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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인질 석방 위해 하마스에 대가 치르지 않을 것”

행복한 0 23 02.23 12:10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인스타 팔로워 구매 하마스 간 휴전과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인질들의 귀환을 위해 하마스에 어떤 대가도 치르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국제사회의 휴전 요구에도 하마스 제거라는 목표를 이룰 때까지 전쟁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2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지금 이스라엘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인스타 팔로워 구매 인질을 석방하라는 협상 요구를 비롯해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기 전 전쟁을 끝내라는 압박이 국내외에서 가해지고 있다면서 우리는 하마스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망상적인 대가를 치를 의사가 없다. 이는 이스라엘의 패배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하마스 제거와 모든 인질의 석방, 가자지구가 더 이상 이스라엘에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을 포함해 모든 목표를 이룰 때까지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은 극우 성향 베잘렐 스모트리히 이스라엘 재무장관이 인질 석방은 이스라엘의 가장 중요한 목표가 아니다라고 말해 인질 가족들의 거센 반발을 일으킨 후 나왔다. 스모트리히 장관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인질 석방보다 하마스 제거가 더 우선적인 전쟁 목표라며 인질들의 귀환은 매우 중요하지만, (하마스에) ‘어떤 대가를 치러서라도’ 이들을 데려와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 발언 직후 성명을 발표해 스모트리히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스모트리히 등 정부 내 극우 인사들은 협상 대신 군사작전을 강화해 인질들을 구출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들은 더 나아가 전후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내보내고 유대인 정착촌을 재건하는 등 ‘재점령’을 주장해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137일의 전쟁 기간 동안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통해 구출한 인질은 3명에 불과하다. 오히려 이스라엘군은 백기를 들고 구조를 요청하는 이스라엘 인질 3명을 적군으로 오인 사살해 파문을 일으켰다. 전쟁 발발 후 이스라엘로 귀환한 인질 중 대부분(105명)은 지난해 11월 일주일간의 일시 휴전기간 협상을 통해 석방됐다.
텔아비브 국방부 건물 앞에서 인질 귀환을 위한 철야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인질 가족들은 거리 행진을 벌이며 강하게 항의했다. 18세 아들이 납치된 인질 가족 엘리 알바그는 하마스가 당신의 자녀를 인질로 데려가고 나는 길에서 ‘그건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한다고 생각해 보라며 우리는 지난 137일간 매일, 매순간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야권 지도자인 야이르 라피드 전 총리도 스모트리히 장관을 겨냥해 도덕적 수치라고 비판했다.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가 중재하는 휴전 협상이 수주째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타결에 이르지 못한 상황이다. 미국은 이날 알제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제출한 휴전 촉구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며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을 그 이유로 들었다. 결의안이 통과되면 협상이 어그러질 수 있다는 이유다.
그러나 중재국들이 협상에 공을 들이는 상황에서도 네타냐후 총리는 갈수록 강경 일변도 주장을 내놓으며 ‘최대 지원국’ 미국을 당황시키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두 국가 해법’이 타결된다고 하더라도 팔레스타인 영토 전체에 이스라엘의 군사적 통제권을 유지하겠다고 밝히는 등 팔레스타인 주권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국제사회가 한 목소리로 반대하고 있는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공격 역시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네타냐후 총리의 ‘고집’에 바이든 대통령은 브렛 맥거크 중동 담당 특사를 이스라엘에 급파해 설득 작업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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