향 민중연합후보당(CUP)은 4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분리주의 정당들은 연립 정부 구성에 필요한 과반 의석(68석)을 확보하지 못했다.
스페인 중앙정부 집권 사회노동당의 지역 자매 정당인 사회당은 33석에서 42석으로 의석수가 늘며 원내 1당 지위를 굳혔지만, 역시 과반 의석을 얻지 못해 단독정부 구성이 불가능하다. 분리주의 정당들은 사회당과 연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사회당이 보수 성향 국민당(15석)이나 극우 성향 복스당(11석) 등과 연대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AP통신은 사회당이 분리주의 좌파 정당에 구애하는 것이 가장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이터통신은 과반 의석을 확보한 정당이 없고, 카탈루냐 의회의 이념적 분열도 깊어 재선거를 치러야 할 위험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전했다. 새 정부가 구성되지 않으면 재선거가 실시된다.
사회당은 2021년 선거에서도 단일 정당으론 가장 많은 득표를 했지만, 과반 의석을 차지한 분리주의 정당 3개가 연정을 구성하며 야당으로 밀려났다.
이번 선거는 카탈루냐 분리독립 운동은 물론 스페인 중앙정부에도 중요한 시험대로 여겨졌다. 인구 약 800만명의 카탈루냐 자치주는 스페인 국내총생산(GDP)의 19%를 차지해 마드리드에 이어 스페인에서 두 번째로 경제력이 높은 지역이다.
주도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분리독립 운동이 계속돼 왔고, 2017년 준츠 소속 카를레스 푸지데몬 당시 자치정부 수반을 주축으로 대대적인 분리독립 운동을 벌이며 중앙정부와 충돌했다. 푸지데몬은 당시 독립투표를 강행했다가 반역 혐의로 기소됐고, 현재 해외 도피 중이다.
분리주의 운동 지도자들에 대한 사면을 내걸어 재집권에 성공했으나 우파 진영의 거센 반발에 직면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도 이번 선거로 정치적 동력을 얻게 됐다.
스페인 정치분석가인 후안 에스컬리스는 로이터통신에 카탈루냐 분리독립 운동은 이전처럼 사람들을 설득하거나 동원할 수 있는 힘을 잃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스페인으로부터 분리 독립을 원한다고 답한 카탈루냐 유권자는 전체의 42%로, 분리 독립에 반대한다는 응답(50%)보다 8%포인트 적었다. 2017년 대대적인 분리독립 운동 당시에는 49%가 독립을 지지했고, 43%가 이에 반대했다.
AP통신은 현재 카탈루냐 유권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독립이 아니라 이 지역에 닥친 가뭄이라는 여론조사 결과도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선거 투표율은 58%에 그쳤다. 바르셀로나와 북동부 지역을 운행하는 통근 열차가 구리 케이블 도난으로 운행이 중단되며 수천여명의 유권자들이 투표소에 가는 데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