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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숏폼’…유튜브에 밀린 ‘네카오’, 숏폼 중심으로 콘텐츠 개편

행복한 0 7 03.31 06:07
국내 대표 온라인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동영상 서비스를 ‘숏폼’ 중심으로 잇따라 개편하고 있다. 1분 이내의 짧은 동영상 콘텐츠인 ‘숏폼’ 수요가 커지면서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글로벌 플랫폼에 밀리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카카오는 26일 모바일 다음에 ‘숏폼’ 탭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숏폼 탭은 다음에서 기존에 제공하던 숏폼 영상 콘텐츠 서비스 ‘오늘의 숏’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맞춰 선보이는 영역이다. 언론사, 방송국, 스포츠채널, 인플루언서 등 파트너사들이 제작한 숏폼 영상을 위아래로 넘기며 볼 수 있다.
앞서 카카오는 이달 초 기존 포털 운영에 방점이 찍혀 있던 다음CIC(사내독립기업)를 콘텐츠CIC로 개편했다. 숏폼 등 콘텐츠 서비스 강화를 위한 ‘새판 짜기’다.
창작자 협업 강화에도 나섰다. 카카오는 다음 모바일 웹·앱, PC, 카카오TV 등 여러 영역에 숏폼 영상을 노출할 수 있는 오늘의 숏 파트너을 모집한다. 다음달부터는 오늘의 숏 파트너 수익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지난 21일 숏폼 서비스 ‘클립’의 에디터와 뷰어 기능을 정식으로 선보였다. 지난해 8월 시범 출시한 클립의 기능을 고도화한 것이다. 네이버TV와 블로그 창작자는 클립 에디터를 통해 이전보다 쉽게 영상을 편집할 수 있다.
네이버는 클립 에디터의 핵심으로 ‘정보 스티커’를 꼽았다. 네이버의 장소, 쇼핑, 블로그, 뉴스 등 각종 서비스를 연결하는 기능이다. 네이버가 강점이 있는 서비스들과 숏폼의 연계를 확장하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네이버는 2020년 출시한 블로그의 숏폼 서비스 ‘모먼트’를 클립에 통합했다. 블로그 내 숏폼 창작과 유통을 더욱 활발하게 하려는 목적이다. 네이버 블로그앱 하단에 클립 만들기 버튼을 추가해 접근성을 높였다. 블로그 사용자가 만든 숏폼 콘텐츠는 네이버 블로그앱뿐만 아니라 네이버앱 클립탭 내 검색에도 뜨도록 노출 영역을 확대했다.
네이버 역시 블로그, 네이버TV, 나우 등 콘텐츠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들의 참여를 늘리는 데도 집중한다. 다음달부터 MZ세대의 관심이 높은 주제를 중심으로 대규모 클립 챌린지를 연다.
국내 양대 플랫폼이 숏폼 중심으로 콘텐츠 사업을 개편하는 이유는 숏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 분석 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에서 모바일로 유튜브를 본 총 시간은 약 19억5000만시간에 달했다. 유튜브 이용자 한 사람이 한 달에 43시간을 유튜브를 보는 데 쓴 셈이다.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2위 카카오톡(5억5000만시간), 3위 네이버(3억7000만시간)와 비교하면 각각 3배, 5배가 넘는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유튜브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4547만명을 기록하며 카카오톡(4525만명)을 처음 앞질렀다. 2019년 집계 시작 이후 줄곧 1위를 유지하던 카카오톡을 밀어낸 것이다.
유튜브의 ‘역전’ 배경으로는 10~20대 사이에 인기가 높은 ‘유튜브 쇼츠’가 꼽혔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30대 MAU에서도 유튜브가 1위를 차지했는데, 짧은 시간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쇼츠를 통해 이용자를 끌어모으는 데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뉴욕 국제 오토쇼’는 독일 IAA 모빌리티(옛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프랑스 파리 모터쇼,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 등 세계 4대 모터쇼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1900년부터 시작된 유서 깊은 자동차 전시회다.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불리는 뉴욕에서 개최되는 만큼 업계의 최신 유행을 파악할 수 있고, 시장의 반응도 빠른 편이어서 규모보다는 상징성 측면에서 더 주목받는다.
미·중 갈등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와 비야디(BYD) 등 중국 업체의 약진으로 중국 시장 공략이 여의치 않은 만큼 현대차·기아는 미국 시장에 특히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실적도 상승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2022년에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미국에서 78만675대를 팔았다. 지난해에는 87만370대를 판매했다. 올해도 출발이 좋다. 지난 2월까지 벌써 11만6758대를 팔았다.
차종별로는 중형차의 대표격인 엘란트라와 소나타의 판매는 다소 저조한 반면, 대형 세단인 제네시스는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2월까지 승용차 부문에서 엘란트라와 소나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4%와 18.3% 줄어든 반면, 제네시스 G70, G80, G90는 각각 9.8%, 29.2%, 39.8% 늘어났다.
올해 뉴욕모터쇼에서도 현대차는 각별한 공을 들였다. 북미 시장에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 ‘더 뉴 투싼’을 전시하고 본격 출시를 알렸다.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춰 고객의 기대를 충족시킬 상품성을 확보했다고 현대차는 자신했다.
역시 3년 만에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을 적용한 상품성 개선 모델 ‘2025 싼타크루즈’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싼타크루즈는 북미 전용 픽업트럭 모델이다.
현대차는 북미 시장에서 인기 있는 SUV와 픽업트럭의 성능 및 상품성을 대폭 강화해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호세 무뇨스 북미권역본부장은 투싼은 북미 고객들이 선호하는 준중형 SUV로서 디자인 우수성뿐만 아니라 다양한 도로 조건 및 기상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성능을 고루 갖췄다며 친환경 모델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군을 운영해 고객들에게 다채롭고 매력적인 주행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아이오닉 5 N, 코나 EV 등 전 세계에서 호평받는 전기차 모델들을 대거 전시했다. 현대차 부스의 규모는 4433m²(약 1341평)로 참가 업체 중에서 가장 크다. 도요타는 물론 미국 업체인 포드와 쉐보레 부스보다 넓다.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등 3개 브랜드 부스 면적을 모두 합치면 7300m²(약 2200평)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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