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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오늘 기자회견…김건희·채상병 특검 입장 주목

행복한 0 4 05.09 13:06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취임 2주년을 맞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한다. 윤 대통령은 채상병 특검법,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등 여러 현안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용산 집무실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며 기자회견을 시작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2022년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 1년9개월 만이다.
대국민 메시지에서는 약 20분간 진행된다. 지난 2년간의 소회와 정책 성과를 설명하고, 앞으로 주요 국정 과제에 대한 계획을 밝힌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근 경제 성장률에 대한 평가와 연금·의료개혁, 저출산 문제 해결 방안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대통령실 1층 브리핑룸에서는 1시간 동안 주제에 제한 없는 기자회견이 이뤄진다. 채상병 특검법,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민정수석실 부활, 영수회담 비선 논란, 의료개혁 등 여러 현안에 관한 질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서는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여야 합의가 안 됐다는 점, 법리적 문제점 등을 지적하며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대한 불가피성을 강조할 전망이다. 대통령실은 채상병 특검법이 국회에서 처리되자 입법 폭거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여사 의혹에 대한 답변도 주목된다. 지난 2월 KBS 대담에서 아쉽다는 언급보다는 진전된 답변이 나올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민주당이 요구하는 김 여사 특검에 대해선 최근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만큼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 지원금 지급, 의정 갈등 해법, 민정수석실 부활, 국무총리 후임 인선 등에 대한 다양한 질문과 답변이 예상된다.
‘부패와의 전쟁’ 바람이 불고 있는 베트남에서 마이 띠엔 중 전 총리실 장관이 비리 혐의로 체포·기소됐다.
5일 VN익스프레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베트남 공안은 중 전 장관이 공무 수행 중 지위와 권력을 남용한 죄로 기소돼 임시 구금 중이라고 밝혔다. 중 전 장관은 지난달 30일 체포·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공안은 중 전 장관의 혐의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으나, 그가 럼동성 지역의 생태관광 부동산 개발사업과 관련한 비리에 얽혔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해당 개발사업은 베트남의 한 건설사가 2010년부터 추진한 것으로, 럼동성에서 토지와 산림을 불하받는 과정에서 법령 위반 사항이 다수 적발됐다. 베트남 정부는 2020년 6월 럼동성에 해당 개발사업을 취소하라고 지시했으며 이후 럼동성 당서기장과 인민위원장 등 관계자들을 체포했다.
중 전 장관은 1959년생으로, 하남성 인민위원장·당서기 및 11·12기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2016년 4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응우옌 쑤언 푹 당시 총리의 밑에서 총리실 장관을 지냈다. 장관직에서 물러나고 2023년 2월에는 코로나19 사태 당시 자국민 특별입국과 관련한 비리로 경고 조치를 받기도 했다.
베트남에선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총비서의 주도로 최근 몇 년간 강력한 사정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 권력 서열 2위인 응우옌 쑤언 푹 국가주석이 비리 혐의로 물러났으며, 그의 후임 보 반 트엉 국가주석도 지난 3월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돌연 사임했다. 지난달엔 권력 서열 4위 브엉 딘 후에 국회의장도 물러나며 최근 1년간 정치 권력의 4대 요직이 세 차례 바뀌었다. 현재 두 자리가 비어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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