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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긋불긋 꽃대궐 ‘태화강국가정원’ 지난해 500만명 몰렸다

행복한 0 1 05.15 04:43
울산시는 태화강국가정원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기반시설을 확충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태화강국가정원은 2019년 7월12일 지정됐다. 전남 순천만에 이어 국내 2호 국가정원이다. 태화강국가정원 지정 방문객은 연평균 100만명 수준이었다.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지난해에는 500만명으로 늘었다.
울산시는 국가정원내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십리대숲 은하수길 입구를 변경해 방문객이 안내센터에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자전거 도로 개선사업과 폐쇄회로TV 확충, LED 가로등 설치 등 안전시설도 강화했다.
울산시는 올해 황톳길을 조성해 힐링공간을 만들고 친환경 소재 벤치와 의자, 선베드 등을 기업체의 사회공헌사업으로 설치하는 등 휴식처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사전예약 없이도 정원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상시 정원해설 현장 탐방을 도입했고,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영어, 일본어 해설사도 운영중이다.
또 태화강국가정원을 스탬프 투어 인증기관으로 등록하고, 정원 관문인 안내센터 무지개 분수대에 365일 꽃탑 포토존도 설치했다. 봄꽃 축제, 가을 축제, 프리마켓 등 다양한 행사도 계절별로 개최한다.
울산시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50m 길의 안개 분사기(쿨링포그)를 설치하고 샛강 물새놀이 정원 조성, 왕버들마당 무대 확장, 친수공간 환경 개선 등도 추진하고 있다.
태화강국가정원 관계자는 정원지원센터 준공과 남산문화광장 조성 등으로 국가정원의 품격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가 있는 동북부 방면으로 지상전을 개시하며 이틀째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11일(현지시간) 동북부 하르키우주에서 5개 마을을 해방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점령 여부를 공식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 군대는 우크라이나 영토를 보호하기 위해 이틀째 반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들은 러시아군이 하르키우 외곽 5개 마을을 점령했다고 보도했다. 올레우 시네후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지만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면서 주도 하르키우시에 대한 지상 공격 위협은 현재까지 없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전날 새벽 하르키우 북쪽 접경 지역인 러시아 벨고로드에서 기갑 부대로 국경을 넘어 진격하며 지상전을 시작했다. 그간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를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중심으로 전선이 형성됐고, 특히 올해 들어선 동부전선에서 전투가 집중된 것을 고려하면 새로운 전선이 열린 셈이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같은 날 러시아가 새로운 방향으로 공격을 시작했다고 알렸다.
러시아의 진군이 우크라이나 측 민병대의 잦은 공격을 받아온 러시아 국경지대 벨고로드 쪽에서 시작됐다는 점에서 러시아 영토 방어를 위한 ‘완충지대’ 구축에 목적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3월 대선에서 5선을 확정한 뒤 자국 영토를 보호할 ‘완충지대’를 우크라이나 내에 구축할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군 내부에서는 러시아가 하르키우에 완충지대를 만들기 위해 최대 10㎞까지 진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러시아군의 동북부 지상전 개시가 동부전선에서 승기를 잡기 위한 ‘성동격서 전략’이란 해석도 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10일 보고서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전선의 다른 지역에서 진격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의 병력과 물자를 하르키우 쪽으로 끌어들이려는 전략적 목표를 설정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의 제한된 자원을 산개해 병력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ISW는 러시아가 동북부에서 제한된 수준의 작전을 벌이고 있으며, 하르키우를 포위할 동북부 배치 병력 역시 부족하다는 점에서 하르키우 점령 가능성은 단기적으로 낮게 봤다.
러시아군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한 직후 하르키우를 공격해 일부 지역을 점령했지만, 같은 해 9월 우크라이나의 반격으로 퇴각한 바 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러시아가 향후 몇주간 (북동쪽에서) 더 전진할 가능성이 있지만 큰 돌파는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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