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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사회복지시설, 강사·트레이너 3개 업종 ‘온라인노조’ 상반기 출범

행복한 0 23 03.08 16:43
노조에 가입하고 싶지만 회사가 작거나 노조가 없는 등 여러 이유로 가입하지 못하고 있는 노동자들을 위한 ‘온라인노조’가 출범한다.
노동인권단체 직장갑질119는 노조 가입을 어려워하는 노동자들이 모여 노동조건 개선에 나설 수 있도록 온라인노조 결성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개별 회사에서 노조 결성·가입이 어려운 노동자들이 기업 울타리를 넘어 업종별로 모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직장갑질119는 출범 이후 중소기업 노동자나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 등 ‘노조 없는 노동자’들의 고충을 상담해 오다가 이 같은 구상을 하게 됐다. 노동조건·제도 개선을 요구할 통로인 노조는 열악한 처지의 인스타 좋아요 구매 노동자들에게 가장 절실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2022년 한국의 노조 조직률은 13.1%인데 300인 이상 사업장은 36.9%, 30인 미만 사업장은 0.1% 등 양극화가 심각하다.
직장갑질119는 한국의 노조는 형식과 달리 실질적으로는 기업별 노조이며, 산업별 교섭이 아닌 기업별 교섭이 대다수여서 일정한 기업 규모가 되지 않으면 사실상 노조 설립이 불가능하다며 가입 문턱을 낮춰 누구나 온라인으로 쉽게 노조에 가입하고, 업종별로 모여 익명으로 활동해 스스로 권리를 찾아 인스타 좋아요 구매 나가는 온라인노조 사업을 추진한다고 했다.
직장갑질119는 우선 ‘병원노동자모임’ ‘사회복지시설노동자모임’ ‘강사·트레이너모임’ 등 3개 업종에서 온라인노조를 만들기로 했다. 상담·제보가 많고 사업장 규모가 작아 노조 결성이 어려운 등 조건을 고려했다.
‘병원노동자모임’은 중소 병의원의 간호사·간호조무사·물리치료사·임상병리사·치위생사·방사선사 등을 가입 대상으로 한다. ‘사회복지시설노동자모임’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을, ‘강사·트레이너모임’은 인스타 좋아요 구매 대부분 프리랜서로 일하는 학원과 운동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둔다. 직장갑질119는 3월부터 회원을 모집하고, 4~5월 중 교육·모임을 거쳐 상반기에 온라인노조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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