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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지구 한쪽에선 전쟁하는데…‘디지털 단두대’ 낳은 ‘멧 갈라’의 화려함

행복한 0 6 05.17 20:08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패션 행사 ‘멧 갈라’를 기점으로 가자지구 참상에 침묵한 미 유명 연예인을 향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와 틱톡,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최근 개최된 ‘멧 갈라’ 이후 유명 연예인들을 차단하는 움직임이 번지고 있다. 가자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참상과 화려한 패션 행사가 대조되며, 가자지구를 외면한 채 멧 갈라에 참석한 유명인들에게 비판이 가해지는 것이다. 이는 ‘디지털’과 ‘단두대(기요틴)’을 합성한 ‘디지털 단두대(디요틴)’란 용어로 확산했다.
N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처럼 디지털 단두대에 오른 유명인에는 셀레나 고메즈, 드레이크, 저스틴 비버, 젠데이아, 카다시안 가족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유명 모델 헤일리 칼릴은 프랑스대혁명 당시 마리 앙투아네트가 한 말이라고 전해진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라고 해(Let them eat cake)라는 말을 립싱크하는 동영상을 올리며 분노를 키웠다. 해당 동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멧 갈라는 미국판 보그와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이 매년 주최하는 자선 패션 행사로, 올해는 지난 6일 열렸다. 이 시기가 공교롭게도 이스라엘이 피란민이 집결된 가자지구 남부에 대한 군사 작전을 발표한 때와 맞물려 비판을 키웠다.
디지털 단두대 운동을 시작한 소셜미디어 제작자 ‘레이디프롬더아웃사이드’는 도움이 절실한 사람을 돕기 위해 자신이 가진 어떤 것도 쓰지 않는 유명인과 인플루언서, 부유한 사교계 인사들을 차단할 때라며 우리가 그들에게 준 플랫폼과 조회 수, 좋아요, 댓글, 돈을 빼앗을 때라고 밝혔다.
한 엑스 이용자는 같은 지구인데, 전혀 다른 세상이라며 멧 갈라에 참석한 연예인들과 가자지구에 폭격이 떨어지는 장면을 교차한 영상을 올렸다. 또 다른 틱톡 이용자 역시 보통 사람들에게 세상이란 유명인들이 자신의 부를 과시하는 것을 받아들여 줄 정도로 안정적이지도 평화롭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SNS 분석업체 소셜블레이드에 따르면 차단 목록에 오른 많은 유명인은 디지털 단두대가 시작된 이후 하루 평균 팔로워 수만~수십만명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멧 갈라 전까지 칼릴의 팔로워는 1000만명 이상이었으나 이후 990만명으로 떨어졌다.
미 매체 NPR은 유명인들의 (가자지구에 대한) 침묵을 보이콧하라는 요청은 수개월 동안 천천히 진행됐다. 그러나 특권과 부를 무자비하게 과시한 사건(멧 갈라)이 팔레스타인인들의 라파 탈출과 거의 같은 시기에 일어나며 불씨를 활활 타오르게 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디지털 단두대의 목적은 유명인들의 광고 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해,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참상을 막도록 영향력을 행사하게끔 유도하려는 것이다. 이러한 활동의 실제 효과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가자지구 전쟁에 침묵을 지킨 연예인이 누구인지를 밝혀내는 것 자체로 목적이 변질돼선 안된단 우려도 나온다고 NPR은 전했다.
SNS 마케팅 업체 ‘마이티 조이’의 에릭 더한 대표는 유명인을 차단한다고 해서 그가 광고에 등장하는 것을 막지는 못한다. 광고가 그의 계정을 통해 실행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며 이들은 채널을 여럿 보유하기 때문이라고 NPR에 밝혔다. 다만 마커스 콜린스 미시간대 교수는 변화를 가져오는 일을 하도록 다른 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무언가를 했다는 느낌은 소속감을 제공한다. 그러한 행동을 하는 이들에겐 (차단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6일 멧 갈라가 열린 뉴욕에선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이들이 시위를 벌였다. 일부는 라파나 가자지구를 외쳤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지난해 온열 질환으로 119 구급대의 응급처치를 받은 환자가 2400명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대비 2배가 넘는 규모다. 기록적인 폭염과 새만금 잼버리 등 여름철 행사가 집중됐던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올여름은 지난해보다 더 더울 것으로 예상돼 소방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15일 소방청의 폭염대응 구급활동 현황에 따르면 2019~2023년 온열 질환으로 119구급대의 응급처치를 받은 환자 수는 연평균 1265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환자 수는 2436명에 달해 전년 1113명보다 두 배(111.3%) 이상 증가했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진 데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 참가자 다수가 온열질환을 겪은 영향으로 분석됐다. 잼버리가 열렸던 지난해 8~9월 온열질환자 수는 전년 대비 3배가량 증가했다.
응급처치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하루 중 일조량이 최대인 낮 12시~오후 6시 사이(62.5%)였다. 환자 발생 장소 비중은 주차장과 같은 도로 외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교통 지역이나 바다·강·산·논밭과 같이 야외가 각각 16%를 차지했다. 집에서 발생한 비율도 비슷한 수준으로 높았다.
증상을 보면 절반 이상이 열탈진(62.7%)을 겪었고 열사병(13.3%)과 열실신(12.5%)한 경우도 있다.
연령대별로는 80대 이상(16.1%)과 50대(15.6%), 70대(15.5%) 순으로 많았다. 활동량이 많은 10대 환자의 비율은 13%였다.
올해도 적도 부근 수온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는 엘니뇨 현상이 예상돼 여름철 폭염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에 소방청은 전국 모든 119구급차에 얼음팩(조끼)과 소금, 물 스프레이, 전해질용액 등 폭염대응 구급 장비를 비치할 방침이다.
또 119구급차 부재 시 활용할 펌뷸런스도 같은 장비를 갖춘다. 펌프차(Pump)와 구급차(Ambulance)가 결합한 펌뷸런스는 구급 장비가 탑재된 산불 진화 차량으로 산불 진화는 물론 초기 응급처치와 후송까지 가능하다.
■ 영화 ■ 카사네: 빼앗는 얼굴(캐치온2 오후 6시50분) = 어릴 적 얼굴에 큰 상처를 입은 카사네는 유명 배우였던 엄마의 유품으로 립스틱을 받게 된다. 카사네는 립스틱을 바르고 키스를 하면 상대방의 얼굴을 훔칠 수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이후 유명 여배우 니나를 만나 그녀와 얼굴을 바꾸고 최고의 연기자로 거듭난다. 립스틱의 힘으로 운명을 바꾸었지만 이내 두 사람은 처절한 비극을 맞게 된다.
■ 예능 ■ 벌거벗은 세계사(tvN 오후 10시10분) = 화석 속에 감춰진 지구 최강의 포식자 공룡의 비밀을 알아본다. 이날 방송은 우리가 알고 있던 공룡 울음소리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이후 출연진에게 실제 울음소리를 들려주자 방송인 규현은 악기 소리 아닌가요?라고 말한다. 방송은 첨단 과학으로 공룡의 색깔까지 복원했다며 그동안 보지 못한 공룡의 ‘진짜 모습’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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