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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 설치···울산 5개 구·군 모두 센터 구축

행복한 0 8 05.15 16:24
울산시는 여성가족부 주관 공모사업에 ‘울산울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울주센터)’가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에따라 울산시는 5개 구·군 모두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갖추게 됐다. 울주센터는 울주군 웅촌면 창업·일자리종합지원센터내에 설치된다. 임신·출산·육아·가족돌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에게 종합적인 취업지원을 한다.
주요 사업은 교육과학기술·정보통신(IT) 분야 등 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연계한 특화된 직업교육을 기본과정으로 편성해 인턴사업, 여성 구인·구직자 등록을 통한 일자리 연계 서비스를 수행한다.
울주센터는 앞으로 취업설계사 및 직업상담사 채용 등을 거쳐 오는 하반기에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장태준 울산시복지보훈여성국장은 울주군은 여성 경제활동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신일반산업단지, 하이테크밸리산업단지 등 많은 산업단지에서 구인 수요가 탄탄한 지역이라며 유니스트와 연계한 과학기술분야에 특화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경력단절 여성들의 일자리 연계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해 울주군을 제외한 4개 구·군의 여성새일센터를 운영하면서 모두 4845명의 여성 일자리를 마련했다. 올해는 울주센터 개소로 연간 5000명 이상의 여성일자리 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성일자리 확대사업은 민선 8기 김두겸 울산시장의 공약이다. 울산시는 2026년까지 2만1000명의 여성일자리 취업 및 1150명의 직무실습(인턴십) 지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차별이 분자 수준의 생물학적 노화 과정을 가속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글로벌 공중보건대학원 아돌포 쿠에바스 교수팀은 10일 의학 저널 ‘두뇌 행동 및 면역-건강’에서 성인 2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차별과 생물학적 노화 관계 조사에서 차별을 많이 경험할수록 생물학적 노화가 빨라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쿠에바스 교수는 이 연구는 차별을 분자 수준 변화와 연결, 노화 관련 질병·사망 차이의 잠재적 근본 원인을 밝힌 것이라며 차별 경험이 노화 과정을 앞당기고 질병·조기 사망률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인종, 성별, 체중, 장애 등 정체성 관련 차별을 겪는 사람은 심장질환, 고혈압, 우울증 등 건강 문제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차별과 노화의 생물학적 연관성을 제기하는 연구도 있으나 차별이 건강 문제나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차별과 노화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1995년부터 25~47세 미국인을 대상으로 심리, 사회적 요인, 건강에 대해 추적하는 미국 중년기 연구(MIDUS) 참가자 2000여명의 혈액 표본과 설문조사 데이터를 수집했다.
설문에는 일상생활에서의 사소한 무례함 같은 일상적 차별과 경찰관으로부터 신체적 위협을 받는 것과 같은 중대 차별, 직장에서의 부당한 관행 같은 직장 내 차별 등 3가지 형태의 차별 경험에 대한 질문이 포함됐다.
연구팀은 이어 스트레스와 노화 과정의 생물학적 영향 평가에 사용되는 지표인 DNA 메틸화의 3가지 척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차별 경험이 생물학적 노화 촉진과 관련이 있고, 차별을 더 많이 경험한 사람은 차별을 덜 경험한 사람보다 생물학적 노화 현상이 더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일상적 차별과 중대 차별이 생물학적 노화 촉진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직장 내 차별은 노화 촉진과 관련은 있지만 그 영향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심층분석에서는 흡연과 체질량지수(BMI) 두 요인이 차별·노화 연관성에 절반 정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절반은 코르티솔 증가와 수면 부족 등 다른 스트레스 반응의 영향인 것으로 추정됐다.
쿠에바스 교수는 심리사회적 스트레스 요인과 생물학적 노화를 연결하는 다양한 과정이 있는 것 같다며 이 연구는 건강한 노화를 돕고 건강 형평성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모든 형태의 차별을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3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중은 왕이(王毅)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초청으로 성사됐다. 한국 외교부 장관의 방중은 2022년 8월 박진 전 장관의 칭다오 방문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외교부는 12일 조 장관이 13~14일 베이징을 방문해서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한다라면서 왕이 부장과 회담에서 한·중 관계, 한반도 및 지역·국제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중 외교장관 회담은 13일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열릴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외교장관이 중국 수도인 베이징을 정식 방문하는 것은 2017년 11월 강경화 전 장관 이후 6년 6개월 만이다. 강 전 장관도 당시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왕이 부장과 회담했다.
이번 방중은 경색 국면에 놓인 한·중 관계가 고위급 교류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석열 정부는 조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바이든 미 행정부의 대중 견제책인 ‘인도·태평양전략’에 발맞춰 한·미·일 밀착에 공들여왔다. 윤 대통령의 ‘힘에 의한 대만 현상 변경 반대’ 언급에 중국이 반발하고,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의 ‘베팅’ 발언으로 내정 간섭 논란이 빚어지면서 양국 관계는 더 냉각됐다.
그러나 한·중 관계 관리 필요성도 지속해서 제기돼왔다. 조 장관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후 한·중 관계도 한·미 동맹 못지않게 중요한 관계라고 밝혀 주목받은 바 있다.
최근 미·중도 ‘헤어질 결심’이 아닌 ‘갈등 관리’ 행보를 보인다. 일례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방중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을 만나 미·중은 적이 아니라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 방중에 이어 이달 26~27일 서울서 열릴 것으로 보이는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리창(李强) 중국 총리 방한이 성사되면 한·중 고위급 교류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장기간 경색된 양국 관계가 단번에 해빙기를 맞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양국이 각각 중시하는 문제에서 시각차를 좁히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이 요구하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과 북·러 군사 밀착에 대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 탈북민 강제북송 문제에 대해 중국은 원론적 견해를 되풀이하고 있다. 또 중국이 내정 간섭이라며 반발하는 대만 문제에 대해 한국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정부는 당장 큰 성과를 기대하기보다는 양국 간 대화 분위기를 이어가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지방 교류를 ‘지렛대’로 활용할 뜻을 비치고 있다. 지난달 하오펑 랴오닝성 당서기가 방한했을 당시 이례적으로 한덕수 국무총리, 조 장관 등 중앙정부 주요 인사들이 그를 만난 것도 이 때문이다. 다음 달에는 신창싱 장쑤성 당서기가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조 장관은 방중 기간 중국지역 총영사들을 소집한 회의를 연다.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지방 차원의 정치·경제·문화·인적교류가 한·중 관계 발전에 추동력을 부여할 수 있도록 보다 전략적으로 외교활동에 임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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