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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비상진료체계 예비비 지원…내달 공보의·군의관 170명 투입

행복한 0 12 03.04 00:17
정부는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응하기 위해 별도의 예비비를 편성해 비상진료체계를 지원하고 공중보건의와 군의관 총 170명을 오는 3월부터 투입하기로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비상진료체계가 원활히 작동되도록 별도의 예비비를 통해 예산을 지원하겠다. 의사 부족에 따른 대체인력 채용을 지원하고 연장근무와 휴일 진료에 대한 보상도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상급종합병원이 추가 의료인력을 채용하거나 기존의 교수·전임의가 당직근무를 하면 재정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한 총리는 중증·응급환자 치료를 위한 대체인력 지원 대책으로 수술 등 필수적인 치료가 지연되지 않도록 필수 의료 수련을 받은 공보의 150명과 군의관 20명을 3월 중에 우선 투입하고 상황에 따라 추가 투입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공보의와 군의관이 의료 현장에 투입되면 수술 지연과 응급실 축소 운영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건복지부, 국방부, 지방자치단체는 투입되는 군의관과 공보의들이 병원 현장에서 즉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사전에 병원 관계자들과 충분히 협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선호 국방부 차관도 참석했다. 공보의와 군의관은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인력이 필요한 기관에 파견할 계획이다.
한 총리는 또 건강보험을 통해 상급종합병원에서 중증 입원환자 진료 시 보상을 대폭 강화하고 일반병원이 상급종합병원 전원 환자를 진료하면 추가적인 인센티브도 지급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중증 환자의 입원·수술은 상급종합병원에서, 경증환자는 일반병원에서 진료받는 효율적인 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건강 보험 수가 인상 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광역 응급상황실을 조기 운영해 응급 환자의 전원과 이송을 신속하게 조정하기로 했다.
한 총리는 전공의들의 처우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총리는 낮은 보수와 살인적인 일정으로 개인의 삶을 포기해야 했던 상황을 변화시키겠다. 의료 개혁과 정상화의 최우선 과제로 전공의 처우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며 충분한 대가를 받고 자신의 생활을 영위하며 존경받는 의사의 꿈을 키우는 여러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7시 기준 99개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 8992명(73.1%)가 병원을 이탈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오는 29일까지 의료현장에 복귀하면 책임을 묻지 않겠다며 최후통첩을 한 상태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다음달 7~10일 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아츠스프링 대구 페스티벌-즉흥 움직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예술은 우리 모두의 것’을 주제로 전문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호흡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지역 극장에서 시도된 적 없는 참여형 공연이다.
‘즉흥 움직임’ 공연에서 진흥원은 ‘컨택 즉흥’을 선보인다. 이는 자유로움과 즐거움, 운동 및 신체 탐구를 원하는 사람들이 모여 춤을 추고 몸짓으로 대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해외에서 최근 시도되고 있는 무용 형태라고 진흥원은 설명했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23일까지 공모를 통해 시민 참여자들을 모집했다. 시민 약 10명이 팀을 이뤄 공연기간 중 1회씩 참여한다. 총 16회 공연한다. 참가자들은 클래식·아프리칸 타악·재즈 드럼·국악 타악·랩탑 앙상블 총 5가지 장르 중 하나에 맞춰 움직임을 연출한다.
관객은 무대 위 스크린이 감싸고 있는 세트 안에 자리한다. 연주자·시민 참여자·무용수들과 가까운 위치다. 진흥원측은 즉흥 연주 및 움직임과 더불어 스크린 위를 비추는 화려한 영상들이 관객의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은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등을 예매할 수 있다. 티켓은 전석 5000원이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경험해 온 공연의 형태가 아닌 지역 연주자 30명과 사전 모집된 시민 100여명이 서로 교감하고 소통하며, 또 다른 관객과 나누는 색다른 프로그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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