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당·정·대)이 19일 비공개 고위 협의회를 열고 의과대학 증원과 채상병 특검법 문제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당정대는 이날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협의회에서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 개혁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으며, 야권이 단독으로 처리한
인스타 팔로워 구매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건의 절차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안팎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1일 거부권을 행사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혼선을 빚은 해외 직접구매 소비자 안전 강화 대책에 대한 후속 대응 방안이나 ‘라인야후 사태’, 가칭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 계획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협의회에는 당에서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성일종 사무총장,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 임명된 정 정책위의장과 성 사무총장, 배 원내수석 등이 참석한 만큼 상견례 성격도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