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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구매 청주 송절동 찾아온 백로…지자체·시민이 보듬는다

행복한 0 8 02.21 05:36
인스타 팔로워 구매 충북 청주시가 해마다 송절동을 찾는 ‘봄 손님’ 백로 맞이에 나섰다.
청주시는 지난 15일 송절동 백로서식지에서 왜가리가 관측됐다고 18일 밝혔다.
8000㎡규모의 송절동 백로서식지에는 봄이 찾아오는 2월 왜가리를 시작으로 중대백로, 쇠백로, 황로, 중백로 등 백로류가 찾아와 서식한다.
이 곳은 전국 최대 규모 백로 서식지 중 하나다. 2020년 국립환경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 둥지가 500개 이상인 백로류 서식지는 15곳이다. 지난해 송절동 백로서식지에는 3500여마리의 백로류가 1200여개의 둥지를 틀었다.
송절동 백로서식지는 2000년도 이전부터 백로류가 서식하던 오래된 서식지이다. 국내에서 확인되는 백로류는 18종으로, 이 중 13종이 송절동 백로서식지를 찾는다.
청주시 관계자는 이곳은 백로들이 먹이활동을 하는 무심천과 가까워 20여년 전부터 백로들이 집단서식하고 있는 곳이라며 지난 15일 100여마리의 왜가리가 둥지를 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청주시는 왜가리를 시작으로 송절동 백로서식지를 찾는 백로 맞이에 나선다. 이들이 본격적으로 번식활동을 시작하는 4월부터 환경정화 활동을 벌인다.
이곳은 아파트 단지와 가까이 있어 백로 관련 민원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당초 청주시는 백로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이들이 서식하는 침엽수 등 나무를 잘라내는 간벌작업을 진행하려 했지만 환경정화 활동을 하는 것으로 공존을 선택했다. 2022년부터 1년간 연구 용역을 진행한 결과 부작용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청주시는 2015년과 2016년 청주남중과 서원대 일원에 백로 인스타 팔로워 구매 집단 서식관련 민원이 발생하자 간벌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송절동 백로서식지는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기 오래전부터 백로들이 집단 서식하는 지역이었다며 백로들을 쫓아내면 다른 곳에서도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들이 원래 서식했던 곳을 관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청주시는 지역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전문 업체를 고용해 배설물·사체 수거, 방역 및 탈취제 살포, 가림막 설치 등 백로 서식지를 관리할 계획이다. 청주시민들로 구성된 봉사단체 ‘자연환경보전협회’도 참여한다.
시 관계자는 백로서식지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 및 서식지 관리로 주민생활불편을 최소화해 시민과 백로류와의 공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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