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home    〉   Q&A

국민의힘 잇따른 ‘한동훈 재등판론’···“이제는 선발·주전투수로 나서라”

행복한 0 14 05.20 20:34
국민의힘 내에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재등판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물론 여당 주류인 친윤석열계에서 잇따른 ‘견제구’에도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무게감을 외려 인스타 팔로워 키워가는 모습이다.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서 (한 전 위원장은) 지금 국민의힘의, 패배 의식이 짙고 무기력에 빠져 있는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며 한 전 위원장에 대한 전당대회 불출마 요구에 반박했다.
이 의원은 저도 개인적으로 한 전 위원장이 (총선 패배) 책임을 진 이상 이번 전당대회는 나오지 않는 게 맞다고 입장을 밝혔었다면서도 당에 놓여 있는 여러 문제들을 극복하고 넘어가려면 결국은 (한 전 위원장을 향한) 당내외의 높은 지지도가 하나의 에너지원이 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의 당대표 출마설이 끊이지 않는 배경으로 홍준표 (대구)시장의 발언을 비롯한 당내 한 전 위원장 견제 여론을 꼽았다. 총선 책임론으로 ‘한동훈 출마’ 여론이 조기 억제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거듭된 비판이 외려 한 전 인스타 팔로워 위원장의 체급만 키웠다는 지적이다.
조해진 의원은 전날 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번 전당대회가 희망이 있는 전당대회가 되려면 한 전 위원장이 출마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일부에서는 한 전 위원장의 총선패배 책임론을 거론하는데, 그에게는 비대위원장이라는 직책에 따른 형식적 책임이 있을 뿐 실질적 책임은 따로 있다. 인스타 팔로워 정치초년생인 그에게 선거에 임박해서 치어리더가 아니라 총사령관을 맡긴 것부터 애초에 감당하기 어려운 짐을 지운 것이었다며 한 전 위원장 총선책임론에 선을 그었다.
조 의원은 그의 입당 후 승기 무르익었을 때 거기 찬물 끼얹고 참패 자초한 동인이 무엇인지 당원이 알고 국민이 안다고 했다. 사실상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과 ‘대파 875원’ 논란을 일으킨 윤 대통령의 책임을 강조한 것이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은) 총선 때는 구원투수로 출전했다가 패전처리투수로 끝냈는데, 이제는 선발투수, 주전투수로 나서야 한다며 당과 나라를 살릴 수 있는 역량과 비전이 있다면, 틈새시장이 아니라 책임있는 자리에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