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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경기도의회 건물에 소방안전복합청사 건립…재난본부·컨트롤타워·체험관 한곳에

행복한 0 7 02.22 21:04
경기도가 옛 경기도의회 건물에 ‘소방안전복합청사’ 건립을 추진한다. 소방안전복합청사는 소방재난본부와 안전컨트롤센터, 안전체험관, 트라우마센터 등 6개 기능을 한곳에 모은 시설이다.
경기도는 내년 4월까지 수원시 팔달구 옛 경기도의회 청사에 이런 기능을 갖춘 ‘소방안전복합청사’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는 인구구조, 기후변화, 신종감염병 등 재난환경 변화에 효율적인 대응력 향상을 위해 지난 10여 년간 청사 확장 방안을 지속 검토해왔다. 세계 최초의 소방안전복합청사 모델을 만들라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지시에 따라 이번 결정을 내렸다.
현재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996년부터 수원 권선구 권선동에 있는 청사를 활용하고 있다. 그동안 조직 규모가 9배가량 확대됐고, 관할 경기도 인구 역시 700만명에서 1390만명으로 늘었다. 특별관리하는 소방대상물은 6배,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17배가량 증가해 청사 확장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청사는 최종 건립에 앞서 오는 6월 팔달구 옛 경기도의회 청사로 먼저 이전한다. 소방안전복합청사는 ‘나의 안전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며 소통하는 도민안전 문화 공간’이란 개념으로 건립된다. 경기도 내 모든 119신고를 접수하고 현장통제하는 119종합상황실인 안전컨트롤센터, 안전체험관, 트라우마센터, 소방사료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안전·기회 탑 등 6개 시설이 들어선다.
안전컨트롤센터는 119신고 접수 및 상담대가 계단식으로 설치된다. 3면에서 누구나 상설 관람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안전체험관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실물형 시뮬레이터 등을 접목해 실감도를 높인 교육공간으로 설치된다.
트라우마센터는 소방공무원은 물론 재난 피해를 본 도민 누구나 전문가가 진행하는 상담과 치유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경기소방의 유물과 역사를 보존하며 각종 소방유물 300여 점과 디오라마(축소모형) 등을 전시하는 소방사료관, 순직 소방관과 사회적 의인을 기리는 안전기회탑도 청사 광장에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소방안전복합청사가 문을 열면 500여 명의 복합청사 상주 근무 인력과 함께 연간 5만여 명의 방문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밝혔다. 경기도청이 광교 신청사로 이전한 뒤 다소 위축됐던 주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소방안전복합청사 건립을 앞두고 새로운 복합청사의 이름을 도민 공모를 통해 정하기로 했다. 소방안전복합청사 명칭 공모에는 희망하는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3월 3일까지 경기도의 소리(vog.gg.go.kr) 누리집에 접속해 원하는 명칭을 접수하면 된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소방안전복합청사 건립으로 도민의 안전문화 수준을 획기적으로 올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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