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 관련 입장을 내놓은 16일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가장 나쁜 사과 자기가 잘못했다는 것을 인정할 만한 용기가 없다 처절함이 없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윤 대통령이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들어내는데 모자랐다고 밝힌 시각 국민의힘 당선인들은 총회에서 당 수습 방안을 논의하고 있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의 발언은 도마 위에 오르지 않았다. 총회에 참석한 한 당선인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당선인은 (윤 대통령이 패배) 원인이란 걸 사실 다 알지만 (당선인들이) 오늘은 말을 아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 국민의힘 당선인들은 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재섭 당선인(서울 도봉갑)은 (윤 대통령이) 야당과 협치를 하는 것이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주는 상징이 될 것으로 본다며 이것만으론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안철수 당선인(경기 분당갑)은 야당에 대해 민생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 협조를 구하는 협치의 발언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내가 잘못했다고 치자, 그런데 그러려고 그랬던 건 아니다, 이런 것 아니냐라며 가장 나쁜 사과라고 비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자기가 잘못했다는 것을 인정할 만한 용기가 없다고 본다며 이 패배를 통해 아무것도 못 배운 것 같다고 말했다.
수도권 지역에서 낙선한 한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통화에서 특별히 의미 없는 말씀이라며 총선 패배에 대한 절실함을 기대했는데 절실하게 와닿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처절함이 없어 보였다며 내가 처절하게 열심히 했는데도 져서 가슴이 아픈데 대통령은 처절하기보다는 국민을 설득하려는 마음이 너무 앞섰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다만 당 지도부와 친윤석열(친윤)계 일부 의원들은 ‘선거 패배의 원인을 잘 찾았다’며 윤 대통령을 옹호했다. 정희용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오늘 윤석열 대통령은 향후 국정 쇄신의 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더욱 심기일전하여 민생을 더 가까이, 국민의 소리를 경청하며 진심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친윤계로 분류되는 권성동 의원은 이날 당선인총회 후 기자들에게 선거 패배에 대한 원인을 잘 찾으셨고 앞으로 낮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의 뜻을 받들어서 국정 운영을 하겠다고 말씀을 하셨다라며 대통령 말씀의 전체적인 취지가 초심을 찾아서 국민의 뜻이 어디 있는지 잘 살펴서 국정운영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메모리 시장 점유율 확대 포석
인디애나에 공장 짓는 하이닉스최대 5억8050만달러 수준 예상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3위 기업인 미국 마이크론이 미 정부로부터 8조원 이상 보조금을 받을 예정이다.
앞서 미국 인텔과 대만 TSMC, 삼성전자에 대한 보조금을 확정한 미국이 자국 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차근차근 완성해 나가는 모습이다. 같은 메모리 기업인 SK하이닉스가 받게 될 보조금 규모에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관심이 쏠린다.
블룸버그통신은 17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이 반도체법에 따라 미국 상무부로부터 60억달러(약 8조3000억원) 이상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마이크론이 보조금 외에 반도체법상 대출 지원도 받을지는 불분명하다. 미국 상무부는 이르면 다음주 지원 규모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부터 인텔과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TSMC, 삼성전자 등 굵직한 반도체 기업들에 보조금을 풀고 있다. 이들 기업이 챙긴 금액은 인텔 85억달러, TSMC 66억달러, 삼성전자 64억달러 수준이다.
마이크론에 대한 지원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양분하고 있는 메모리 시장에서 미국의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현재 마이크론의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45%), SK하이닉스(30%)에 이어 10%대 중후반이다. 마이크론은 뉴욕 북부에 1000억달러, 아이다호주에 150억달러 등 총 1150억달러를 들여 반도체 생산시설을 짓고 있다. 마이크론은 향후 10년 내 미국 기반 D램 생산량을 세계 생산량의 40%까지 단계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미국이 2022년 제정한 반도체법은 반도체 생산시설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미국 내로 끌어와 대만 등 동아시아 의존도를 줄이는 게 목표다. 자국 내 투자 기업에 반도체 보조금과 연구·개발(R&D) 비용 등 총 527억달러(약 76조원)를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SK하이닉스가 받게 될 보조금 규모에도 관심이 쏠린다. SK하이닉스는 지난 4일 38억7000만달러(약 5조4000억원)를 들여 미국 인디애나주에 D램을 여러 개 쌓아올리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시설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다른 기업들의 투자액 대비 보조금 비율을 고려하면 SK하이닉스가 받을 수 있는 보조금 규모는 투자금의 최대 15% 수준인 5억8050만달러일 것으로 관측된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남은 보조금을 올해 안에 모두 배정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대선이 치러지는 11월 이전에 발표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SK하이닉스 측은 보조금 신청을 해두고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