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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구매 ‘의문사’ 나발니 모친, 아들 시신 확인···“당국이 ‘비밀 매장’ 강요”

행복한 0 11 02.27 21:52
인스타 팔로워 구매 수감 중 의문의 죽음을 맞은 러시아 반체제 활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어머니 류드밀라 나발나야가 아들이 사망한 지 6일 만에 시신을 확인했으나 당국으로부터 시신을 비밀리에 매장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나발나야는 22일(현지시간) 나발니가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베리아 북단 야말로네네츠 자치구의 살레하르트 마을에서 아들의 시신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나발니는 앞서 지난 16일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제3 교도소에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나발나야는 당국이 아들의 시신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호소하고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유족의 시신 확인을 지연시켰던 당국이 이번에는 비밀리에 매장할 것을 압박하고 있다고 나발나야는 말했다. 나발나야는 수사관들이 나발니의 시신 매장과 관련해 자신들이 내건 조건을 따르라고 강요하고 있다면서 그들이 나를 위협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이 영상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가 시신을 작별 인사도 없이 비밀리에 묻을 것을 요구하고 인스타 팔로워 구매 있다고 말했다.
나발나야는 그들(수사관들)은 내 눈을 바라보며 비밀 장례식에 동의하지 않으면 아들의 시신에 무엇인가를 하겠다고 했다며 한 수사관은 ‘시간은 당신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 시체가 부패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수사관들은 사망 원인을 알고 있으며 모든 의료·법률 문서가 준비돼 있다고 했다면서 관련 문서를 직접 봤다고 말했다.
키라 야르미시 나발니 대변인은 사망 진단서에 ‘자연사’라고 적혀 있었다고 전했다. 나발니의 가족 및 측근들은 나발니가 푸틴 정권에 의해 살해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4월 반역죄 등으로 25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러시아 야권 운동가 블라디미르 카라 무르자는 화상으로 진행된 법원 심리에서 우리가 낙담하고 포기한다면 그것이 바로 그들이 원하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쓰러진 동지들을 위해 더 큰 힘으로 계속 일해야 할 빚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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