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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화력발전 ‘수소 혼소’ 해도…“CO2 감축 미미”

행복한 0 3 05.14 04:24
일부 노후 복합화력 발전소가 수소 혼합연소(혼소)로 탈바꿈해서 수명 연장을 추진하더라도 온실가스 감축량은 미미한 것으로 예측된다. 노후 화력발전소를 수소 혼소로 전환하는 사례가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여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수명 연장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한국중부발전은 SK E&S와 공동 추진 중인 ‘블루수소 플랜트’에서 생산되는 수소의 수요처로 보령 복합발전 1∼3호기를 지목했다. 중부발전은 수소 비율을 최대 30%로 할 경우, 연간 2만6000t의 수소를 소비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령 복합발전 1∼3호기의 가스터빈 수명이 2027년에 끝나는 점을 고려하면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 기반인 노후 복합화력 발전기를 LNG와 수소를 섞어 발전하는 것으로 바꿔 수명 연장을 추진하는 셈이다.
앞서 중부발전은 SK E&S와 약 3조원을 투자해 연 25만t의 블루수소를 생산할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여기서 생산한 블루수소를 LNG와 함께 태워서 발전기를 돌리는 것이다. 블루수소는 LNG를 개질해 얻는 수소로, 이 과정에서 나오는 탄소를 포집한다.
중부발전이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수소 혼소 비율이 최대 30%일 경우 각 호기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연간 148만4160tCO2ep(이산화탄소환산톤)에 달했다. 이는 수소를 혼소하지 않았을 때 온실가스 배출량(166만320tCO2ep)에 비해 10.6% 줄어든 규모다. 결국 보령 복합발전 1∼3호기를 수소 혼소로 전환하더라도 여전히 막대한 규모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수소 비율을 이보다 늘리더라도 탄소 배출량이 획기적으로 낮아지지는 않는다고 설명한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기존 LNG 발전에 수소를 50%까지 섞어도 이산화탄소 배출은 23%만 줄어든다고 본다.
대신 노후 복합화력 발전기의 수명이 연장되면서 총 온실가스 배출량이 늘어난다. 기후환경단체인 기후솔루션은 보령 복합 1~3호기를 수소 혼소로 전환할 경우 수명이 약 20년가량 연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후솔루션 관계자는 보령 복합 1~3호기에 수소 30% 혼소를 하더라도 온실가스는 총 연간 445만t이 배출된다며 결과적으로 20년 동안 보령 복합 1~3호기에서 약 8900만t 온실가스가 배출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2018년 대비 온실가스를 40% 감축하겠다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정부는 지난해 3월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통해 석탄발전 감축을 통해 전환(발전) 부분에서 2018년 대비 온실가스를 45.9% 줄이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중부발전은 보령 복합발전 1∼3호기의 수소 혼소 전환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의대 교수들이 정부의 의대증원 강행에 반발하며 10일에도 휴진한다. 앞선 집단 휴진 때와 마찬가지로 의료 현장에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주 1회 휴진 방침에 따라 지난달 30일, 이달 3일에 이어 이날도 전국적으로 휴진에 들어간다. 응급·중증·입원환자의 진료·수술은 유지된다.
서울 주요 상급종합병원인 ‘빅5’ 중에서는 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서울성모병원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등 4곳 교수들이 전의비 소속이다.
휴진은 교수 자율로 참여율을 단정하기 어려우나 이전 휴진 때처럼 예정된 진료나 수술에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법원이 요구한 증원의 근거 자료를 제출하는 한편 의료개혁특별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개혁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전공의 등이 빠진 채 출범한 의료개혁특위는 앞선 1차 회의에서 중증·필수의료 보상 강화 등 4대 논의 과제를 선정했다. 이날 2차 회의에서는 특위 산하 전문위원회 구성·운영방안과 4대 과제의 구체적 의제를 다룰 예정이다.
배우 엄기준씨(48·사진)가 올 12월 결혼한다. 소속사 유어엔터테인먼트는 엄기준씨가 비연예인인 신부와 12월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엄씨도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자필 편지를 올려 평생 함께할 인연을 만나는 일은 저에겐 없는 일인 줄 알았다며 마음이 따뜻하고 배려심 깊은 인연을 만나 그분과 결혼을 통해 새로운 삶의 시작을 함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1995년 연극 <리차드 3세>로 데뷔한 엄씨는 드라마 <드림하이> <유령> <피고인> <펜트하우스> 등에 출연했다. 현재 그는 SBS 드라마 <7인의 부활>에 악역 매튜 리로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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