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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겨냥한 ‘인텔 파운드리’ 본격 출범···MS 칩 연내 양산

행복한 0 25 02.23 08:35
인텔이 첨단 반도체 공정인 1.8나노(㎚·10억분의 1m)급 공정의 첫 대형 고객사로 마이크로소프트(MS)를 영입하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 진출을 본격 선언했다. 인공지능(AI) 칩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글로벌 파운드리 사업의 ‘파이’도 덩달아 늘 것으로 예상하면서다. 후발주자인 인텔이 본격적으로 고객 확보에 나서면서 업계 1위인 대만 TSMC는 물론이고 2위 삼성전자 또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파운드리 전략 발표 IFS(인텔 파운드리 서비스) 다이렉트 커넥트’ 행사를 열고 올 연말부터 1.8나노 공정(18A)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공정에서는 MS의 칩을 생산한다.
인텔이 파운드리 관련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사티아 나델라 MS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 잠재 고객사는 물론이고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 등 정부 관계자도 참석했다.
지난 2021년 파운드리 사업 진출을 선언한 인텔은 1.8나노 공정을 당초 2025년으로 계획했는데 이를 올 연말로 앞당겼다. 아울러 1.4나노 초미세 공정은 2027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의 도입 목표 시점과 같은 해다.
지금까지 5나노 이하 파운드리 양산은 TSMC와 삼성전자만 가능했다. 이 두 회사도 2나노급 공정은 내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텔의 계획이 실현된다면 후발주자가 기존 업체들을 추월하는 모양새가 된다. 반도체에서 아주 미세한 나노 단위의 선폭 차이가 막대한 비용 절감 효과를 불러온다.
인텔의 파운드리 생산 규모는 지난해 말 100억달러에서 현재 150억달러로 50억달러 늘었는데 상당 부분 MS 물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텔은 1.8나노 공정에서 생산하게 될 MS의 칩 종류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MS가 지난해 11월 공개한 자체 설계 AI 칩 ‘마이아’로 추정된다.
인텔은 오는 2030년 세계 2위 파운드리에 오르겠다는 목표다. 현재 파운드리 1위는 TSMC, 2위는 삼성전자다. 겔싱어 CEO는 우크라이나·이스라엘 사례에서 알 수 있듯 지정학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현재 80%가 동아시아에 위치한 반도체 생산지를 북미와 유럽으로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돌려야 한다며 가장 안정적이고 탄력적인 생산망을 지닌 파운드리는 인텔이라고 강조했다.
인텔의 자신감 이면에는 생성형AI 등장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반도체 산업이 있다. AI 컴퓨팅 수요가 폭증하면서 MS뿐만 아니라 아마존·구글·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도 자체 AI 칩 개발에 나선 상황이다. 미국 정부가 인텔을 지원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최근 미국 정부는 반도체 지원법에 따라 미국 기업인 글로벌파운드리스에 15억달러의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고, 인텔에 대한 지원금도 곧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4일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부럼과 오곡 등의 가격이 작년보다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는 정월대보름에 먹는 주요 10개 품목의 구매 비용(가격)이 전통시장 13만1600원, 대형마트 17만1480원으로 각각 조사됐다고 밝혔다.
작년 대비 전통시장은 5%, 대형마트는 5.4% 각각 올랐다. 조사 대상은 오곡밥 재료 5개(찹쌀, 수수, 차조, 붉은팥, 검정콩)와 부럼 재료 5개(잣, 밤, 호두, 은행, 땅콩)로 전통시장 구매 가격이 대형마트보다 30.3% 가격이 낮았다.
부럼과 오곡 가격은 지난 2021년 크게 올랐다가 이후 2년간 꾸준히 내림세를 보였으나 올해 들어 호두를 제외하고 대부분 품목이 올랐다.
오곡밥 재료는 지난해 장마와 태풍 등 악천후가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줄어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공급량 감소로 최근 꾸준히 값이 오르고 있는 붉은팥은 전통시장 구매 가격이 800g당 1만1000원으로 지난해보다 37.5%나 뛰었다.
호두는 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내렸지만, 밤과 은행은 기상 악화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값이 올랐다. 견과류 값이 오른 것은 인건비 상승에 따른 작업량 감소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물가정보 관계자는 2년 연속 작황이 좋았던 곡물류가 올해는 재배면적 축소와 기상악화로 생산량이 줄었다며 코로나 기간 감소했던 모임이 엔데믹으로 점차 제자리를 찾으면서 수요가 늘어난 것도 또 하나의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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