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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민생회복지원금 추경 협조”···추경호 “갑자기 얘기하면”

행복한 0 9 05.16 13:45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처음으로 회동했다. 총선 이후 양당 원내대표가 새로 선출된 뒤 인사차 만난 자리였다. 양당 원내대표는 구체적인 현안보다 앞으로 소통에 집중하자는 이야기를 나누는 데 주력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함께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 회의실을 찾아가 박 원내대표를 예방했다. 박 원내대표는 문 앞에서 추 원내대표와 배 원내수석부대표를 맞이했다.
박 원내대표는 자신이 맨 넥타이 색깔로 대화의 물꼬를 텄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수석께서 오신다고 해서 제가 가지고 있는 넥타이 중에 가장 붉은 기가 있는, 하지만 파란색이 섞여 있는 보라색으로 매고 왔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평소에도 인품이 훌륭하시고 소통 능력이 탁월하시다 해서 존경하고 좋아하는 마음으로 뵀습니다마는 이렇게 여야의 원내대표로서 만나게 돼서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며 추경호가 같이 일하기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겠구나 기대하고 저 인스타 팔로우 구매 역시 박 대표님을 잘 모시고 국민들께서 바라는 의회 정치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양당 원내대표는 여야 의견이 다른 현안을 두고 기싸움을 벌였다. 박 원내대표는 추 원내대표에게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 협조, 윤석열 대통령의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 수용, 라인야후 사태 관련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 개최, 총선 민심을 받든 22대 국회 원 구성 협의 등을 요청했다.
추 원내대표는 지금 거기에서 제가 드릴 말씀은 구체적으로 없다며 오늘 인사차 온 만큼 구체적 사안에 대해서 갑자기 훅, 제가 훅 견해를 얘기하면 우리가 더 이상 대화를 못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양당 원내대표는 15분가량의 비공개 차담 끝에 앞으로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 식사를 함께 하면서 정국 현안에 대해 논의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박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속 터놓고 얘기하다 보면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의기투합했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도 일주일에 한 번만 만나는 것이 아니라 횟수는 그보다 훨씬 더 자주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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