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home    〉   Q&A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여적] 대동아전쟁

행복한 0 8 04.13 12:21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귀축영미(鬼畜英美)는 일제 말기를 살았던 사람들에게서 곧잘 듣는 말이다. 일본 제국이 ‘동아시아를 지키기 위해 수행했다’던 그 전쟁의 상대는 ‘악귀와 짐승 같은 나라’ 영국과 미국이었다. 그와 함께 늘 따라오는 말은 대동아(大東亞)전쟁이다. 일본이 1941년 12월 진주만 공격으로 참전한 2차 세계대전을 당시 사람들은 그렇게 불렀다.
일본이 대동아를 처음 쓴 것은 1940년 2차 고노에 내각의 기본국책요강에서였다. 3년 차에 접어든 중일전쟁의 목적을 대동아공영권에서 찾았다. 중국·조선·대만·동남아시아를 구미 열강의 지배로부터 지켜냄으로써 동아시아 공동 번영을 이루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일본은 1941년 미국과 전쟁을 시작하며 이 전쟁을 대동아전쟁으로 명명했다. 대동아는 단지 ‘넓은 동아시아 지역’이라는 지리적 의미가 아니라 지정학적 의미를 담고 있었던 셈이다.
1945년 8월 종전 후 일본을 점령한 연합군최고사령부(GHQ)는 대동아전쟁이 군국주의 용어라며 공문서에 쓰지 못하게 했다. 이 금지령은 GHQ 통치 종료 후 해제됐지만 일본 사회는 여전히 이 말을 금기어로 여겼다. 대신 ‘이전의 전쟁’이나 ‘태평양전쟁’으로 불렀다. 한국에서도 이 말은 일본의 식민지배와 침략전쟁을 정당화하는 의도를 담은 것으로 여겨 잘 쓰지 않았다.
최근 일본 육상자위대 부대가 공식 SNS 계정에 대동아전쟁 용어를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미·일 이오지마 전몰자 합동 위령추도식 소식을 전하며 이오지마를 대동아전쟁의 최대 격전지라고 표현한 것이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공문서에 어떤 용어를 쓸 것인지는 문맥 등에 따른 것으로 일괄적으로 답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 표현으로부터 분명한 거리를 두지 않은 것이다.
이번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미국을 방문해 일본의 군사적 역할 확대를 발표하면서 미 의회 연설에서 과거사 반성을 언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다. 80년이 흐르며 일본에 ‘악귀와 짐승’은 영·미에서 중·러로 바뀐 것 같다. 그 와중에 한국은 또 어떻게 휩쓸릴 것인가. 난데없는 대동아전쟁의 소환이 예사롭게 보이지 않는다.
4050이 2030보다 이동거리 길어여성, 육아·가사 비중 높은 탓에남성이 여성보다 오랜 시간 외출
개인이 하루 중 집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10시간가량이며, 이 중 4분의 1은 도로나 지하철 등으로 이동하는 데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동거리는 중년층이 청년층보다, 남성이 여성보다 더 길었다.
국토연구원은 9일 ‘모빌리티 빅데이터를 통해 본 우리 사회의 활동시공간 특성’ 보고서에서 개인이 집을 나서 귀가할 때까지인 활동시간은 평균 10.3시간이고, 이 중 이동시간은 2.5시간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루 이동시간이 활동시간의 24.3%를 차지했다.
연령대별 활동시간은 20대부터 50대까지 9.7시간(580분)에서 9.8시간(586분)으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이동거리는 2030세대가 31.4㎞, 4050세대가 44.5㎞로 중년층이 더 길었다.
20대의 이동거리는 29.4㎞로 50대(48.1㎞)의 61%, 60대(44.5㎞)의 66% 수준이었고 70대 이상(30.4㎞)보다도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종학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년층의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해 이동량도 많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활동시간과 이동거리는 10.2시간(612분)·49㎞, 여성은 8.8시간(529분)·24㎞였다. 여성의 활동시간이 남성의 86% 수준이었고 이동거리는 절반 정도였다.
보고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일상 활동 공간이 넓고, 직장 등 활동지와 주거지 간 거리도 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여성의 육아 참여가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많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했다.
광역자치단체별로는 제주·강원·전북·충북·대전 등 5곳의 하루 활동시간은 10시간(600분) 이하였고 경기·서울·충남은 10.3시간(620분)이 넘었다. 이동거리는 제주(32.4㎞)가 제일 짧고 대전(52.7㎞)이 가장 길었다.
보고서는 스타트업 위드라이브의 개인 이동 경로를 파악할 수 있는 앱 이용자 2만4000명의 2023년 3~5월(수도권 신도시는 2023년 4~6월) 자료를 토대로 분석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