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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김경수 전 경남지사 일시 귀국···친문계 구심점 되나

행복한 0 10 05.18 13:10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영국 유학 중인 ‘원조 친문재인(친문)계’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19일 일시 귀국한다. 이재명 대표 1극 체제 강화로 야권 내 친문계 의원들의 입지가 좁아진 상황에서 김 전 지사가 새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 전 지사 측 관계자는 13일 통화에서 김 전 지사가 오는 19일 영국에서 귀국해 오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에 참석한다며 다음 달쯤 다시 영국으로 떠난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오는 23일 추도식 참석 후 노 전 대통령 사저에서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다.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나 조국혁신당 당선인들과 자연스럽게 조우할 가능성도 있다. 김 전 지사는 추도식이 끝난 뒤에도 다음 달까지 서울에서 머물 예정이다.
김 전 지사는 지난해 8월 1년 일정으로 영국 런던정경대학교 방문교수 자격으로 출국했다. 예정대로라면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오는 8월 귀국해야 하지만 올해 말까지는 외국에 머물 예정이라고 한다. 김 전 지사 측 관계자는 김 전 지사가 연말까지 영국에 더 계실지 다른 국가로 가실지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전 지사가 일시 귀국하는 동안 야권 정치인들과 두루 만날지 관심이 쏠린다. 박지원 전남 해남·완도·진도 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은 이날 BBS 라디오에서 ‘김 전 지사가 친문·비이재명·비주류 세력의 구심점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그런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을 지낸 김 전 지사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혔다.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경남지사에 당선되면서 차기 대권 주자로 떠올랐으나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2022년 12월 김 전 지사를 특별사면했는데 복권은 하지 않았다. 김 전 지사는 2028년 5월까지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피선거권이 제한된다.
윤 대통령이 김 전 지사의 피선거권을 복권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박지원 당선인은 민주당 내 경쟁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서 대통령 후보가 결정되는 것이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길이라며 김 전 지사는 현재 복권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윤 대통령이 언제쯤 어떻게 복권을 하시려는지가 굉장히 주목된다고 했다.
헝가리 태생의 첼리스트 야노스 슈타커(1924~2013)는 2차 대전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연주자의 삶을 사는 동시 인디애나 대학에서 음악도를 가르쳤다. 많은 연주자가 음악 교육자의 삶을 병행하지만, 슈타커는 스스로 연주자보다 교육자에 더 잘 어울린다고 할 정도로 교육에 애정을 쏟았다. 슈타커가 편집한 악보와 출간한 교본은 이후 첼리스트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 그가 연주만으로도 명성을 얻은 첼로 거장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행보였다.
슈타커에게 배운 뒤 전 세계로 흩어진 제자들이 스승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첼로 페스티벌을 연다. 한국 서울 롯데콘서트홀(7월 3~5일)과 일본 도쿄 산토리홀(7월 5~7일)에서 열린다. 5일이 겹치는 이유는 100년 전 이날 슈타커가 태어났기 때문이다. 이날 한국에선 축제 피날레로 갈라 콘서트, 일본에선 오프닝 무대가 열린다. 20여 년간 산토리홀 대표를 역임 중인 첼리스트 쓰쓰미 쓰요시(82)가 도쿄에서 특별 연설하고, 이는 한국에도 생중계된다.
슈타커의 제자였던 쓰쓰미와 첼리스트 양성원(57)이 이번 페스티벌 공동 예술감독을 맡았다. 두 제자가 14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기자들을 만났다.
첫 수업에서 ‘이렇게 연주에 바쁘신데 학생까지 가르칠 시간이 있으시냐’고 물었더니 슈타커 선생님은 ‘내게 콘서트와 교육은 자동차의 두 바퀴 축과 같아. 하나라도 없으면 자동차는 움직이지 않아’라고 말씀하셨어요.(쓰쓰미)
선생님은 개인의 장단점을 누구보다 빨리 파악해 단점을 메우고 장점을 키워주셨습니다. 완벽한 테크닉보다는 음악적 이상을 추구해야 한다는 가르침도 주셨습니다.(양성원)
이번 페스티벌에는 슈타커의 제자와 그 제자의 제자들이 공연한다. 두 예술감독을 비롯해 게리 호프먼, 미치아키 우에노, 한재민 등 여러 세대의 첼리스트들을 아우른다.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코다이 무반주 첼로 소나타, 베토벤 첼로 소나타 등 슈타커가 즐겨 연주해 명음반도 남긴 곡들을 들려준다. 쓰쓰미는 인디애나 블루밍턴에 실내 수영장이 있는 저택이 세 채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슈타커 선생님 댁이었다. 선생님이 농담 삼아 ‘코다이 첼로 소나타 연주하고 이 수영장을 마련했다’고 말씀하시곤 했다며 웃었다.
슈타커는 세계적인 연주자로는 이례적으로 과거 한국을 자주 찾았다. 정치 상황이 불안정하고 변변한 공연장도 없던 시절이었다. 1967년 11월 13일 임원식이 지휘하는 KBS교향악단 협연을 시작으로 70대에 이른 1990년대까지 수없이 한국 관객을 만났다. 양성원은 유럽의 유명한 공연장에서 항상 선생님을 초청하던 때였다고 설명했다. 슈타커 선생님은 ‘예술가의 삶은 미션’이라고 생각하셨습니다. 졸업하면서 ‘커리어’ 얘기하면 펄쩍 뛰실 정도였어요. 예술가란 진심을 담아 인류의 유산을 표현하는 일이라고 믿으셨기 때문입니다. 미션이 없었다면 당시 한국을 방문하기 어려웠을 겁니다.
쓰쓰미는 생전 슈타커가 앞으로 한국을 주목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학생은 열심히 연습하고 부모가 아이에게 헌신하는 한국인을 보고 그런 말씀을 하시지 않았나 싶습니다. 예술가로서 강인한 정신력을 가진 한국 학생들에게 깊은 인상을 받으신 것 같습니다. 당시만 해도 한국 연주자가 크게 주목받지 못했는데, 지금 클래식 최강국으로 부상한 한국을 보면 선생님의 직감이 놀랍다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토론회에서 임기 내 설치를 약속한 ‘노동법원’은 특허법원·가정법원처럼 노동법을 전문으로 다루는 특별법원이다. 노동법원은 노동계에서도 오래 전부터 필요성을 제기해 온 제도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도 도입에 찬성한다. 다만 남은 임기 동안 정부가 얼마나 추진력을 보일지가 관건이다.
윤 대통령은 14일 민생토론회 마무리발언에서 우리 사회에 노동법원이 필요한 단계가 왔다며 임기 중 노동법원 설치 법안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임금체불을 신고해도 소송 등 절차가 길고 복잡해 구제받기가 어렵다는 당사자 의견을 듣고 나온 반응이다.
노동법원 설치 논의는 1989년 한국노총이 입법청원을 올리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후 노동계를 중심으로 꾸준히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노무현 정부 당시 대법원 제안으로 노동법원 설치가 추진되다가 중단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도 노동법원 도입이 들어가 있다. 노동부가 2021년 연구용역을 준 적 있지만 제도 도입은 제대로 논의되지 않았다. 21대 국회에도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노동소송법안’이 계류돼 있다. 이번 정부에서는 부처 차원에서 검토가 이뤄지진 않았다.
노동법원 도입을 주장하는 쪽은 복잡한 노동사건의 특수성을 전문적으로 다룰 사법기관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노동 관련 권리구제는 신속성이 중요한데, 현재 부당해고 등 노동분쟁은 법원에서 다뤄지기 전 노동위원회를 거치는 탓에 법적 해결이 늘어진다는 지적도 있어 왔다. 독일·프랑스·영국 등의 사례를 보면, 노동법원의 가장 큰 특징은 노사 대표자들이나 노사단체가 추천한 ‘참심관’이 판결 과정에 참여하는 것이다.
노동계와 민주당이 찬성하는 방안인 만큼 노동법원 제도 자체에 대한 논의는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한국노총은 이날 (윤 대통령이 말한) 노동법원의 필요성에 대해 동의한다며 한국노총은 노사대표가 재판에 참여하는 참심형 노동법원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며 이를 위해선 헌법 개정 및 사법제도 개편이 필요하다고 했다.
법조계에서도 노동법원에 대한 긍정 여론이 높다. 이종훈 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2019년 판사 31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보면, 응답자 73.6%가 노동법원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다만 이미 임기 2년을 보낸 현 정부가 사법체계를 바꿀 동력과 시간이 있는지는 미지수라는 의견도 있다. 정흥준 서울과학기술대 경영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이 언급한 노동법원 등은 상당한 예산과 집중력이 필요하고 노조와 사용자들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며 새로 추진할 수 있는 일인지, 실효성 있는 조치들이 이뤄질지는 확답이 어렵다고 했다.
김종진 일하는시민연구소 소장은 노동법원 찬성 여론은 늘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있었지만 이번 정부에선 공론화나 의견수렴도 없었고, 국정과제에도 없던 이야기라며 총선 이후 국면전환으로 던진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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