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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식품 물가오름세,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수준으로 완화

행복한 0 7 04.11 06:49
선진국들의 식품 물가오름세(인플레이션)가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수준으로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7일(현지시간) 지난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를 인용해 38개 회원국들의 전년 동월 대비 물가 상승률이 지난 1월 6.2%에서 2월 5.3%로 완화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전인 2021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앞서 세계 식품 물가상승률은 코로나19 팬데믹, 가뭄으로 인한 공급망 교란과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2022년 11월 16.2%까지 치솟았다. 세계식량프로그램에 따르면 이에 따라 지난해 3억3300만명이 심각한 수준의 식량 불안에 직면했다.
네덜란드 라보뱅크 농산물 부문 책임자 카를로스 메라는 농산물 가격이 지난 2년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최고점에서 크게 떨어지면서 식품 소매 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하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달 118.3포인트를 기록해 전월(117.0포인트) 대비 1.3포인트 상승했으나 지난해 3월보다는 여전히 인스타 팔로워 구매 9.9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7월 124.6까지 오른 뒤 지난 2월까지 7개월 연속 하락했다.
미국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식품 가격 인스타 팔로워 구매 상승률이 지난 2월 2.2%로 완화돼 2021년 5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영국은 식품과 비주류 음료의 가격 상승률이 지난 2월 5%를 나타내 2022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유로존의 전년 대비 식품 및 비주류 음료의 가격 상승률이 지난달 2.7%를 기록하면서 202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3% 아래로 떨어졌다.
다만 농산물 가격 하락이 전체적인 식품 소비자 가격 상승을 막진 못했다고 FT는 전했다. 가령 빵의 소비자 가격 대부분을 차지하는 건 임금·마케팅·포장·에너지·유통 비용 등이고 밀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은 많아야 10%에 불과하다.
또 수입 의존도가 높아 환율 변동에 민감한 일부 국가들은 여전히 식품 물가 상승 압박을 받고 있다. OECD 국가인 튀르키예는 달러화 대비 리라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지난 3월 식품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70.4% 올랐다. 수입 의존도가 높고 자국 화폐 가치가 하락한 나이지리아도 지난 2월 전년 동월 대비 식품 가격 상승률이 37.9%로 집계됐다.
쌀을 주식으로 하는 국가들도 인도의 쌀 수출 제한 정책으로 식품 가격이 높게 유지되고 있다. 표준 쌀 가격은 지난 2월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 인도산 쌀 수입 비중이 큰 필리핀과 방글라데시도 식품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각기 3.4%와 9.4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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