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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12년 만에 교대 정원 감축…교사가 넘쳐서?

행복한 0 17 04.16 23:32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12년 만에 초등학교 교원을 양성하는 교육대학 등의 입학정원이 12% 감축된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교원 임용 규모가 줄어드는 데 따른 조치다.
저출생 추이를 반영해 초등교원 규모를 줄이더라도 늘봄학교 등 돌봄 기능 강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 등 신규 수요를 반영해 적정 교원 규모를 산출하고, 산출 근거도 공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부는 11일 교대 등 12개 초등교원 양성 대학의 입학정원을 내년부터 12% 감축한다고 밝혔다. 각 대학이 교육부 안을 반영하면 총정원은 3847명에서 내년도 3390명으로 줄어든다. 서울교대(355명)와 경인교대(598명)의 입학정원은 각각 312명, 526명으로 줄어든다. 다만 사립대인 이화여대 초등교육과(39명)의 정원 조정은 대학 자율에 맡긴다.
교대 정원을 줄이기로 한 것은 저출생으로 학령인구가 계속해서 감소하며 임용 인원보다 교원 양성기관 정원이 많은 격차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초등교원 임용 규모가 감소했고, 교대생들의 임용 합격률은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2020학년도 공립학교 초등교원 모집인원은 3916명이었는데 올해엔 3157명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합격률은 53.9%에서 43.6%까지 떨어졌다.
교대 구성원 사이에서도 입학정원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공감대가 있다. 교육부는 교대 총장들과 지난 1월부터 논의를 이어가며 양해를 구했다고 했다.
지난달 전국교육대학생연합(교대련)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교대생 2941명 중 85.9%가 교대 정원 감축의 필요성에 동의했다.
다만 일부 교대에선 총장이 학내 구성원들에게 교육부와 논의한 정원 감축안을 구체적으로 공유하지 않았다고 한다. 한 수도권 밖 교대의 기획처장은 구성원 간에 여전히 의견차가 크지만, (정원 감축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대응책 마련에 곧 들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교육부는 입학정원 감축에 따른 대학의 수입 감소를 보전하기 위해 여러 정책을 도입한다.
국립대 육성사업의 인센티브를 평가하는 기준에 입학정원 감축 노력을 반영한다. 또 줄어든 교대 정원을 교육대학원 정원 확대에 활용하도록 했다.
교육부가 추진하는 교대 정원 감축이 불가피하더라도, 새로운 초등교원 수요를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복수의 교육계 관계자는 현재 교대 정원 산출 추계는 초등학교에 결합된 돌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등 새로운 수요를 반영하지 못한다고 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3월 2024~2027년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을 발표했다. 디지털 인재 양성, 기초학력 보장,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 지원, 신도시 과밀학급 해소 등의 목표를 반영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정원 산출 방식이나 변수에 따른 가중치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생산적 논의를 위해서라도 산출 근거를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논의한 부분이 있어 (교육부) 단독으로 공개하긴 어렵다고 했다.
홍콩 증권·규제당국이 15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처음으로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최대 자산운용사 화샤기금(ChinaAMC)과 보세라자산운용은 각기 성명을 내고 홍콩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가상자산 현물 ETF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홍콩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시장이 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1월10일 (현지시간) 세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소 상장과 거래를 승인했다.
미국의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는 현재까지 약 590억달러(약 81조700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이 중 블랙록의 아이셰어 비트코인 트러스트에 순유입된 자금은 석달 만에 150억달러에 달했다.
홍콩은 아시아에서 가상자산 허브 자리를 놓고 싱가포르 및 두바이와 경쟁해왔다. 홍콩은 지난해 6월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에 대한 규제 시스템을 발표했다.
소비재의 대표 품목인 신발과 육중한 차량을 떠받치는 타이어의 조합. 다소 엉뚱해 보이지만 둘 다 바닥과 닿는 접지면을 책임지는 제품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이 협업에 나선 배경이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타이어 업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와 협업해 만든 트레일 러닝화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사패’를 시장에 내놨다고 14일 밝혔다.
사패는 거친 산악길 등 비포장도로 환경에서 달리기를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이다. 아웃솔(밑창) 내측 중심부 소재로 한국타이어의 고무 화합물을 사용하고, 한국타이어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용 타이어인 ‘다이나프로’의 트레드 패턴에서 착안한 밑창 디자인을 적용해 강한 접지력과 마찰력을 제공한다고 한국타이어는 설명했다. 사패는 경기 양주시 사패산에서 따온 이름으로, 실제 산길 달리기 애호가들이 자주 오르는 산으로 유명하다.
한국타이어와 프로스펙스의 만남은 2022년 운동화와 스니커즈를 시작으로 고기능성 러닝화, 한정판 스파이크리스 골프화를 거쳐 이번이 벌써 네 번째다.
타이어 회사가 스포츠 브랜드와 협업에 나선 배경에는 ‘기술력을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알리고 싶다’는 업계의 고민이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타이어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지만 그 성능과 브랜드 가치를 일반 소비자들한테까지 일일이 설명하기엔 한계가 있다며 고객들과의 소통 접점을 확대하고자 이번 트레일 러닝화 ‘사패’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넥센타이어도 2022년 아웃도어 패션 브랜드 아이더와 협업해 접지력과 내마모성을 강화한 트레킹화 4종을 출시한 바 있다. 타이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무 부산물을 활용해 트레킹화 밑창을 제작했다고 한다.
스포츠 브랜드로서도 타이어 회사들과 손을 잡으면 여러모로 이점이 많다. 앞꿈치(포어풋) 착지를 고려해 전족부에 쿠션감을 더하고, 발목과 뒤꿈치의 뒤틀림을 잡아주면서 충격을 분산시켜주는 신발이라는 식의 설명만으로는 동종업계의 수많은 경쟁 제품들 속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전기차 전용 타이어 출시, 고성능 스포츠카레이싱 타이어 생산 등으로 저변을 넓혀가는 타이어 회사들과의 협업은 그런 점에서 자동차 마니아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
한국타이어가 지난해 초 프리미엄 커피·디저트 카페 ‘하프커피’와 손잡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타임스퀘어점에서 연 ‘하하(HAHA)’ 팝업스토어는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타이어 모양을 본떠 만든 ‘크로넛’은 팝업스토어 운영 기간 연일 매진을 기록하면서 1500개 이상 팔렸다.
이색 협업 차원의 이러한 시도는 해외에선 이미 활발하다. 2003년에 아웃도어용 신발 밑창을 개발한 글로벌 타이어 브랜드 미쉐린은 미즈노, 보아핏, 살레와 등 세계 유수의 신발 브랜드에 기능성 밑창을 공급하고 있다. 이 밖에 마무트, 밀레, 컬럼비아 등 다양한 아웃도어 브랜드와도 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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