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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기관이 올린 사진 도용해 아동 성착취물로…일본에서 논란 [플랫]

행복한 0 8 03.30 13:15
일본에서는 최근 보육기관들이 물놀이 등을 하고 있는 아이들을 촬영해 인터넷상에 공개한 사진이 해외 음란물 웹사이트에 유포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일본 보육기관들은 특히 그간 아이들의 건강한 활동을 강조하기 위해 노출이 있는 사진들을 다수 공개했기에 피해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니치신문은 26일 시민단체와 함께 지난해 7월 이후 인터넷상에 아이들의 노출 사진이 공개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본 내 135개에 달하는 보육기관들이 블로그 등에 이같은 사진을 게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 사진은 주로 수영장에서의 물놀이, 보디페인팅, 병원 검진 등의 사진이었으며 가슴이나 하반신을 그대로 노출한 모습이 드러나 있었다.
문제는 이같은 사진이 아동 성착취물로 도용되고 있다는 점이었다. 마이니치신문의 조사 결과, 135개 보육기관들 중 12개 기관이 공개한 아이들의 노출 사진이 해외 음란물 사이트에 전재돼 있었다. 소아성애자들이 모이는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이들 사진의 주소를 공유하고 있는 사례도 발견됐다.
6개 기관이 올린 아이들의 노출 사진은 인공지능(AI)의 학습에 사용되는 데이터셋에 포함되기도 했다. ‘봇’으로 불리는 프로그램이 전 세계 웹사이트에서 이미지를 수집하는 과정에 끼어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마이니치는 도용된 사진들이 AI에 의한 사진 생성에 즉시 악용된다고는 할 수 없지만, 비슷한 문제가 이미 해외에서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128204;[플랫]성착취물 접근 링크 공유하면···대법원 배포죄로 처벌 가능
일본의 보육기관들은 그간 아이들의 노출 사진을 공개했던 것은 수십년 전부터 이어져 온 ‘아이는 건강하게 자라야 한다’는 가치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맨발이나 벌거벗은 채로도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잘 놀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건강함을 확인한 것이다.
이같은 관행으로 올린 사진들이 문제가 되자, 시민단체들은 정부나 보육기관들에게 아이들의 노출 사진을 공개하지 않도록 대책 강화를 요구했다. 하지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이를 보육기관의 자체적인 판단에 맡기고 있어 강하게 규제되진 않고 있다.
일본의 시민단체 ‘아이들을 아동성착취물로부터 지키는 모임’ 관계자는 아이는 스스로 사진 촬영을 거부할 수 없는 약한 입장이라며 이들의 노출 사진이 인터넷에서 확산되면 돌이킬 수 없다. 국가는 인터넷 게재를 규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박용하 기자 yong14h@khan.kr
독립운동가인 위창 오세창 선생(1864~1953)이 생전에 남긴 서예 작품이 백석대 박물관을 통해 대중에 공개된다.
3·1운동 당시 33인의 민족대표로 기미독립선언서에 서명한 오 선생은 서예가와 언론인으로도 왕성히 활동했던 인물이다.
백석대는 28일 이재복 몽골후레정보통신대 부총장으로부터 오 선생의 서예 작품 등을 기증받았다.
이 부총장이 기증한 오 선생의 작품은 ‘화목할 화(和)’자를 쓴 서예 작품이다.
이 부총장은 백석대 박물관 내에 유관순 열사 전시관이 조성된 것을 보고 독립운동가인 오 선생의 작품을 함께 전시하면 더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해 기증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백석대는 기증자인 이 부총장의 뜻에 따라 오 선생의 작품을 대학 박물관 안에 전시해 대중에 공개하기로 했다.
문현미 백석대 역사박물관장은 오 선생 작품을 보다 많은 사람이 감상할 수 있도록 박물관에 별도 코너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부총장은 이날 오 선생 서예작품 외에도 본인이 소장하고 있던 김소월의 <못잊어>, 노천명의 <사슴의노래>, 김윤식의 <아직은 체념할 수 없는 까닭> 등 시집도 함께 기증했다. 백석대는 이들 시집은 대학 내 시 전문 문학관인 ‘산사(山史) 현대시 100년관’에 전시하기로 했다.
기증자인 이 부총장은 단국대·세종대 대학원에서 고전문학으로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배재대에서 근무 하다 2021년 몽골 후레정보통신대학으로 자리를 옮겼다.
백석대는 학내 기독교박물관과 산사 현대시 100년관, 보리생명미술관, 백석역사관 등을 통해 유관순 열사의 유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강원도 태백지역 진폐 산재환자와 지역주민에게 맞춤형 요양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이 문을 연다.
근로복지공단은 25일 태백요양병원 개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태백요양병원은 지역의 노령 재가 진폐 산재환자와 지역주민에 대한 돌봄요양을 위해 태백병원 유휴시설을 활용해 설립한 태백지역 첫 요양병원이다. 총 11개 병실 55병상과 재활치료실을 갖추고 있다.
태백병원 건물 안(4층 병동)에 위치해 종합병원인 태백병원의 진료 및 MRI, CT 등 첨단 의료장비 이용이 가능하고, 응급상황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근로복지공단은 강원도 권역 폐광 가속화로 산재 환자는 감소하는 반면 노령 진폐 산재환자는 증가하고 있어 요양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근로복지공단은 요양병원을 개원한 데 이어 추가 확대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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