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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테슬라에 뒤쳐진 판매 캐스퍼EV3 로 만회하나

라이더 0 8 07.05 10:29
삼성전자가 2분기 깜짝 실적 을 기록했지만 모바일경험 사업부는 나 홀로 부진한 성적을 냈습니다.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가 선보인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가 흥행을 이어갔지만 전통적인 비수기인 2분기에는 다소 수익성이 부진해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5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4조원 영업이익 10조4000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 31 영업이익은 1452. 24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잠정실적에서는 부문별 실적을 발표하지 않지만 시장에선 MX사업부의 수익성이 한 풀 꺾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X사업부는 올해 1분기 갤럭시S24 효과로 호실적을 냈습니다. 갤럭시S24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MX 사업부는 1분기 매출 33조5000억원 영업이익 3조5000억원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신제품 공백기인 2분기에 다다르자 MX 사업부의 수익성은 악화됐습니다. 전통적인 비수기인데다 부품 원가 상승 개발 비용까지 더해져 부담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MX 사업부는 2분기 매출 27조원 영업이익 2조1000억~2조3000억원 수준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지난해 2분기 MX사업부가 매출 25조5000억원 영업이익 3조원을 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8 감소했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다만 MX사업부는 오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폴더블 신제품을 선보여 분위기 반전에 나설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하반기 플래그십 제품인 갤럭시Z플립폴드6를 선보인다. 이 외에도 갤럭시워치7 시리즈 갤럭시 링 갤럭시 버즈3 등의 웨어러블 기기도 함께 공개합니다. 특히 인공지능 을 강화한 갤럭시 생태계 로 신제품이 판매량 1000만대를 넘길지 업계 관심이 모인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은 지난해 폴더블폰을 선보이며 목표 판매량이 1000만대라고 밝힌 바 있으나 실제로 목표를 달성한 적은 없습니다. 최근에는 화웨이 오포 비보 등의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폴더블폰 시장에서 약진하며 삼성전자를 위협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26일부터 8월11일까지 열리는 파리올림픽 특수를 노리기 위해 언팩을 열고 세계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올 상반기 부진한 전기차 판매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현대차는 1월부터 6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54. 7 감소한 1만6842대  기아는 39. 9 감소한 1만6537대 판매에 그쳤습니다.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두 브랜드의 상반기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테슬라 보다 못합니다.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9 등의 판매 부진 여파가 전체적인 전기차 판매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입니다. EV9 국내 판매 실패는 정 회장에게 아킬레스 건이나 다름없습니다. EV9의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당초 계획 의 절반 수준인 8052대에 불과했고 올 상반기 판매량은 1225대로 전년 동기 대비 8. 2 감소했습니다. 기아는 EV9을 350만원 할인해주는 EV 페스타 이벤트로 전기차 판매 강화를 위한 노력을 했지만 실질적인 판매 증가로 연결되지 못했습니다. 정 회장은 테슬라보다 못한 각 브랜드별 전기차 판매량을 만회하기 위한 카드로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과 기아 EV3 등을 뽑을 전망입니다. 두 차종은 서로 성격이 다르지만 비싸다고 평가받는 전기차의 대중 인식을 잠재울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의선이 직접 탄 캐스퍼 일렉트릭 생산량 늘어난다 정 회장은 지난달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 현장을 찾아 캐스퍼 일렉트릭 뒷좌석을 직접 타봤다. 기존 캐스퍼 대비 230㎜ 늘어난 차체 길이를 직접 체감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차량을 꼼꼼히 살펴본 정 회장은 캐스퍼 일렉트릭에 만족스러운 모습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회장이 캐스퍼 일렉트릭에 만족을 보이는 이유는 차량 가격과 연관됐습니다. 현대차는 이달중 캐스퍼 일렉트릭 사전계약을 시작할 계획인데 보조금을 제외한 판매가가 200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입니다.
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은 캐스퍼 일렉트릭 보조금 혜택을 받으면 실구매가는 훨씬 더 내려갈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사실 현대차그룹은 기아 레이 EV로 대중형 전기차 판매 활성화를 내다봤다. 레이 EV의 올 상반기 판매량은 6225대로 기아 전체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짧은 주행거리 와 리튬인산철 배터리 탑재로 인한 적은 보조금 등의 악조건을 가져도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은 것입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가 탑재됐고 주행거리는 315㎞로 인증 받았습니다. 레이 EV보다 더 유리한 보조금 확보 조건을 갖춘 것입니다. 이미 현대차는 광주글로벌모터스와 캐스퍼 일렉트릭 연내 생산 물량을 늘리기로 합의했습니다. 당초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연내 캐스퍼 일렉트릭 생산물량을 1만7400대로 잡았지만 현대차와 합의로 25 증가한 2만1400대를 생산하기로 했습니다. 전기차 판매 부진 극복을 위해 서로 상생하겠다는 정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EV3 생산기지서 신년회 연 정의선 SDV 강조 정 회장은 올 1월 EV3가 생산되는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현대차그룹 2024년 신년회를 열었습니다. 기아 창립 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목적이지만 EV3를 그룹 내 핵심 전기차 모델로 살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 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현장에서 소프트웨어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며 앞으로 품질과 소프트웨어 잘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아는 정 회장의 의지를 살리기 위해 브랜드 최초로 EV3에 LG 웹OS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넣었습니다. 원래 해당 시스템이 프리미엄급 제네시스 브랜드의 전유물로만 여겨졌지만 EV3에도 적용돼 활용범위가 넓어졌습니다. LG 웹OS 가 적용되면 유튜브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의 스트리밍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기아는 또 EV3에 미국프로농구 테마를 디지털 클러스터 와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에 넣기도 했습니다. 기아는 최근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장 등을 오토랜드 광명으로 초청했습니다. 앞으로 생산될 EV3의 안전성을 강조하고 캐즘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자체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됩니다. 기아는 이달 내 인도될 예정인 EV3의 세제혜택 전 가격을 4208만원부터 5108만원까지 책정했습니다. 세제 혜택과 보조금 혜택까지 받으면 3000만원대 구매가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이같은 전략이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경우 정 회장은 하반기 전기차 판매 관련 자존심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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