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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B컷]고물가엔 싼 맛…‘못난이 사과’ 인기

행복한 0 9 04.08 10:30
일곱 개에 만원. 나중에 한번 더 보고 가세요.
지난 2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시장을 찾았다. 시장을 둘러보며 요즘 ‘금사과’라 불리는 사과 가격을 유심히 살펴봤다. 한 매대의 크고 둥근 제수용 사과 앞에는 ‘1개 만원’이라고 적혀 있었다. 그 앞에 멈춰 서는 손님은 없었다.
시장 한쪽 사과가 가득한 가판대 앞에서 시민들이 분주하게 사과를 고르고 있었다. 이들은 사과를 요리조리 살펴보고, 내려놓기를 반복했다. 자신에게 맞는 옷을 고르듯 신중했다. 그렇게 한참을 골라낸 사과를 상인에게 건네고 지갑에서 1만원권을 꺼냈다. 사과가 유독 저렴해 상인에게 물었다. 상처가 있지만, 맛도 있고 먹는 데 아무런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하자가 없는 ‘못난이’ 사과입니다. 이어 상인은 선물용이나 제사용 사과는 흠집 없는 비싼 것을 구매하지만, 가정에서 깎아 먹거나 갈아 먹는 건 비교적 저렴한 사과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했다. 그제야 껍질에 난 상처들이 보였다. 못난이 사과는 일곱 개 1만원에 팔렸다. 상인은 기존에 열 개를 5000원에 판매했는데, 요새 사과가 귀해 못난이 사과도 가격이 올랐다고 말했다.
통계청이 2024년 3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했다. 사과는 전년 동월 대비 88.2%, 배는 87.8% 상승했다. 사과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0년 1월, 배는 1975년 1월 이래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 기록적인 사과값 상승에 못난 사과가 인기 만점이 됐다.
대통령실은 2019년 이후 4년 넘게 중단된 한·중·일 정상회담을 재개하는 방안을 3국간에 논의 중이라고 4일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한·중·일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3국간에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3국이 돌아가며 의장국을 맡는다. 이번에는 한국이 의장국을 넘겨받아 서울 개최 가능성이 높다. 대통령실은 다만 개최 시기는 특정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의장국인 한국이 오는 5월 한·중·일 정상회의를 여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2008년 시작돼 2019년 12월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회의까지 총 8차례 진행돼 왔다. 이후 코로나19사태와 한·일 과거사 갈등, 미·중 전략경쟁 강화 등의 영향으로 중단됐다. 지난 2019년 제8차 한·중·일 정상회의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리커창 전 중국 국무원 총리,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참석했다.
경기도는 도내 섬유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섬유소재연구원과 함께 3개 분야를 지원하기로 하고,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
지원 대상 3개 분야는 섬유기업 맞춤형 신소재 개발 사업, 섬유·패션 친환경 글로벌 인증지원, 섬유분야 유해물질 시험분석 및 인증지원 등이다.
섬유기업 맞춤형 신소재 개발 사업은 고부가가치 첨단 산업용 시제품 제작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는 시제품 제작비 지원과 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한 제안기술 선행특허 조사 지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경기도 소재 산업용 섬유소재 생산기업이거나 산업용 소재로 전환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기업당 최대 2200만 원을 지원하며, 신청은 오는 15일~19일까지다.
섬유·패션 친환경 글로벌 인증 지원사업은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섬유·패션분야 중소기업의 친환경 인증 획득 비용을 지원한다.
친환경 인증인 오코텍스(OEKO-TEX) 등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인증 취득 관련 비용의 최대 70%까지, 기업당 최대 2개 인증 비용, 최대 1800만 원까지 지원한다. 경기도는 오는 11일 양주시에서 관련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섬유분야 유해물질 시험분석 및 인증지원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과 ‘어린이제품 안전특별법’에 따라 요구되는 제품 안전 시험 수수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업 유형에 따라 소상공인 80%, 중소기업 60% 범위에서, 기업 당 최대 300만 원을 사업비 소진 때까지 지원한다.
지원품목은 안전기준준수대상제품(가정용섬유제품, 가죽제품 등), 공급자적합성확인대상제품(아동용섬유제품, 어린이용가죽제품 등), 안전확인 대상제품(유아용 섬유제품) 등이다. 한국섬유소재연구원에서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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