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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라이브 커머스 시장서 불붙은 ‘스트리밍 대전’

행복한 0 8 04.08 13:33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별풍선·광고 매출 수준이 아닌인플루언서 기반 플랫폼 주목
구글의 ‘쿠키 제3자 제공 중단’이용자 세부 데이터로 광고 가능
네이버 치지직과 아프리카TV의 ‘스트리밍 대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 시장 철수를 선언한 트위치의 공백을 채우고 있는 두 스트리밍 플랫폼의 엎치락뒤치락 이용자 확보 경쟁에 관심이 모인다. 라이브 커머스 시장 확대와 맞물린 사업 확장성도 주목된다.
4일 애플리케이션 분석업체인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3월 치지직 이용자 수는 216만명으로 아프리카TV (196만명)를 처음 넘어섰다. 치지직은 지난해 12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후 올 2월 200만명을 돌파하며 스트리밍 플랫폼 시장 1위 등극을 예고했다.
치지직은 창작자들이 네이버 생태계와 연결될 수 있어 매력적이다. 단단한 팬덤을 보유한 스트리머(BJ)를 확보하며 단기간에 트위치 이용자를 흡수했다. ‘침착맨’으로 알려진 웹툰 작가 이말년을 비롯해 ‘한동숙’ ‘양띵’ ‘풍월량’ 등이 치지직에서 방송을 시작했다.
아프리카TV 역시 ‘우왁굳’ ‘이세계아이돌’ ‘악어’ 등 유명 스트리머가 옮겨갔다. 현재 이용자 수는 비슷하더라도 체류 시간은 아프리카TV가 2배가량 많다.
나아가 업계에선 라이브 커머스의 성장과 맞물려 스트리밍 플랫폼의 가치도 높아질 가능성에 주목한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라이브 커머스가 가장 발달한 중국의 주요 업체 3곳 중 2곳(틱톡, 콰이쇼유)이 콘텐츠 플랫폼임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플루언서 기반의 커머스가 보편화되기 시작하면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GMV)도 급격히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구독권·기부경제선물(별풍선)과 같은 플랫폼 매출과 광고 매출 등 현재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는 얘기다.
구글의 ‘쿠키(사용자 인터넷 정보) 제3자 제공 중단’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결정도 호재가 될 수 있다. ‘쿠키리스’ 시대가 오면 기존 온라인 광고는 맞춤형이 어려워지는 데 반해, 스트리밍 플랫폼은 세부적인 이용자 데이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정밀한 광고 집행이 가능하다.
또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영상 편집이 쉬워지고, 통·번역 AI 기술의 발전으로 해외 이용자 대상 방송의 문턱도 낮아지고 있다.
최근 네이버는 중국 e커머스 업체의 공세로 네이버쇼핑의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에 휩싸여 있다. 지난달 서비스를 개편한 쇼트폼 서비스 클립과 이달 중 공식 오픈하는 치지직이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오동환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클립이나 치지직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이 네이버 셀러들의 상품을 영상으로 홍보하고, 판매 금액의 일정 부분을 나눠 갖는 새로운 커머스의 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아프리카TV는 선정성, 사행성 등 부정적 이미지가 있지만, 글로벌 시장의 잠재력은 높게 평가받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게임 스트리밍 유저는 2025년 14억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30대 인구가 많은 동남아 시장의 증가세가 가파르다.
임희석 애널리스트는 아프리카TV는 게임에 특화된 플랫폼이라며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한 2022년 이후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글로벌 다운로드 수가 국내에 버금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프리카TV는 이미지 쇄신을 위해 지난달 29일 회사명을 ‘숲(SOOP)’으로 바꾸기로 했다. 올 2분기 내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을 출시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가짜 석유 판매 등 불법 유통 이력이 있는 주유소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한 결과, 27곳에서 불법행위를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부터 불법 석유 유통 이력이 있는 1600여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주말·야간 등 취약시간대 검사를 강화하고 암행 단속 차량 검사를 확대하는 ‘특별 기획검사’를 했다.
특별점검 결과, 한 달 만에 27개 주유소에서 불법행위를 발견했다. 유형별로는 가짜 석유 4건, 품질 부적합 1건, 수급 보고 위반 19건, 영업 방법 위반 3건 등이었다. 특별점검은 오는 6월까지 지속된다.
이에 앞서 산업부와 석유관리원이 지난해 4분기(10~12월) 전국 7661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벌인 ‘석유 가격·품질 특별점검’에서는 141곳의 불법행위를 적발해 담당 지자체에 통보했다.
이날 산업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차량 운행이 많은 서울 강남권 지역 주유소를 방문해 석유제품 소비자가격 추이를 확인하고, ‘범부처 석유 시장 점검단’ 활동 상황도 점검했다. 고유가로 인한 민생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꾸려진 점검단에는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국세청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고 있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고유가로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인한 민생경제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여기고 석유 시장점검단과 특별점검 등을 지속해서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고유가 시기를 틈타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가짜 석유 등을 불법으로 유통하는 등 민생을 흔드는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별장 성 접대 의혹’ 검찰 1기 수사팀의 직무유기 사건에 대한 법원의 기소 여부 판단이 3개월이 넘도록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해당 사건을 불기소 처분한 것을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본부장이 법원에 재정신청한 지 3개월이 지났지만 법원이 결정을 미루면서 사건 실체 판단에 난항을 겪고 있다.
2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고법 형사20부는 차 전 본부장이 제기한 재정신청을 3개월이 넘도록 처분하지 않고 있다.
앞서 차 전 본부장은 김 전 차관 1기 수사팀이었던 검사들을 특수직무유기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지만 공수처는 지난해 11월8일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이에 차 전 본부장은 공소시효가 만료되기 직전인 지난해 11월10일 서울고법에 재정신청을 제기했다. 재정신청은 수사기관의 불기소 처분에 반발하고 관할 고등법원에 다시 판단을 구하는 제도다.
형사소송법 262조는 법원이 재정신청서를 송부받은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기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차 전 본부장이 제기한 재정신청은 지난 2월10일자로 3개월이 지났다.
차 전 본부장은 (형사소송법에) 3개월 규정이 있는데도 4개월이 넘도록 아무런 통보가 없다며 법원도 많이 고심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 전 본부장은 재정신청 재판부에 109쪽 분량의 의견서를 제출한 상태다. 차 전 본부장은 의견서에서 2013년 당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이었던 윤재필 변호사와 김수민 당시 주임검사 등 1기 수사팀 관계자들이 김 전 차관을 기소할 만한 범죄 혐의와 관련한 자료들을 상당수 확보하고도 기소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차 전 본부장은 관련 근거로 사건 관계인들의 불기소이유서와 진술조서, 기타 김 전 차관 사건과 관련한 언론 기사를 첨부했다.
이어 차 전 본부장은 공무원의 부패를 수사해야 할 수사기관의 직무유기는 사법시스템의 붕괴를 초래하고 그로 인한 피해자의 피해 회복 불가능과 사법 불신 등 사회적 비용은 실로 막대하다며 수사기관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에서 규정하는 ‘중대한 범죄에 대한 수사직무를 유기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 사건 신청을 인용해달라고 밝혔다.
서울고법 관계자는 재판부도 형사소송법에 명시된 3개월 규정을 준수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법원에 적체된 재정신청 사건이 많은 탓에 규정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며 사건 처분 시점을 확인해줄 수는 없지만 최대한 늦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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