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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 돌풍 불고 천둥·번개 치는 곳도

행복한 0 31 03.13 17:16
화요일인 12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일부 지역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11일 늦은 오후(15~18시)부터 밤(18~24시) 사이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늦은 밤(21~24시)에는 서울·인천·경기 남부와 충북 북부, 강원 남부 내륙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이날 예보했다.
이날 오후(12~18시)부터는 전라권과 경남 서부, 제주도에 비가 시작되겠고, 밤(18~24시)에는 경북권 남부와 그 밖의 경남권으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높은 산지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이 비는 이날 밤 대부분 그치겠지만 경북 남부 동해안과 경남권에는 12일 이른 새벽(00~03시)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12일은 새벽(0~6시)부터 수도권과 강원 중·북부 내륙, 충남 북서부에 비 또는 눈이 시작되겠고, 오전(6~12시)에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이 비나 눈은 같은날 오후(12~18시)까지 이어지다가 대부분 그치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 강원 남부와 충북, 전북 동부, 경상권, 제주도에는 비가 저녁(18~21시)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수요일인 13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
11일부터 12일 사이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30㎜, 부산·울산·경남 5∼20㎜, 대구·경북 남부 5∼10㎜ 등이다. 수도권·강원도·충청권·경북 북부·울릉도·독도에는 12일 5㎜ 안팎의 비가 내리겠다. 강원 산지와 제주도 산지에는 1∼5㎝, 강원 내륙과 경북 북동 산지에는 1㎝ 안팎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오전부터 저녁 사이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나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영하 4도~영상 4도, 최고기온 9~13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대형병원에서 식도암 4기를 진단받았지만 신규 항암 치료를 거절당했습니다. 환자의 상태가 위중하다는 소견을 듣고 머리가 멍해졌는데 정작 치료는 해줄 수 없다는 말까지 들으니 길바닥으로 내쫓긴 심경이 되어 진료실을 나왔습니다. 정부와 의료계가 힘겨루기를 하며 중증환자들의 치료받을 기회와 시간을 짓밟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막막함과 황당함에 너무도 고통스럽습니다. (식도암 4기 환자의 가족 A씨)
식도암·폐암·췌장암·다발골수종·중증아토피 등 6가지 중증질환 환자단체가 모인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앞에서 ‘전공의 사직과 의대 교수 의료현장 이탈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열어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수술이 연기되거나 항암 치료와 입원이 취소된 사례를 공개했다.
연합회는 가장 보호받아야 할 중증환자들이 양쪽의 갈등 상황에서 ‘협상 도구’로 전락해 볼모가 되고 있다며 의료진 이탈은 즉시 중단돼야 마땅하다고 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중증질환자 대표의 대화’와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집단사직 전공의 명단 공개’를 요구했다.
2022년 서울의 한 병원에서 암 진단을 받은 암 환자 B씨(66)는 1년4개월의 항암 치료 진행 후 종양 크기가 반으로 줄어들어 수술 소견을 받았다. 이달 18일 수술 예정이었으나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수술이 미뤄지면서 수술 전 예정된 방사선 치료도 취소됐고, 이후 종양표지자 상승으로 수술도 받을 수 없게 됐다. 지난달 23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첫 항암 치료를 받기로 했던 암 환자 C씨(71)도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원래 일정보다 열흘 가까이 늦게 항암을 시작했다. 암은 C씨의 췌장 내부까지 전이됐다.
지난해 10월 암 진단을 받고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던 D씨(70)는 지난달 20일 전공의 사직 사태로 퇴원을 종용받았다. 요양병원으로 전원된 D씨는 전원 다음날 새벽 4시에 사망했다. 지난해 암 진단을 받은 E씨(60)는 9차에서 10차로 넘어가는 항암 치료 과정에서 입원 중지 연락을 받았다. E씨는 급하게 외래 진료로 전환했지만 한 달이 더 지연돼 통증이 심해지고 간 수치가 올라갔다.
연합회는 의료계를 향해 수련병원의 수련의단체와 교수단체의 집단 진료 거부 상황은 어떠한 정당성도 없는 범죄행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정부에 대해서는 집단행동을 조기 진압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어떠한 의지도 보여주지 못했다며 오히려 이 상황이 ‘장기화’할 거라고 임의로 예단하고 환자 안전에 저해되는 의료사고처리특례법 등을 시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사실상 의료계와 공조해 국민적 저항이 있는 정책을 시도하는 기회로 삼는 것은 아닌가 의구심마저 든다고 했다.
연합회와 보건의료노조는 이날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의사들의 진료 거부 중단! 조속한 진료 정상화를 촉구합니다’라는 내용의 온라인 서명운동과 함께 지하철역·기차역·버스터미널 등에서 시민들의 서명을 받는 현장 서명운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들은 100만명을 목표로 한 범국민 서명운동 결과를 바탕으로 회견과 항의 방문, 간담회, 서명지 전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문재인 정부서 총리 지낸 김민주당 공천 갈등 송구 사과
임종석 이 대표 중심으로사퇴 고민정, 최고위 복귀친문계, 이 대표에 힘 실어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11일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선대위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이해찬 전 대표, 김 전 총리 3인의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체제를 갖추게 됐다. 김 전 총리는 민주당의 공천 갈등에 대해 송구하다며 사과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김 전 총리가 선대위에 합류하면서 민주당은 공천 갈등의 파고를 넘어서게 됐다고 평가했다. 공천에서 배제됐던 임종석 전 문재인 대통령비서실장도 이날 이 대표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중심으로 돌파해야 한다며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공천 갈등에 반발해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한 친문재인(친문)계 고민정 최고위원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당에 돌아온 이유는 하나로, 무능력·무책임·무비전 3무 정권인 윤석열 정부에 분명한 경고를 보내고 입법부라는 최후의 보루를 반드시 지켜내야 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총리는 민주당의 공천 과정에서 벌어진 ‘비명횡사’ 논란을 두고는 투명성, 공정성, 국민 눈높이라는 공천 원칙이 잘 지켜졌는가에 대해서 많은 국민께서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과정이야 어쨌든 공천을 받지 못한 후보들과 그 지지자들께 납득할 수 있는 설명과 따뜻한 통합의 메시지가 부족한 것도 아쉬웠다.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지난 상처를 보듬고 통합과 연대의 정신으로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나아가야 한다면서 친명(친이재명)이니 친문이니, 이런 말들은 이제 우리 스스로 내버리자. 우리는 다 민주당이라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제가 선대위에 합류한다면, 당의 화합과 통합을 해치고 총선 승리에 역행하는 일은 결단코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김 전 총리·이재명 대표·이해찬 전 대표가 공동으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는 ‘스리톱’ 선대위를 구성키로 했다. 이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김 전 총리가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하면서 통합형 선대위의 모양새를 갖출 수 있게 됐다.
김 전 총리, 임 전 실장, 고 최고위원 등 주요 친문계 인사들이 이날 동시에 이 대표에 힘을 실어줬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더 이상의 분열은 공멸이다.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서 백의종군한다며 모두가 아픔을 뒤로하고 이 대표를 중심으로 단결하자고 호소드린다고 적었다. 고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 복귀했다. 사의를 밝힌 지 13일 만이다. 고 최고위원은 지금은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막는 일보다 우선시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다만 당 내부에선 친명 대 비명 갈등이 총선 이후로 유예된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총선 승리를 하든 패배를 하든 계파 간 힘싸움은 피하기 어렵다며 특히 총선에서 패배한다면 책임론을 두고 당이 갈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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