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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면만 10여종다양한 식재료 갖춘 홍콩의 제로웨이스트숍

라이더 0 42 07.04 14:24
학생 우울증 심해등교 거부 클립아트코리아   지각을 하거나 수업 태도가 좋지 않을 때마다 야구방망이로 엉덩이를 때리는 등 체벌을 가한 고등학교 담임교사에게 대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했습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 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받아 재판에 넘겨진 A씨의 상고심에서 원심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1년 6개월을 지난달 13일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사회봉사 120시간과 재범예방 강의 40시간을 수강할 것을 같이 명했습니다. A씨는 2019년 3월부터 4월까지 경기 평택시에 위치한 고등학교의 1학년 담임교사로 부임했습니다. 그는 부임 기간동안 학생들을 야구방망이로 엉덩이를 1회씩 때리는 체벌을 가했습니다. 피해자인 B군 역시 수업시간에 졸거나 지각을 했다는 이유로 A씨에게 총 6차례에 걸쳐 체벌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같은 해 9월 A씨는 복도에서 마주친 피해자에게 어깨 펴 이 XX야라며 주먹으로 가슴을 2회 때린 혐의도 같이 받는다. B군은 평소 우울증이 심했으며 2학기부터는 등교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문제제기가 일어나면서 A씨는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것입니다. A씨는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를 가해 아동복지법을 위반했다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아주 약한 정도로 때렸으니 학대가 아니다라던가 훈육을 위한 행위였다고 항변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1심 재판부는 A씨의 체벌이 아동의 신체에 손상을 주거나 신체의 건강 및 발달을 해치는 행위로 규정한 아동복지법에 해당된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당시 학생만족도 조사에서 여러 학생이 A씨의 체벌을 지적한 것도 체벌 정도가 가볍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B군의 우울증이 심한 만큼 세심한 지도가 필요했으며 체벌이 아닌 다른 훈육 방법을 시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A씨가 문제점을 인지하고 피해자의 안정을 위해 무급휴직과 전근을 한 점과 법원에 합의금 명목으로 3000만원을 공탁한 점 등은 양형에 유리한 요소다라고 판시했습니다. 올댓분양 1심 판결에 불복한 A씨는 항소를 제기했지만 항소심 재판부와 대법원의 판단도 같았습니다. 대법원은 A씨의 상고를 기각하며 형을 확정했습니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3분기엔 AI 열풍과 고객사 신제품 출시로 기대감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 사장은 4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입주식에 협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 사장은 상반기 업황 부진에 대한 이유로 지난해 하반기에 좋았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가 있었다며 동시에 우크라이니 전쟁도 그렇고 인플레이션 중국 경기 등 전반적으로 안 좋았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업황이 2분기를 기점으로 살아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사장은 올해 1분기가 비오고 흐렸다면 2분기에 개고 3분기는 조금 더 기대감이 있다며 상반기 주요 고객사 판매 부진이 일부 있었다. 지금은 만회했고 더 잘 만들어서 더 좋은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마무리했습니다. 오는 하반기 삼성전자와 애플 모두 스마트폰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OLED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도 호재가 예상됩니다. 한편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신사옥을 마련하고 무기발광디스플레이 생태계 활성화와 교육 사업 등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얼마 전 짧게 홍콩을 다녀왔습니다. 간 김에 홍콩의 제로웨이스트숍에 들러봤는데 한국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들이 꽤 많았습니다. 에디터가 다녀온 홍콩 제로웨이스트숍은 홍콩섬 센트럴 지역에 위치한 센트럴 마켓 2층에 자리잡은 슬로우드입니다. 센트럴 마켓은 과거 시장이었던 건물을 리모델링한 아담한 쇼핑몰인데 지금은 젊은층이 좋아할 만한 소품류나 식음료 매장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방대한 식재료였습니다. 곡물류 허브류 건과일 간식류 등이 잔뜩이었습니다. 특히 면의 나라답게 건면류만 파스타 쌀국수 호박면 등 10여종에 달했습니다. 또 더운 나라답게 건과일 중에선 용과 스타프루트 망고 대추야자처럼 우리나라에선 보기 힘든 품목들도 많았습니다. 식재료들은 종이봉투에 담아 무게당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에디터가 이 곳에 머무는 동안 다회용기를 들고 다니는 손님은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다회용기를 챙겨 나오기 어려운 번화가라는 위치 때문일 것 같았습니다. 다회용기에 담아 사 간다면 제로웨이스트란 취지가 더 살아나겠지만 종이봉투라는 선택지가 있다면 아무래도 더 많은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눈에 띄는 점은 제로웨이스트가 아닌 제품들 예를 들어 플라스틱 용기에 펌프까지 달린 샴푸와 바디워시 등을 판매중이란 점이었습니다. 물어보니 100 재생 플라스틱 용기라고 합니다. 애초에 포장 용기 없이 내용물만 덜어 사는 것이 가장 친환경일텐데 제로웨이스트숍이 이래도 괜찮은가 싶긴 했습니다. 그러나 너무 엄격한 제로웨이스트숍이라면 살아남기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재차 들었습니다. 제로웨이스트숍의 스펙트럼도 다양할 수 있으니까 말입니다. 슬로우드에서는 종류가 적긴 하지만 다회용기에 담아갈 수 있는 세제 워시류 도 판매 중이었습니다. 한국의 아로마티카 가 당당하게 홍콩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었습니다. 마치 아로마티카 주주라도 된 것처럼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접이식 실리콘 텀블러 는 꽤 신기했어요. 그러나 물어보니 입구 부분과 몸체가 분리가 안 돼서 그리고 입구가 좁아서 세척에 한계가 있을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이밖에 다회용 빨대 텀블러 다회용기 행주 밀랍랩 비누 등 제로웨이스트 기초 제품군 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제로웨이스트숍 끝판왕인 서울 망원동 알맹상점과 바로 비교하긴 어렵지만 알맹상점에서 본 불굴의 제로웨이스트 제품들 까진 없었습니다.
포장재 없는 치실 월경컵 코끼리똥 종이 진짜 종이 박스테이프 덜어 파는 디퓨저 액상처럼 제로웨이스트를 향한 불굴의 의지가 돋보이는 그런 제품들 말입니다. 홍콩에는 슬로우드 외에도 많은 제로웨이스트숍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월세가 더 싼 지역에 말입니다. 슬로우드는 총 3개 지점이 있고 홍콩의 최초 제로웨이스트숍인 라이브 제로는 더 많은 식재료를 취급하고 있습니다. 세제류가 강점인 곳도 있고요. 불굴의 제로웨이스트숍도 물론 좋지만 슬로우드처럼 더 많은 용사님들이 편하게 들를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숍도 분명 필요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혹시 홍콩에서 들르게 된다면 지구용에도 후기 공유 부탁드려봅니다. 지구용 레터 구독하기이 기사는 환경을 생각하는 뉴스레터 지구용에 게재돼 있습니다. 쉽지만 확실한 변화를 만드는 지구 사랑법을 전해드려요. 제로웨이스트동물권플라스틱프리비건기후변화 등 다양한 소식을 e메일로 전해드릴게요. 구독 링크와 아카이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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